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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9 05:53
[잡담] 재블린에 대해 기갑무기가 살아남으려면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660  

이번 우크라 전쟁에서 보여준것과 같이 이제 점차 중장갑 대화력의 전차의 전성시대는 저물고 있다.
50 억 짜리 전차가 2억 짜리 재블린 같은 대전차 미사일의 쉬운 먹이감이 되고 있다.
지금와서 장갑을 늘리거나 능동방어를 설치한다고 그런 균형이 크게 변하기 어렵다.
가격이나 유지비만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K2 가격 100억원) 무게 때문에 더욱 수송이나 
기동 그리고 연료 등의 보급이 어렵다. 주력전차가 현대전쟁에서 퇴조할 날은 그리 멀지않아 보인다.

전차가 과거 지상전의 왕자의 위용은 사라지고 이렇게 값싼 미사일의 먹이가 된 이유는
결국 가시거리 직사화기 이기 때문에 적에게 2-4 km 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재블린 같은 소형미사일의 사정거리내에 들어가게 되어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소형미사일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길은 교전거리를 되도록 늘여서
재블린의 사정거리(2.5 km) 나 가시거리 (4.8 km) 바깥에서 전투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 전차의 역할을 중장갑+대규경 직사화기 (관통력 높음) 를 갖춘 주력전차로
근접전을 벌이지 말고 가시거리 외의 원거리에서 경장갑의 중구경 곡사포나 박격포 로 
정밀타격하는 식으로 육상전투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현재 105밀리 포를 장포신화하고 원형공산오차를 줄여서  사정거리를  
10-15 km정도인 미니 기동 자주포 같은 형태도 생각할 수 있다. 
무게는 20-30톤 이하로 궤도형 보다는 기동성 좋은 8륜 장륜형 장갑자주포.
보병이 앞에 가면서 적 위협을 발견하면 표적지시기로 미니자주포에 위치를 전송하면
바로 미니자주포가 그 좌표를 때리는 방식이다.

통상 155 자주포와 뭐가 다르나면  155는 통상 포병대대 소속인데 
이 미니 자주포은 보병부대를 따라다니며 보병 중대장/대대장의 지휘로 발사하는 것.
옛날 2차대전 때의 보병전차나 순항전차와 비슷한 개념. 
현재의 IFV 보병전투차가 근접 전투용이면 미니 지주포는 중거리 전투용.
이런 자주포가 직접 적의 전차를 상대하지는 않는다.

K105A1 자주포 6억원이고 120밀리 자주박격포가 30억원인데 105 자주포도 제대로 투자해서
자동화하고 한 10-20억 정도 들이면 미니자주포로 50-100억 짜리 전차 못지않게 쓸수 있다고 봄.

아울러 앞으로 적 전차에 대한 대책도 전차는 전차로 막는다는 개념을 버리고 
이런 미니 자주포와 비슷하게 사정거리 8km 정도의 스파이크 미사일을 8기 정도
장비한 미사일 장갑차가 전차를 상대한다는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봄.

이미 한국군은 스파이크 미사일을 장갑차에 실어서 운용중이라고 알고 있음.
하지만 이는 일부에만 운용되고 아직도 적전차는 아군 전차가 상대한다는 교리인데
이런 교리를 버리고 적전차는 스파이크 미사일로 가시거리외에서 상대하는것 
중심으로 바꾸어야 함. 보조적으로 현궁/재블린같은 견착미사일 도 활용하고.

그래서 105밀리 자주포와 스파이크 미사일을 같이 갖춘 하이브리드 장갑차/자주포가
점차 늘어나며 주력 전차의 비중이 줄어들며 지상전 전술이 변화해 갈 것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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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까마귀 22-03-09 06:05
   
재블린 막는 기술은 있지 않나요?


k2 전차 기술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음
다만 능동방어체계와 아직은 연동이
안 되서 두 가지 운영은 현재 너무 복잡해져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알라봉도 막아야 하고 재블린도 막아야 하고
두 가지 동시에 적용은 아직은 급하지 않았는데
이번 러우 전쟁으로 개발 속도를 올릴 것 같습니다.
     
쿠르웰 22-03-09 06:51
   
막는 기술은 있을텐데 (APS)
재블린이나 헬파이어같은 탑 다이빙 같은 전차 상부로 내려꽂히는 방식까지 커버가 가능한  장비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피스트였나? 하고 러시아가 가장 대응각도가  25~30도 거의 최상위급인데

문제는 재블린 헬파 이런 것들은 대응각도 이상으로 내려꽂히다보니...
대응 불가라는게...
(그렇다고 이 각도까지 커버치려면 지금도 APS가 비교적 크고 비용도 엄청난데 소형화 되지 않는한 좀 힘들다고 봅니다)
     
돌개바람 22-03-09 10:32
   
전차 능동요격(APS) 체계중 지금 현재로서는 탑어택 공격을 막는 건 없습니다
강냉이수염… 22-03-09 09:15
   
발사체는 앞으로 더욱 발전 할테고, 방어체계는 그것을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기에 전차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값싼 발사체로 훨씬비싼 장비가 고철로 변하는 일이 하늘이나 바다에서 더 빈번하게 일어날듯 하네요.
리히토벤 22-03-09 10:09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능동방어는 소프트킬과 하드킬로 나뉘고...

제블린등 탑어택 미사일 대처하는건 의외로 소프트킬이 하는 일이라는걸 잘 모름..

우리가 채택못한 하드킬은 시가전 상황에서 갑자기 측면으로 들어오는

RPG 같은 무유도 로켓 막는 용도임..
돌개바람 22-03-09 10:36
   
지금 현재 영국을 선두로 기갑장비 은폐를 위해 빛굴절을 이용한 은폐시스템이 개발되고
레이져를 이용한 대전차 미사일 능동요격체계등이 나오면  생존성이 올라가겠죠 먼 미래 이야기지만,,
토미 22-03-09 10:47
   
창과방패의 싸움은 꾸준함.
로엔그램 22-03-09 13:32
   
전략적으로는 골치 아픈 시대인듯...
태양속으로 22-03-10 14:51
   
개인적으로는 전차에서 지상로봇 또는 정찰드론을 운용해서 위험지역을 사전 정찰 및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