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중대원들을 통해 전달 받은 소식들과 그에 기반한 분석임.
사진들은 전부 군붕중대원이 공유 허락한 사진 / 영상 캡쳐본이고
갤럼들이 지원한 장비들 나오는 짤로 가져오려고 노력했는데
아닌것도 좀 있음ㅋㅋㅋ
1.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러시아 패는 전장?
X
러시아군의 피해가 막심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피해도 만만치 않음.
현장에서는 야지 어디에나 양 측 병사들의 시체와 장비가 즐비하게 깔려 있다고 전함.
특히 소총 사거리 내의 전투는 거의 매일 벌어지고 포격과 공습은 시간 단위로 계속되는 수준인데
군붕중대만해도 당장 바흐무트 방면 배치 한달만에
키이우-브로바리-이르핀-부차-루비즈네-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세베르스크
에서 받은 인명 피해를 뛰어 넘었음. 전사자도 중상자도.
2. 전장 변화가 많지 않다?
O
전황도에서 워낙 오랜 기간 면의 변화가 없던 곳이 바흐무트 방면임.
여름 공세에서 종심 털이로 깔끔하게 정리해버린 하르키우 전선이나
우직하게 밀어 붙인 헤르손 방면처럼 대규모 공세가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래 보이는건 맞음.
다만 바흐무트에서도 양 측 모두 지도에는 표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점령과 상실을 반복하고 있긴함.
군붕중대에서도 적 참호선을 실제로 점령했지만 즉시 이탈 명령이 내려지는게 O회 반복된적이 있는데
군수, 방어, LOS, 은엄폐 등의 문제가 주 원인으로 판단됨
3. 주간은 러시아가 야간은 우크라이나가?
O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나 최근 1개월간 보여졌던 양상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기갑 자산과 미숙련 보병들을 제대로 통제하고 운용하기 위해 주간 작전이 필수적이고
반면 러시아군 공세 역량을 미리 갉아 먹어야 하는 우크라이나는 야습 비율이 높아짐.
특히 양 측 모두 야간전 역량이 처참하기에 훈련도가 높지만 수가 적은 우크라이나군이 야간에 더 큰 상대 우위에 설 수 있음.
다시 말하지만 언제나 그런건 아님. 지난 OO시간 전에도 러시아군이 대규모 야간 공세 실시했음.
다만 그 비율이 비교적 낮다는 것.
4. 바흐무트 러시아군은 전부 바그너?
X
여름 지나며 징집병 비율도 급격하게 높아져서 전선 밀도 자체는 굉장히 조밀해졌고
최근에는 헤르손 방면에 배치되어 있던 러시아군까지 전환 배치 되면서
훨씬 더 다양한 부대와 장비들이 목격되고 있음.
그래도 바그너 주력이 바흐무트 방면에 배치된건 사실이라 그쪽 실전과도 나오는 중.
근데 중대 내에서도 뽀삐는 환상종 취급인지 진짜 소문만 돔ㅋㅋ
5. 우크라이나의 포병 / 대공 전력 우세?
X
바흐무트 방면에서는 양 측의 화력 비율은 러시아가 어느정도 따라 잡았거나
최대 평행을 이룬다까지 평가 받아도 무방한 수준으로 판단되고 있음.
위에서 말했듯 러시아군이 이곳에 재배치 / 증강 배치 되면서 포병 자산도 엄청 딸려 들어왔고
또 전체적인 전선면 축소에 따른 바흐무트 방면의 군수 부담이 감소 되었으며
마지막으로는 여름 내 운용하던 MSR이 현행 MSR로 전환되며 발생한 혼란이 감소 했기 때문임.
그렇기에 바흐무트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한 화력 우세를 가지고 있다 평가하기엔 어려움.
게다가 러시아 공군의 근접항공지원도 다른 전선 / 시기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 중인데
여러 이유에서 바흐무트 방면의 야전 방공망에 부하가 걸려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음.
최근 군붕중대 보급품에서 휴SAM이 한기도 안보이고
전부 소화기 탄약이랑 대전차자산만 들어 오긴 했는데 이게 직접적 징후인지 뭔지는 몰?루
6. 요약?
현장 피셜 바흐무트 전선은 그냥 1차대전임
뻘밭은 야속하게도 아직도 얼어 붙고 있지 않고
이것이 4여단이 자랑하는 전술적 기동력을
혹은 그에 기반한 각종 전투 역량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