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군
- 육군은 전선군입니다.
- 즉 전선을 끼고 전방과 후방으로 나눠서 전선에 강력한 무장과 지역별로 분담을 해서 철저하게 방어를 하고,
- 이를 지원하는 후방이 역습이나 수세의 지역을 지원하는 구조죠.
- 육군은 언제나 딱 정해진 편제와 강력한 무장을 바탕으로 철저히 방어를 중심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략과 전술을 사용합니다.
- 육군의 편제를 봐도 야전군들이 담당하는 지역이 분명하고 각 야전군은 다시 전방의 전선 부대와 후방의 기동부대 등으로 편성되죠.
- 전선이 없는 육군은 생각하기 힘듭니다.
- 이러한 전선군은 적과 힘이 비슷할 경우 전쟁 상황에서 교착상태가 됩니다.
- 그래서 한국 전쟁 당시에도 초반의 공방을 제외하면 전선을 중심으로 일진일퇴를 했던 것이죠.
- 이렇게 전장이 교착되면 불필요한 희생이 가중됩니다.
- 이럴 때 육군에서는 소수의 특작부대를 적 후방이나 전선 지원 거점에 투사하여 적의 허점을 파고 들어 일부 전선을 돌파하는 교두보로 삼아 전쟁의 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술을 씁니다.
- 이 때 필요한 것이 공수부대나 특공대죠. 어디까지나 육군의 개념에서 공수부대나 특공대는 후방의 지원 부대로 전선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수단입니다.
2. 해병대
- 해병대는 비전선군입니다.
- 주둔지는 있어도 그것이 전선은 아니죠.(우리의 경우 좀 다르지만)
- 해병대는 상비군으로 전선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타군의 도움을 받아 정규군 규모로 적 후방에 침투하여 적 후방에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여 적에게 두 개의 전선을 만들어 샌드위치처럼 압박을 해 획기적으로 전쟁 국면을 변화시키는 데에 그 존재 목적이 있습니다.
- 때문에 해병대는 정규군이면서 경보병에 포병과 기갑을 보유하며 전선을 충분히 형성할 수 있을 정도의 병력 규모를 가집니다.
- 적의 최후방은 상대적으로 방어가 허술하고 적의 전선군에 비해 무장이 빈약하며 군대의 역량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적이 대비하지 못한 지역에 대규모로 해병대가 투사되면 적은 후방을 잃게 되고 전선군에 보급을 원할하게 해 줄 수가 없게 되어 전선군까지 위험하게 됩니다.
- 이것이 20세기 상륙전이 보여준 전략적 가치죠.
- 해병대는 이러한 상륙전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해 보병에게 공수훈련과 IBS해상 침투 훈련, 고등유격을 거의 필수적으로 훈련시키고 각 제대의 편성이 매우 유연하여 언제라도 작전 규모에 맞게 대대급, 여단급 편성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해병대는 적 후방 거점에 상륙하면 거점을 확보하고 타군이 진주하는 시간 동안 바로 재편성하여 적 후방 깊숙히 침투하여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