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개인화기
개발사
무기체계 중에서
가장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가장 가까이에 있으며 군인의 제2의 목숨으로까지 승화된 것
이 바로
소총입니다.
특히 소총은 가장
기본이 되는 무기인만큼 그 나라의 국방력, 자주국방의 대표적인 무기체계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나라를 표현할 수
있는 대표성을 띄는 아이콘이 되기도 하죠. 예를 들어 냉전시대의 공산주의 국가들의 아이콘인 AK-47이나
민주주의 국가들의
M16 소총처럼말이죠.
<프랑스 제식소총
FAMAS>
우리나라도 세계
여러나라에 우리의 뛰어난 자주국방력을 알리기 위해 개인화기류들을 자체 생산해내고 있고, 실제로 다른
뛰어나고 유명한
총기들과 비교하여 많은 부분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바로 K-1, K-2 소총이죠.
<K1A와 K-2 소총을 들고
훈련하고 있는 특전대원들의 모습>
2010년 11월은
'K-1' 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된 지 올해로 꼭 30년이 되는 달입니다.
기관단총으로
분류되는 K-1은 국내 무기체계 가운데 최초의 독자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발 당시 우리나라 군의
자존심을
한껏 올려준
모델이죠. K-1 개발 30년을 계기로 무구한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사용되고 개발되었던 소총들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소총, 승자총통
<승자총통>
<고려말 무인이자 무기제작가였던
최무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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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보이는
모습은 왠지 소총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모습인데요.
오히려 단소나
리코더 같은 악기처럼 보이죠? 우리나라 최초의 소총으로 불리는
승자
총통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무기체계가
발전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을 꼽으라면 중국에서 발명한 '화약'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화약이 서방 세계에 전해지면서 그 것이 강력한 화력을 가진 총기
와 대포가 되었죠.
고려말 1375년 최무선이 화약 제도에 성공하고 바로 1377년 화통도감
을 설치해 총포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는 화약을 이용해 청동이나
철로 된 통속에 화살이나 탄환을 넣어 발사하는 총통이라는 무기가
등장하였죠. | |
총통은 대부분 땅에
거치한 상태에서 사격하는 것이 보통인데, 조선시대에는 화약의 힘으로 화살을 발사하는 제일 작은 휴대용
화기 세(細)총통도
등장하는데요. 전체 길이가 14cm에 구경이 9mm 에 불과하여 오늘날의 권총과 그 모양이 크게 비슷한 것까지
개발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세총통'>
그러나 한 병사의
손으로 화약을 사용해 금속 총열에서 비행체를 어느 거리만큼 떨어져있는 표적까지 비행시켜 적을 살상할 수
있는 장치를
소총이라고 할 때, 가장 그 의미에 비슷한 것이 조선 선조시절때 개발된 승자총통이 우리나라 소총 개발의 시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선시대 조총병의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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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총통은 병사
김지에 의해 개발되었는데요. 기본형의 경우 길이 56cm·구경 26mm
정도의 소형
총통입니다. 기능과 형식이 비슷한 당시 소총으로는 독일에서 발굴된 1399
년제 캐넌 록식
소총이 있습니다.
이후에 등장하게 된
것이 '조총'이라는 개념인데 후에는 화승식 점화법이 이용되면서
화승총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조 26년 조총의 모방 개발에 성공한
이후 연간
3400여정씩이나 생산하면서 소총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것도 이
시절부터였
죠.
일제 강점기를 지나
광복을 맞이한 우리 군은 창군기에 일제가 쓰다 남긴 38식·99식
소총을 갖추다가
1948년 건군 즈음에 M-1 소총이 지급되어 국군 주력 소총
계보가 된
상태로
6.25전쟁까지
치렀습니다. | |
<일제의 38식
소총>
<6.25 전쟁에서 쓰였던
M-1 소총>
◆
특전사의 요구로 K-1부터 전력화
독자적인 소총
개발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이후 1972년 말부터 본격화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기존의
소총을 개량하여 사용하거나 부품들 중 일부를 활용하여 만든 실험적인 총기들이 대부분이었으며 1975년부터
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활용하여 독자적인 설계에 의한 7.72mm 나토탄 용 XB-6 등의 소총들을 개발하였습니다.
그 후 한국형
소총은 5.56mm 구경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 과정에서 육군 특전사령부의 요구에 따라 1976년 5.56mm
한국형
기관총으로 이것이
바로 K-1 소총이며 이를 개량한 것이 현재 야전에서 운용중인 K-1A입니다. K-1A는 개머리판을 밀어 넣을때
그 길이가
650mm에 지나지 않고 무게가 2.8kg 밖에 되지 않아 휴대하기 간편한 소총으로 개발되었죠.
<K-1A 소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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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소총> | |
이렇게 K-1이
먼저 전력화되었지만 사실 우리나라 현대 소총의 본류는 K-2 입니다. 한국인의 신체조건에 맞추어 전장 97cm로
짧게 설계하고
접철식 개머리판을 사용하여 다른 나라의 소총보다 훨씬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을 갖고 있는 소총이죠.
또 한 빠른 조준과
정확한 사격 정확도를 자랑하는 세계 명품 소총으로 유명합니다.
<K-2 제원>
구경 |
5.56mm |
전장 |
730mm(개머리판 접었을 때) / 970mm(폈을 때) |
총신 |
463mm |
무게 |
3.26kg |
장탄수 |
20발 or 30발 M16용 탄창 |
발사속도 |
분 당
700~900발 |
지금까지 우리나라
개인 소총의 개발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현대 K시리즈로 나와있는 개인무기는 군대용 소총
인 5.56mm
K-1, K-2 분대지원화기인 5.56mm K-3, 고속 유탄발사기 40mm K-4, 9mm 권총 K-5, 중기관총 12.7mm K-6 소음
소총으로
특수부대나
경찰용으로 제작된 K-7등이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소화기의 계보를 잇는 소총들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