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들 알다시피 2A7 이전 버전의 레오파드를 운영중인 노르웨이에서
k2와 레오파드 2A7 전차에 대한 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데
뜻밖에도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반전의 모멘텀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었음
신형전차 사업에서 중요한게 군수조달 사항인데
우리는 아예 공장을 노르웨이에 지어서 현지 조립 생산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고
독일은 그렇지 않고 있는듯.
문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 원래 EU 1~2 대장이 프랑스와 독일이었는데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적극 개입하는데 반해서
러시아에 에너지 공급원(노르트스트림 포함 천연가스관)이 묶인 독일의 경우
우크라이나 지원한답시고 겨우 방탄모 5천개 보낸게 전부임.
무기도 아니고, 방탄복도 아니고 방탄모임.
그것도 5만개도 아니고 5천개.....
원래 92년 소련해체이후 민스크 협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핵탄두 수천개와 ICBM미사일 수천개를 러시아로 반출하는 대신에
UN상임이사국 5개국이 사실상 반(half)중립국 자격으로
안전 보장 조치를 해주기로 했었지만, 힘 약해진 우크라이나를
2014년 크림반도 병합한 러시아는 물론이려거니와
지금 분쟁 국면에서 미국도 여기에 개입을 안하려 하고 있고
유일하게 프랑스 정도가 개입해서 중재 정도를 하려하고 있음
노르웨이도 나토 가입국이지만, 현재 에너지 공급원 때문에
저렇게 독일이 소극적으로 나올줄 나토 가입국 누구도 몰랐었고
나토가입국중 가장 패닉중인 나라가 우크라이나와 맞대고 있는
폴란드인데....그래서 긴급하게 폴란드에 수천명의 미 공수사단등의
병력이 증파된 걸로 보임.
문제는 폴란드에 나토 유로파이터등 전투기 보내는거 말고 독일이
적극적으로 러시아에 대항해서 뭔가 해결할려는 의지가 없어보인다는 점임.
반면에 프랑스와 영국등은 비교적 적극 개입을 선언하면서
나토 군병력 배치등을 러시아있는 동쪽으로 배치중인 상황.
반대로 말하면 앞으로 독일은 현재처럼 러시아에 목줄이 묶인 상태로는
독일이 나토에서의 지위가 많이 내려갈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고
이런 상황에서 같은 나토가입국인 노르웨이가 독일의 전차를 선택했을때
그리고 러시아와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과연 노르웨이가
독일을 든든하게 믿고 군수지원을 받을 확신을 해줄지 의문이 들 거 같음.
이런 군사안보 동맹은 상호 신뢰가 핵심인데
상대방이 먼저 믿음을 보여주지 않으면 나토 동맹에 대한 회의가
들수밖에 없고, 이럴경우 각자도생 형태로 자기 나라 안보는 자기가
지킨다는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임.
소극적으로 나오는 독일한테 러시아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미국은 자기네 나라에서 생산되는
가스 생산을 늘려 독일에 보내려 하고 있고 더불어서, 일본과 한국으로
향하던 LNG선을 유럽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했는데 우리는 가스값 폭등으로
어렵다고 사절했고, 일본은 LNG선을 독일로 보냈는데
문제는 LNG선이 액화된 상태로는 절대로 쓸수가 없고
이걸 다시 기화시켜서 가스관에 보내야하는데
이 액화된걸 기화시키는 공장이 하루아침에 뚝딱 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적어도 몇개월이 걸린다고 함.
그래서 독일도 그다지 탐탁치 않고 있다라는 점임
(일본이 보내도 지금 당장 쓸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ㅋㅋ)
여튼 독일은 예전의 독일이 아니라는 점임.
나토내에서도 기대감이 적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임.
반대로 우리는 러시아에 크게 목줄이 매이지 않고 있다라는 상황이고
(가스야 우린 중동에서 도입도 가능하니까),
러시아는 기이하게도 이런 긴박한 시국에
한국 지지한답시고 일본의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추진에 대해 한국 입장을 지지한다라는 선언이 2월초에 나왔었음.
갑-을을 따지면 현재 우리는 독일같은 상황은 아니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