이슈 게시판에서 어떤 자가 이렇게 지껄이더군요.
물 한방울 일으키지 않고,
형광등 하나 깨뜨리지 않고,
인체에 손상을 주지 않고 .......
많은 일반인들이 "선체 하부에서 어뢰가 폭발하면 반드시/필수적으로 폭발음과 물기둥을 동반하여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알려진 동영상들이 거의 전부 그런 모습만을 보여 주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실제로는 .... 선체 하부에서 어뢰가 폭발하면 반드시/필수적으로 폭발음과 물기둥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고 폭발음과 물기둥을 동반할 때도 있고 동반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폭발력, 폭발 깊이, 선체와의 거리, 선체 크기 등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어뢰 폭발시 큰 폭발음과 물기둥을 동반하지 않고 조용히 군함을 두동강 내서 침몰시키는 경우는 아래 영상에도 나오죠.
(이런 영상은 알려지지도 않았고 주목도 받지 못했죠. 그 이유는 너무나 뻔하고 ....)
어뢰 문제로 한참 뜨거웠을 당시 사실성과 객관성 전달은 뒷전이고 혼란과 불신만 조장한 우리나라의 신문, 방송, 언론 종사자(기자/엥커)들이 얼마나 믿을 수 없는 쓰레기 집단인지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마찬가지로 .... 많은 일반인들이 "어뢰가 폭발하면 반드시/필수적으로 잠수함내의 형광등이 깨지고 반드시/필수적으로 승조원들은 신체에 물리적인 손상을 입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엄청난 폭발음과 물기둥을 동반하는 어뢰 폭발 영상들만을 생각한다면 일견 그럴듯 해 보이고 그런 사례만 알고 있기 때문이고 그런 사례가 모든 경우를 모조리 다 대변한다고 맹신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쏙 들어갔지만 .... 천암함과 세월호에 대한 잠수함 충돌설 역시 같은 맥락이죠.
의도적인 선동 목적과 의혹이란 이름하에 나오는 음모론과 이런저런 설들이 먹히는 이유는 그런 의혹과 설을 제기하는 자들보다 언론들과 국민들의 수준이 뒤떨어지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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