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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3 20:48
[잡담] 해병의 개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적습니다.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339  

1. 육군
 - 육군은 전선군입니다.

 - 즉 전선을 끼고 전방과 후방으로 나눠서 전선에 강력한 무장과 지역별로 분담을 해서 철저하게 방어를 하고,

 - 이를 지원하는 후방이 역습이나 수세의 지역을 지원하는 구조죠.

 - 육군은 언제나 딱 정해진 편제와 강력한 무장을 바탕으로 철저히 방어를 중심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략과 전술을 사용합니다.

  - 육군의 편제를 봐도 야전군들이 담당하는 지역이 분명하고 각 야전군은 다시 전방의 전선 부대와 후방의 기동부대 등으로 편성되죠.

 - 전선이 없는 육군은 생각하기 힘듭니다.

 - 이러한 전선군은 적과 힘이 비슷할 경우 전쟁 상황에서 교착상태가 됩니다.

 - 그래서 한국 전쟁 당시에도 초반의 공방을 제외하면 전선을 중심으로 일진일퇴를 했던 것이죠.

 - 이렇게 전장이 교착되면 불필요한 희생이 가중됩니다.

 - 이럴 때 육군에서는 소수의 특작부대를 적 후방이나 전선 지원 거점에 투사하여 적의 허점을 파고 들어 일부 전선을 돌파하는 교두보로 삼아 전쟁의 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술을 씁니다.

 - 이 때 필요한 것이 공수부대나 특공대죠. 어디까지나 육군의 개념에서 공수부대나 특공대는 후방의 지원 부대로 전선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수단입니다.

2. 해병대
 - 해병대는 비전선군입니다.

 - 주둔지는 있어도 그것이 전선은 아니죠.(우리의 경우 좀 다르지만)

 - 해병대는 상비군으로 전선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타군의 도움을 받아 정규군 규모로 적 후방에 침투하여 적 후방에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여 적에게 두 개의 전선을 만들어 샌드위치처럼 압박을 해 획기적으로 전쟁 국면을 변화시키는 데에 그 존재 목적이 있습니다.

 - 때문에 해병대는 정규군이면서 경보병에 포병과 기갑을 보유하며 전선을 충분히 형성할 수 있을 정도의 병력 규모를 가집니다.

 - 적의 최후방은 상대적으로 방어가 허술하고 적의 전선군에 비해 무장이 빈약하며 군대의 역량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적이 대비하지 못한 지역에 대규모로 해병대가 투사되면 적은 후방을 잃게 되고 전선군에 보급을 원할하게 해 줄 수가 없게 되어 전선군까지 위험하게 됩니다.

 - 이것이 20세기 상륙전이 보여준 전략적 가치죠.

 - 해병대는 이러한 상륙전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해 보병에게 공수훈련과 IBS해상 침투 훈련, 고등유격을 거의 필수적으로 훈련시키고 각 제대의 편성이 매우 유연하여 언제라도 작전 규모에 맞게 대대급, 여단급 편성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해병대는 적 후방 거점에 상륙하면 거점을 확보하고 타군이 진주하는 시간 동안 바로 재편성하여 적 후방 깊숙히 침투하여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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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팅이 17-05-13 20:56
   
해병대의 임무에 대해 너무 특전사급으로 보시네요 진짜 해병 출신 맞으시나요?

그나저나 공수여단 작계에 대해 어떻게 아시느냐 밑에 글에서 물어봤는데 답변이 없으셔서 다시 물어봐요
     
흑룡야구 17-05-13 21:00
   
해병대 찾아 보고 오세요, 해병대 임무가 저런 것입니다.

'작계'라는 말을 좀 잘못 말했는데 임무라는 수정합니다.

우리 나라 특전사는 일반 공수부대 임무에 특수전 임무까지 광범위한 임무를 갖고 있죠.

그래서 과연 다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듭니다.

그런데 보면 실제로는 훈련만 빡세고 지원과 장비는 조촐하죠. 현역 부대의 건의도 거의 수용도 안 되고 말이죠.

반면에 특수전 임무만을 수행하는 해군 UDT/SEAL은 복장과 장비 모두 부대원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죠. 장비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과연 특전사를 지원도 못 해줄 것이면서 그렇게 늘리고 훈련만 심하게 시키는 이유가 뭘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촌팅이 17-05-13 21:05
   
- 해병대는 적 후방 거점에 상륙하면 거점을 확보하고 타군이 진주하는 시간 동안 바로 재편성하여 적 후방 깊숙히 침투하여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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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병출신은 아니라서 자세한건 모르지만 작계가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압니다
해병대가 타군과의 협조없이 적 후방 깊숙히 침투할수 있는지 묻고 싶네요
과연 이 작전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해병작계에 이런 내용은 처음인데요

