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SDI계획에 소련이 반발했던 이유가 이거죠.
이미 양국간에 합의된 상호확증파괴를 무력화하려고 한 거니까요.
양대 강국에 비해 핵무장 수준이 떨어지는 다른 핵보유국들도 상대의 유의미한 목표는 지워버릴 정도의 핵무장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고 했고요.
당장 영국만 하더라도 냉전시대에 소위 '모스크바 기준'이라고 모스크바 하나는 저승길로 반드시 끌고갈 정도의 핵무기는 보유한다는게 철칙이었으니까요.
다 같이 이렇게 노력(?)한 결과 냉전기 공포에 의한 평화가 조성될 수 있었죠.
그리고 여기에서 핵보유국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핵 보유국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핵전쟁의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말이죠.
수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명제이기도 하므로 이는 핵보유국들의 우려가 아니라 이론적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상호확증파괴전략 하에서 핵전쟁은 반드시 공멸을 부르므로 핵보유국의 숫자를 초기 5개국에서 억압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핵보유국들이 동의하게 되고 NPT를 발족시키는 계기가 된 거죠.
물론 그리 함으로서 쓸데없이 고비용의 핵무기를 쟁여두는데 쓰이는 인적 물적 자원을 좀 인간생활에 유의미한 투자처로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은 추가적으로 오는 이득이고요.
지금 체제가 5개국만이 깡패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체제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발적 핵전쟁의 위험을 가능한 한 통제범위 안에 두면서 공포에 의한 평화라는 과실은 향유할 수 있게 하는 꽤 괜찮은 체제이기도 한 겁니다.

맞습니다. 이걸 다른분들도 다들 이해하고 동의해 주셔야

왜 핵우산이 작동하는지를 설명할수 있는거죠.

실제론 핵우산이 중국과 러시아에게도 이익이 되기 떄문에 작동할수 있는거거든요.

모든 핵강대국 공통의 이익이 핵우산인상황인데 작동안할리가요.

NPT자체가 핵전의 발생 상황 자체를 억제하겠다는 것이므로 힘없는 망나니 하나가 깝칠때 먼지까지 털어줌으로서 세계 모든 국가에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겁니다.
누구라도 핵전을 벌이려 한다면 지구에서 산화된다는 것을 경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