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02-19 13:32
[잡담]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K2 전차가 유리해진듯
 글쓴이 : tpza56qw
조회 : 4,408  


현재 다들 알다시피 2A7 이전 버전의 레오파드를 운영중인 노르웨이에서

k2와 레오파드 2A7 전차에 대한 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데

뜻밖에도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반전의 모멘텀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었음



신형전차 사업에서 중요한게 군수조달 사항인데

우리는 아예 공장을 노르웨이에 지어서 현지 조립 생산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고

독일은 그렇지 않고 있는듯.

문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 원래 EU 1~2 대장이 프랑스와 독일이었는데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적극 개입하는데 반해서

러시아에 에너지 공급원(노르트스트림 포함 천연가스관)이 묶인 독일의 경우

우크라이나 지원한답시고 겨우 방탄모 5천개 보낸게 전부임.

무기도 아니고, 방탄복도 아니고 방탄모임.

그것도 5만개도 아니고 5천개.....




원래 92년 소련해체이후 민스크 협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핵탄두 수천개와 ICBM미사일 수천개를 러시아로 반출하는 대신에

UN상임이사국 5개국이 사실상 반(half)중립국 자격으로

안전 보장 조치를 해주기로 했었지만, 힘 약해진 우크라이나를

2014년 크림반도 병합한 러시아는 물론이려거니와

지금 분쟁 국면에서 미국도 여기에 개입을 안하려 하고 있고

유일하게 프랑스 정도가 개입해서 중재 정도를 하려하고 있음



노르웨이도 나토 가입국이지만, 현재 에너지 공급원 때문에

저렇게 독일이 소극적으로 나올줄 나토 가입국 누구도 몰랐었고

나토가입국중 가장 패닉중인 나라가 우크라이나와 맞대고 있는

폴란드인데....그래서 긴급하게 폴란드에 수천명의 미 공수사단등의

병력이 증파된 걸로 보임.

문제는 폴란드에 나토 유로파이터등 전투기 보내는거 말고 독일이

적극적으로 러시아에 대항해서 뭔가 해결할려는 의지가 없어보인다는 점임.

반면에 프랑스와 영국등은 비교적 적극 개입을 선언하면서

나토 군병력 배치등을 러시아있는 동쪽으로 배치중인 상황.



반대로 말하면 앞으로 독일은 현재처럼 러시아에 목줄이 묶인 상태로는

독일이 나토에서의 지위가 많이 내려갈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고

이런 상황에서 같은 나토가입국인 노르웨이가 독일의 전차를 선택했을때

그리고 러시아와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과연 노르웨이가

독일을 든든하게 믿고 군수지원을 받을 확신을 해줄지 의문이 들 거 같음.



이런 군사안보 동맹은 상호 신뢰가 핵심인데

상대방이 먼저 믿음을 보여주지 않으면 나토 동맹에 대한 회의가

들수밖에 없고, 이럴경우 각자도생 형태로 자기 나라 안보는 자기가

지킨다는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임.



소극적으로 나오는 독일한테 러시아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미국은 자기네 나라에서 생산되는

가스 생산을 늘려 독일에 보내려 하고 있고 더불어서, 일본과 한국으로

향하던 LNG선을 유럽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했는데 우리는 가스값 폭등으로

어렵다고 사절했고, 일본은 LNG선을 독일로 보냈는데

문제는 LNG선이 액화된 상태로는 절대로 쓸수가 없고

이걸 다시 기화시켜서 가스관에 보내야하는데

이 액화된걸 기화시키는 공장이 하루아침에 뚝딱 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적어도 몇개월이 걸린다고 함.

그래서 독일도 그다지 탐탁치 않고 있다라는 점임

(일본이 보내도 지금 당장 쓸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ㅋㅋ)



여튼 독일은 예전의 독일이 아니라는 점임.

나토내에서도 기대감이 적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임.

반대로 우리는 러시아에 크게 목줄이 매이지 않고 있다라는 상황이고

(가스야 우린 중동에서 도입도 가능하니까),

러시아는 기이하게도 이런 긴박한 시국에

한국 지지한답시고 일본의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추진에 대해 한국 입장을 지지한다라는 선언이 2월초에 나왔었음.

갑-을을 따지면 현재 우리는 독일같은 상황은 아니라는 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그루메냐 22-02-19 14:23
   
현지에 공장을 세워도 부품은 한국에서 와야 되는데 군수지원 문제에서는 독일이 유리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번 우크라이나사태로 유럽안보를 싸그리 말하는데 노르웨이는 엄연한 나토국입니다. 이번 세일즈에서 독일이 내세우는 것도 유럽에 많은 나라가 레오파드기종을 사용하기 때문에 군수지원이 유리하다는 점을 세일즈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결국 독일이나 우리나 같은 서방 민주세력이므로 성능과 가성비로 결판이 나겠죠....
     