어떻게 해병이 적 후방 깊숙히 독립적으로 들어가 작전을 하나요?
한마디로 적 종심작전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자체가 말이 안되죠

우리 군 작계에 적 종심작전을 할수 있는 부대는 특전사 이지 해병이 아닙니다
그리고 특전사는 광범위한 작전을 하는게 아니라
각 여단별로 해당 지역에서 적 종심작전을 하며
주요시설 파괴 및 게릴라 작전을 하는게 그 주가 됩니다

특전사중 707은 가장 특수한 임무를 적 종심에서 수행하게 되고
이들이 광범위한 작전을 하게 됩니다
               
흑룡야구 17-05-13 21:15
   
정말 군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제 말을 이해 못 한다는 뜻입니까?

찾아 보세요, 제 말이 틀린 것인지.
               
촌팅이 17-05-13 21:38
   
군 작전을 어디서 찾아봅니까? 인터넷에 군작계정보 자체가 나오는게 웃기는 이야기 잖아요
그러니 발제자님 글을 토대로 이야기 하는거죠

예전 BCTP 훈련에 해병소령이 파견나와 같이 훈련을 했던 적 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육군과 해병대 그리고 미해병대가 연합해 작전하는걸 훈련한거죠

훈련내용을 자세히 말 할순 없으나
해병은 육군과 연합하여 각각의 임무를 띄고 적을 소멸및 차단 그리고 분산시키고
아측 후방 주력부대의 교두보를 완성시키는 작전 이였습니다

그후 새로운 진격로를 가지고 육군과 협조작전하는 부대와
새로운 상륙 또는 진격로개척을 대비해 전력 보존 부대로 나뉘어졌죠

이게 당시 육군과 해병의 훈련내용 이었는데
무슨 후방 깊숙히 들어가 독립적으로 전선을 유지하고 작전을 합니까?
그리고 후방 깊숙히 들어가서 그 많은 인원들과 장비의 보급은 어찌 받으실래요?

적 후방 깊숙한 곳에서 실행하는 종심작전은 보급은 자체조달하면서
전문 엘리트들이 소규모로 진행하는 작전 입니다

그런데 이걸 대규모 부대의 해병이 한다고 하니 누가 믿겠습니까
                    
흑룡야구 17-05-13 21:42
   
새로운 전선을 형성한다고요. 후방 상륙 거점부터 새롭게, 말을 이해를 못 하시네.

특수부대처럼 소수가 가서 파괴하고 이런게 아니라 아예 새롭게 전선을 형성한다고요. 후방 상륙 거점으로는 계속 물자와 부대가 투입되고 말이죠.

노르망디 상륙작전 몰라요?
                         
촌팅이 17-05-13 21:54
   
절레 하게 만드네요

주장하시는 말이 앞뒤가 안맞잖아요

후방 깊숙히 들어가 해병 자체적으로 적지종심작전을 한다고 주장하시는거 맞죠?

그럴려면 타군과의 협조는 필수겠죠 그쵸?

그리고 노르망디에서 해병이 독립작전 했나요?
노르망디에서 공수여단과 협조해 적 퇴로를 차단하고 지원부대를 견제했으며
육군이 상륙할수 있도록
교두보를 만들었지 언제 프랑스 깊숙히 들어가 적지 종심작전을 독립적으로 해병이 했나요?

님이 적지종심작전이 뭔지를 이해못하시니 내용이 앞뒤가 안맞죠
                         
촌팅이 17-05-13 21:59
   
그리고 새로운 전선형성 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이건 아군의 교두보를 위한거죠
전선을 확대해 나가 전선을 펼치는건 맞지만
그 거리는 상륙지점 으로부터 10~20KM 이내 지역 입니다
즉 적지 종심작전이 아니고 해병포병과 아군의 포병화력지원을 염두해 두고
펼쳐나가는 거리 입니다
실제 BCTP 훈련에서도 그렇게 해병이 진행했었죠

하지만 새로운 전선과 적 후방 깊숙히 들어가 적지 종심작전은 엄청난 차이가 있죠
실제 적지 종심작전은 해병수색대가 들어가는 가정으로 훈련한적은 있지만
이걸 해병 전체 병력이 상륙해 하진 않죠
                    
흑룡야구 17-05-13 21:58
   
무슨 말을 단어 단위로 이해하는 기계입니까?

제가 군사 전문가도 아닌데 적 후방 깊숙히라는 말을 종심 작전으로 이해하는 것은 댁이 특전사 출신이거나 이런 작계에 있었던 사람이니 가능한 해석이죠.

