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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1 13:24
[잡담] 국군의날 기념으로 건군55주년 참가썰.
 글쓴이 : 엄청난녀석
조회 : 1,785  

본인은 2003년, 55주년 부대 기수병으로 차출됨.
키도 크고 인물이 좋아 뽑힌건 안비밀.
10월1일 행사였는데 8월 초였나? 성남으로 모임.
성남비행장에서 두 달 가까이 훈련했는데 군생활 중 최악.
더워 죽을것 같은 무더위에,
그늘 하나없는 아스팔트 활주로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습.
쓰러지는 장병들 속출하는 와중에 국군의 날이 다가오자
새벽6시부터 밤10시까지 연습ㅋㅋ
비행장으로 가는 버스에서 매일 아로나민골드와 박카스 지급.
저녁마다 사제햄버거와 사제치킨줌.
포상휴가 4일 다녀옴.

추억거리지만 죽고싶을만큼 힘들었던 기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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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21-10-01 19:11
   
전 행사요원으로 참석했는데 행군훈련하시는 분들 너무 고생 많이 하셔서...
가장 기억 남는건 udt.
눈빛이 다르더만요.
비송 21-10-01 21:31
   
나도 98년 50주년 참가함 당시 해군의장대여서 그땐 7월1일 성남으로 모임
성남비행장에서 훈련하고 문무대에서 생활 3개월 훈련하고
9월말 당시 유명한 걸그룹 여자가수 다모인 위문공연에서 공연맨앞자리에서 공연도 안보고
담배만 피워대던 udt 기억남 그옆 해병수색대랑 특공대는 환호성지르고 춤추는데 udt는 한명도 안일어남
국군의날 달일 오전에는 성남공항에서 행사 사열 하고 오후에 서울로 이동해서
남대문에서 출발 종로로 끝나는 시가행진 하고 당시 김혜수가 해군장병들
목에 꽃다발 걸어주고 빌딩에서 종이가루 뿌리고 우리는 총을 수백바퀴 돌림
그후 휴가도 못받고 부산 관함식 참석하러 다시 부산으로 이동
상륙함에서 udt와 함께 생활하면서 16일 훈련하고 10월17일 행사까지 하고 부산시내 시가행진 하고
그리고 휴가받아 나옴
군대있을때 행사 참석도 많이 했고 해서 여러 행사나 각종예식 에어쇼나 무기 유튜브 자주 챙겨보는데
올해 국군의날이 개인적으로는 최고로 멋있고 의미있는 행사로 생각됨
승리만세 21-10-01 22:14
   
진짜 현정부 들어서 군국주의적 잔재인 열병식과 시가행진 없앤건 너무 잘한일 같아요
그게 뭐하는 개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