달빛대디 22-02-19 15:21
   
레오파드는 현재 라인중단된 상태 아니었나요?
          
그루메냐 22-02-19 17:26
   
뭔가 PZH-2000과 헷갈리시는 듯한데 A7버전은 독일이 최근에 개발한 최신형입니다. 라인중단 된 걸 몇 십대 팔자고 다시 살리나요... 그렇다고 노르웨이에 중고 판다는 말도 없고요....
               
가을자락 22-02-21 11:46
   
레오파드는 생산라인 중단된거 맞습니다.
라인폐쇄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신규 생산되는 물량은 없습니다.
그리고 인접국가인 독일의 A/S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의 A/S가 더 빨라요.
기존에 노르웨이에서 운영중인 레오파드의 가동률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나토 가맹국 뿐만 아니라 제조국가인 독일군의 레오파드도 가동률도 매우 낮아요.
제대로 가동되는 장비가 20% 미만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뇽가뤼 22-02-19 18:02
   
군수지원문제로 현재 노르웨이에서 운용중인 레오파드2A4 의 운용율이 저조해서 시행하는 사업이라...
독일이 같은 권역이라고 군수지원이 원활할거라는 말은 성립이 되질 않습니다.

주변에 운용국이 많아서 유사시 차용한다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이 지금 나토내에서도 손발이 따로 놀고 있고...
평시에 주변에 운용국이 많음에도 군수지원에 차질을 빚었던 기존 노르웨이의 레오파드시리즈인데...
새거 들인다고 주변에서 도움줄거란것은 그냥 넌센스구요...
급박한 안보상황에서는 더더욱 믿을게 못된다고 봐야죠...

노르웨이에 굴지의 방산기업 콩스버그도 있고... 그 콩스버그가 K2 현지 파트너라...
산업 협력으로 노르웨이에서 생산하고...
차후 유럽내 전차도입사업에 노르웨이를 교두보로 한다면...
군수지원 문제에서 K2가 더 유리 할 수밖에 없어요...

전차생산과 후속군수지원을 독일만 바라봐야 하는것 보다...
노르웨이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자국기업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더 소중하죠...
          
그루메냐 22-02-19 18:30
   
A4가 노후화가 되어서 교체하는 사업이지 운용률이 저조해서 시행하는 사업 아닙니다.
레오파르트가 유로파이터도 아니고 운용률이 저조하다는 말은 금시초문인데요...
거기다 러시아의 아르마타까지 감안해서 공격력이 향상된 전차를 원해서 120mm 55구경장을 채택한 우리 K2랑 2A7이 경합을 하는 겁니다.

같은 권역이 문제가 아니라 부품의 운송거리를 말하는 겁니다.  지구 반대편하고 옆나라랑 물류비가 같을까요..

거기다 콩스버그가 무슨 전차만드는 회산 줄 아세요. 요번 RCWS장착과 전차 전함등에 전자장비 개발하는 회삽니다. 그런 회사가 전차전체를 다 총괄한다고요.. 유럽에 K2를 몇대나 팔려구요.. 뭐 1천여대 이상 팔 자신있으면 투자할 수도 있지만 나토군 전체 전차수는 아세요? 네덜란드는 아예 전차도 없다는데요...그나마 영프독이 자기MBT를 K2로 채택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막말로 현대ROTEM이나 한화디펜스제치고 LIG 넥스원에 차세대 전차 개발하자는 소리랑 뭐가 다릅니까....
               
밀덕달봉 22-02-20 02:32
   
부품이 없어서 우리가 예전에 전투기 했던 것처럼 동류전환 중인건 맞음.
부품 뜯어내서 모아서 한대씩 살리는 방식이라 많은 수가 퇴역은 아니지만 사실상 운영하기 힘든 상태임.
이걸 구식형인 전차 부품을 주문하자니 독일에서 단종 됏다고 a7형 키트를 사서 업글을 권고했고, 이 가격이 상당함.
그래서 빡친 노르웨이가 이럴거면 차라리 새걸사자해서 이판이 벌어진거임.
독일이 애초 업글만 잘 해줬어도 그냥 100년 만년 고쳐 썼을거임.
                    
그루메냐 22-02-20 03:48
   
무슨 전차를 백년 만년 써요...

거기다 님 논리면 최종 후보에 또 레오파드를 선정해요.. 무슨 노르웨이군은 호구예요. 이번 선정 전에 노르웨이군의 대다수 의견이 쓰던 레오파드의 후속 기종을 쓰자 였읍니다. 왜냐면 쓰는데 익숙하고 불편함이 없었으니까요. 님 논리면 아예 초기에 후보 탈락해야 되지 그게 말이 됩니까.. 독일이 무슨 러시아같은 줄 아세요...  독일군 레오파드의 운용률이 떨어지니 무슨 레오파드 자체의 운용률이 떨어 지는 줄 들 아시는데 독일군 레오파드의 운용률이 떨어지는 건 독일 국방부의 문제지 레오파드 자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상대국들의 전차가 방어력 공격력이 점차 업그레이드 되어 가고 상대 전차를 상대하려면 필요한 ROC가 점차 높아 가는 데 무슨 전차를 고쳐서 백년 만년 써요.. 그럼 우리군도 그냥 M48 패튼을 고쳐서 백년 만년 쓰지 흑표는 왜 생산한데요... 그냥 수출만하지 우리 군에는 필요없겠네요....