그리고 유럽 전선에 해병대가 없었던 것은 해병대가 근본적으로 미국이 가장 우선시 하는 부대라 2차 대전의 참전 원인이었던 일본과 싸운다고 태평양 전선에 나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육군이 상륙전을 꾸려야 했던 것이고, 영국은 이 작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 상륙전에 올인 하지 않았고 이탈리아를 교두보로 진주하는 전략을 쓰자고 했었죠.

여튼 그래서 미해병이 중심이 아닌 미육군이 중심이 되는 상륙작전이 된 것이죠.

뭐 님도 님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이해하거나 협의하려는 생각은 추오도 없는 것이잖아요.

솔직하게 이야기 해봐요.
                         
촌팅이 17-05-13 22:01
   
ㅎㅎ 작계 자체가 언어와 지도 그리고 수치 입니다

작계를 운운하면서 말을 단어 단위로 이해한다 어쩐다 하면
애초 작계를 운운하지 말았어야죠 안그런가요?

본인이 발제한 내용에 대해 그만큼 무게감을 가지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흑룡야구 17-05-13 22:05
   
그래서 작계라는 말을 임무라고 수정했잖아요.

큰 틀에서 해병의 임무에 대한 내용인데

세부적으로 기다 아니다 라고 하면 그것은 꼬투리 잡기잖습니까?

분명히 해병의 역할이 있고 육군과 다른 지점이 있죠.

육군은 전선 버리고 못 움직입니다.

그래서 베트남전에도 겨우 수도 기계화 부대를 뺀 거잖아요.

해병은 원래 상비군이라 그냥 나온거고요.

거기서 차이가 가장 큰 것이죠.

전선군인 육군은 힘대 힘으로 적과 전력으로 전선에 맞서고 있는데 틈이 서로 없잖아요.

그 틈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해병과 해군의 대규모 상륙작전이죠.

적국이 자신의 전 해안선을 막을 수 없다는 전제에서 말이죠.

물론 공군력과 해군력이 압도될 때 가능한 전술이기도 하지만요.
                         
촌팅이 17-05-13 22:20
   
임무가 작계에서 나오는 겁니다

님이 주장하신 내용들을 보면 해병의 작전계획에 대해 써놓으셨네요
그런데 내용이 처음 보는 내용이라 신기했는데 이야길 나눠보니 소설 부분이 꽤 있잖아요

해병대가 독립적으로 적지종심작전을 한다 처음에 주장하셔서
제가 아니다 같이 훈련해봤는데 해병작계엔 적지종심작전 없더라
하지만 수색대는 적지종심작전 가정해서 훈련 하더라

더불어 해병대는 상륙 후 육군과 연합하여 내륙작전을 펼치지
독자적으로 작전수립해서 내륙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이야길 한겁니다  그러니 세세하게 꼬투리 잡은적 당연 없겠죠

마지막으로
해병대가 초지작전으로 많은 희생이 발생할수 밖에 없는건 잘 압니다
이 희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각개병사의 훈련도 당연 힘들고 고될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훈련을 떠나 희생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선
해병대 강습상륙장비나 화력지원장비에 더 신경을 써야하고
현실상 어렵지만 예산도 확충해줘야 합니다

지금은 이게 더 중요하고 위 내용이 준비된 후
다시 독립을 이야기 해도 충분하다 봅니다
                         
흑룡야구 17-05-13 22:29
   
딱 잘라 말하면 해병대는 4성 장군을 원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죠, 빨에서 밀려서 더이상 장비 도입이나 지원에서 밀리기 싫다는 것이죠.

더불어 4성 장군이 생기면 합참의장도 해병 출신이 할 수 있고, 국방부 장관도 해병 출신이 할 수 있잖아요.

지금은 아예 그 길이 막혔으니 역대의 해병대 전과와 역량을 견주어 이러한 길을 열어 달라는 뜻이 가장 크죠.
슬램덩크 17-05-13 21:07
   
한국은 휴전국입니다... 전군이 전선군이라는 뜻이죠...  이것도 모르고 해병대가 비전선군이라는 택도없는 소리합니까? 독립은 말도 안되죠... 육군으로 치면 일개 사단을 독립시켜달라는 소린데 이게 말이 됩니까? 쯧쯧
     
흑룡야구 17-05-13 21:14
   
포항의 해병 1사단이 전선군입니까?

원래 2사단도 임무 철수하고 상비화하려는 것을 육군에게 임무 이관하려고 하니까 육군이 못한다고 안 받아줬잖아요.
서울뺀질이 17-05-13 21:08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주말에  해병 전우회 찾아가셔서  한잔 하세요.  ㅋㅋ!
     
흑룡야구 17-05-13 21:15
   
틀린 말을 했다는 것입니까, 인정하기 싫다는 것입니까?
NightEast 17-05-13 21:15
   
울나라가 미국처럼 세계 방방곳곳 쑤시고 다니지 않는 이상 해병대 독립은 거의 불가능, 혹은 의미가 없을거 같습니다.

