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피 걱정 안하고 걍 땡겨 버리네 ㄷㄷ

군대 있을때 잠자리채 들고 탄피 받고 그랬는데 k3는

그런데 한국군은 실전 들어가게 되면, 어이없는 안전사고 엄청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강릉무장공비 사태때도 뒤통수 맞고 죽은 장병들 많다던데...

사실 요즘은 이런 훈련 하나 모르겠군요. 앉아쏴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뒷쫑 아군에게 총맞기 딱 좋죠.  시가전에서도 마찬가지고 벽에 붙어있으면 도탄에 맞을확률 높아지고.. 이런거요.  실내 복도에서 2인 1조로 사격후 앞사수에게 신호주는 것 같은 거 말이죠. 갑자기 일어나면 머리 관통당하죠. ㅋㅋ

이런건 습관처럼 숙달되야 하는 건데..  예전에 이라크파병때 파병장병이 현지인과 장난치다가 현지인이 복부에 총맞고 사망..  빈총인줄 알고 장난치다 오발된 사례..  대충 어떻게 장난친지 눈에 선합니다.

^^;;;;매복 때 오인사격으로 소대장 한명 죽었다는건 기억이 나는데,, 뒤통수맞고 죽은 장병은 기억에 없네욯ㅎㅎㅎㅎㅎ 특전사 한명이 낙하산 타다 공비 총탄에 죽고..

이런건 있었음 야시경사용방법을 몰라서 매복당시 해맸다는  여담이지만  그당시 야시경이 원악 고가라 훈련중에 사용이 드물었다고 하던군요  내 선임이 말한거라... 96군번 무장공비 때 투입됬죠

그이후 군이 이런 문제점을 알고 소규모 전술교리부터 야시경사용방법 빡시게 굴리기 시작했다는....

강릉무장공비 사건 당시 제 친구가 근처 부대 복무중이였는데 말년병장 취사병이였습니다.

밥도 안하고 띵가띵가 놀고 있다가 무장공비 사건터지면서 원래 50명분 밥했는데 800명분 밥했다더군요 한달가까이 ㅋ

저 병사들도 각각 실탄들고 하는건가요? 그럼 좀 인정해 줍니다 ㅎ

전방에 타켓이 있고 타켓쪽에서 작은 먼지구름이 피어오르는 걸 보면 실탄이겠죠...

실전에선 하등 필요없는 보여주기식 훈련과, 실전에서 과연 괜찮을까 싶은 상황이 너무 많죠.]

예를 들자면 저는 포병 나왔는데, 비사격훈련이라고 포탄만 없다 뿐이지 발사절차를 그대로 하는 비정기 훈련이 있습니다. 근데 한발 쏘는 시늉하고 빈 약협(총으로 따지면 탄피)을 들고 장전수가 포벙커(포상이라 부름) 입구까지 뛰어 나가서 포대본부를 향해 "포구 이상무"라는 고함을 치도록 가르칩니다.

이게 뭐가 잘못된거냐면 실전 상황에서는 이딴게 필요없다는거죠. 아군 화력지원하기 바쁜데 언제 한발쏘고 뛰어 나가서 외치고 또 들어와서 장전하고 그럽니까? 각 포반마다 재발사가 가능한지 포대본부에서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면 그냥 포반장이 무전날리면 되는걸.. 왜하는지 당최 모를 병.신같은 의식(??)이라고 내내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포탄 날리고 빠져나오는 약협이 무지 뜨거운데 그거받을 장전수한테 내열장갑이나, 석면장갑 지급된다는 소리도, 비치되어 있는것도 군생활내내 본적이 없어요. 최초 한발쏘고 바로 손이 녹아 내릴 지경이지요. 뭐하자는건지.. 전시에 그거 없으면 지속사격 절대 불가인데.. 윗대가리는 알고는 있는지..

숙련도가 높은 병사들 같네요!! 정말 실탄으로 훈련하네요!! 이정도 인원이면 총기오발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괜히 미군이 아닌가 봅니다!!

확실히 괜히 미군이 강한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저런 실전같은 훈련을 하면 실탄사용에 더 익숙해지겠죠. 오발사고도 덜나고요.

가끔 미군들 나오는 다큐나 훈련영상을 보면, 항상 총기약실 습관처럼 확인하고, 총구방향, 사격후 총기 다루는 것이 안전에 대한 개념이 병적으로 박혀있더군요.

저도 포병나왔지만.. 자주포라... 비사격때도 유선연결하고 포 안에서 연습하고.. 교관 재량으로 상황대처 임무부여 하면서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전역후 예비군 갔더니 조교란놈이 포~구 이상무 거리며 왠 인도군 코스프레 하길래 식겁했네요.. 제 현역부대 였으면 벌써 싸대기 날라왔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