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반에 달한 거 같지도 않고 쉽게 끝날 기미가 없다.
전쟁 초기와는 달리 양군다 딱히 전진 후퇴도 별로 없고
전선이 고착된 참호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도 단거리 미사일이나 간간히 포격전만 하고 있을 뿐
병력과 탱크를 동원한 대규모 점령전에는 소극적이다.
동부와 남부에서 지역적으로 소규모 공방전만 오가고 있다.
군사전문가 예상도 앞으로 3-4 주정도가 가장 치열하고
동부 돈바스 전투가 전쟁의 향방을 가를 거 같다고 한다.
러시아도 적극적으로 예비역 참전 자원자를 모으고 주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장기전을 준비중이다. 동부에 병력을 재집결중이다.
미국도 무기대여법을 통과시키며 전쟁을 장기회 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EU 의장단이나 주요인사들이 우크라 키이우를 방문하며 우크라 지지를 선언했다.
유럽 여러 국가들도 전차 등 중무기들도 지원을 시작하고 있다.
우크라도 러시아의 학살을 강력비난하며 이떄까지 논의 되던 휴전안이 위기에 처했다.
즉 모든 지표로 보아서 처음 예상했던 2 달 정도에 휴전이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양측다 이번 도박에 걸린 판돈이 너무 커진 거다.
처음에는 신속한 휴전을 촉구하던 우크라나 EU 미국도 이미 그런 말이 사라졌다.
물론 러시아나 푸틴도 아직 전쟁을 끝낼 어떤 움직임도 보이고 있지 않다.
즉 미국이나 EU 의 목표가 우크라 평화회복이나 NATO-러시아 세력의 현상유지가 아니라
러시아를 명백하게 패배시키고 러시아가 다시 유럽을 위협하기 어렵도록 약화시켜
세력균형을 명백하게 NATO 쪽에 유리하게 변경시키려는 것으로 변했다.
이제 푸틴은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게 변했다.
즉 이번 전쟁은 시리아나 이라크 전쟁보다 더 영향력이 크고 오래 지속되고
향후 50년간 유럽의 세력판도 지형을 바꿀 전쟁이 된 것이다.사실상 미니 3차대전.
여러조짐으로 보아 이번 전쟁은 휴전도 없이 전쟁은 길게 늘어지고 어느 쪽이든
확연하게 전쟁의 승패가 나야 휴전이건 종건이건 뭐건 될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