그리고 독일이 업글은 잘해 줬죠.. 벌써 A7버전까지 나왔는데 무슨 업글은 공짜로 해주는 줄 아나봄..... 군수지원과 업글이나 제대로 좀 구분하시길.......

도대체 도입시기를 보고나 얘기를 해야지 무슨 만든지 40년도 다된 전차랑 개발 10년(프로토타입이 2016년)도 안된 전차랑 군수지원 비교를 하지 않나 독일제품이 비싼 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애프터서비스 후지다는 말은 못들어 봤는 데 어디서 뜬금없는 소리나 하고 모든 제품에는 당연히 보증기간과 부품 생산 기간이 있는데 무슨 판터전차 평생 보증같은 소리나 하고 있으니....
                         
밀덕달봉 22-02-21 04:27
   
우리 k1도 88전차 불렸습니다.
언제 도입했는지 보면 30년이 넘어가고 40년이 넘어가도 꾸준히 개량하면서 쓸 겁니다.
m48 t55도 이스라엘 개량하면서 쓰고 있고, 우리도 m48이 현대적 교리에 부합한 성능을 가졌으면 고쳐썼을 겁니다.
레오파드 a4를 버리고 a7을 사는 겁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시겠습니까?
미국도 초기 생산분 m1을 재생하거나 고쳐 쓰는 판국에 이보다 예산이 적은 노르웨이는 교쳐 쓰는게 아니라 결국 같은 프레임의 전차를 도입대상으로 올려놨습니다.
이건 독일쪽 갑질이 맞고 조금이라도 쌌으면 고쳐쓰는 방식으로 갔을 겁니다.
우리만 해도 독일쪽 들어가는 파워팩 부품인 엔진과 기어쪽 부분 전체적인 파워팩 구성품을 견적 냈을때 가격이 후덜덜 했습니다.
1500마력 엔진을 대량으로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일 제작사에서 엄청난 금액을 불렀고, 이게 자체개발 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차를 만들고 생산하는 우리도 파워팩 몇몇 부품에 영향을 받아도 어쩔수 없이 독일제를 쓰는 마당에 노르웨이라고 다른 선택지가 있을까요?
               
양철북 22-02-20 21:23
   
운용률 때문에 사업을 하는건 아니지만
운용률이 심각한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죠.
레오파드의 운용률과 그와 더블어 운용비용 상승은 결국 본국인 독일군 운용률에 동기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운용률을 떨어뜨리는건 결국 비용문제입니다.

운용률이 노르웨이 전차 사업의 결정적인 변수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의 영향은 미치게 마련이죠.
과부 22-02-19 15:34
   
님과 같은 생각이라면 우크라이나가 뭐 할 일 없다고 나토 가입을 희망할까요.
나토에 가입되어 있다고 100% 도와준다고 믿지는 않지만 나토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국가는 아예 희망이 없는 거지요.
지금이라도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절대 안 한다고 선언하면 러시아 침공의 명분이 없어지고 러시아가 욕 먹으며 궂이 침공할 이유도 없어요.
달보드레 22-02-19 15:37
   
프랑스 마크롱도 한발 뺐죠!

우크라이나를 핀란드화 하자고 했고, 푸틴이 그나마 현실적이라 했죠!
다른생각 22-02-19 16:22
   
LNG를 기화할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문제가 아니라..
그 액체 LNG를 보관할 플랜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한거..
파이프 라인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는거에 인프라가 집중되어있다보니..
LNG선을 아무리 많이 확보해도 에너지 수급망을 근본적으로 대체하는게 불가능한게 현재상황..
지금 독일이 러시아에 저자세인 이유임.
ㅣㅏㅏ 22-02-20 00:07
   
제가보기엔 우크 사태가 없었으면 차라리 좀더 유리했을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더 불리해진 상황으로 보임.
     
베충제거반 22-02-20 23:37
   
반대로 유럽에 사태가 일어나면 우리가 k2 부품을 러시아 눈치 안보고 수출할 수가 있을까요?
          
가을자락 22-02-21 11:53
   
우리나라는 의외로 물건 판매할 때 강대국들 눈치 잘 안봅니다.
파키스탄에 전자전장비를 수출하려고도 했었고
남미국가에는 삼성에서 생산하던 M-109A2를 수출하려다가 미국에게 적발당해서 수출을 못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