미국이야 신속대응군 성격으로 (미해병대는 의회비준 거치지 않고 분쟁발발지역에 대통령령으로 바로 투입할 수 있는게 해병대라던데 아직도 그런지는 몰겠네요) 육해공전력 갖출거 다 갖추고 해외원정을 가야하지만, 아직까지 울나라 해병대의 제일 큰 목적은 북한을 상대로, 평시에 주둔지(백령도같은 민감한 도서지역) 방위, 전시에는 상륙작전이 위주라 봅니다.

물론 상륙이나 공수 후, 전쟁이 길어지고 지상전이 계속 지속되어 '머물러있는' 양상이 된다면 육군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지겠지만, '바다'를 타고가는 상륙작전이 제일 큰 메리트인데 굳이 해군과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할까요?

보급이나 장비편성의 열악함이나 절차적 문제때문에 독립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제일 큰 목적인 상륙전을 위해서는 전술이나 지휘계통 면에서 독립은 오히려 더 혼선을 가져다줄 수 있지 않을까도 싶구요

뭐 전술연계 협력 지휘.. 이런거 이미 따로논지 오래되서 굳이 해군에 있을 이유는 예전부터 없었다..라는 상태라면 모를겠습니다. 근대 보급이나 장비 환경을 생각해서 해군과 떨어질거라면, 차라리 독립부대형식의 육군상륙사단으로 만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우리현실이 미해병대처럼 전투기, 경항모까지 따로 굴릴형편은 못되고 기껏해야 각종 지상병기에 고급이라 해봤자 헬기, 잘해야 공격기 정도 주어질텐데.. 그 정도는 육군사단형태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울나라 해병대 상황을 잘 모르는 문외한이라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어본거니 잘못된점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흑룡야구 17-05-13 21:16
   
사실 해병대의 독립의지는 해병참모총장을 만들겠다는 것이겠죠.

빨에서 밀리지 말자가 제일 큽니다.

대충 이해되시리라 봅니다.

그러니까 4성 장군이 없기 때문에 큰 틀에서 작계를 짜고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타군에 밀린다는 인식이 크죠.

현시점에서 해병이 4성 장군을 얻는 방법은 군 독립 밖에 없어서 굳이 독립을 염원하는 것입니다.
          
NightEast 17-05-13 21:18
   
결국 간단히 말해 그런 이유군요^^

혹시 대규모 상륙훈련(작전) 할때 준비나 진행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해군과의 연계가 대충 어떻게 되는지 좀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여유있으시만 육 공군 + 미군과의 연계두요
               
흑룡야구 17-05-13 21:28
   
뭐, 노르망디는 미육군과 영국 코만도 등등 다양한 군대가 한 작전이죠.

제대로 미해병이 중심이 된 상륙작전은 일본과의 전쟁이나 한국전 당시 인천 상륙작전인데

일단, 상륙거점을 정하고 적의 동태를 통해 얼마의 병력을 투사할 것인지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상륙 작전에 해병 2개 연대를 투사하겠다.

그렇게 되면 일단 이 해병을 실어 나를 상륙함이 편성됩니다.

상륙함에는 병력을 해안 가까이까지 실어 나를 상륙 장갑차나 상륙주정들이 포함되겠죠.

그래서 상륙함은 이런 것들을 모두 수용가능한 도크형 대형함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화력을 보조할 기갑차량을 실은 전차 상륙함과 고속 공기 부양정 등도 동원되죠.

이것이 일차로 필요한 것들이죠.

다음으로 상륙 지점의 적 화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상륙 전날이나 며칠 전에 이미 공군의 폭격으로 주요 방어 시설을 파괴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는 UDT나 해병 수색대가 상륙해안에 몰래 침투해 교두보 등도 미리 정해 놓죠.

그리고 상륙 당일에는 상륙함을 호위하는 전투함과 상륙 거점을 지원하는 공중 공격 세력 및 수송 세력이 추가 되고

일차적으로 해안선에 대한 화력 투사 후에

해병을 상륙시킵니다.

해병이 적 저항을 받을 경우 상륙장갑차에 내리면 장갑차만이 유일한 후방이 됩니다.

오로지 돌파를 통해 적 방어진지를 확보해야만 살 수가 있죠.

이렇게 적 방어진지를 확보하면 해군이 임시 항구를 설치하고 지휘부를 만듭니다.

여기서부터 후방 전선이 형성되는 것이죠.

그러면 해병은 빠르게 재편해서 적 후방을 들쑤시면서 전선을 확대해 나갑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적성 무기나 적성 보급도 활용해서 싸우죠.

대체로 미국의 경우 이렇게 투입된 해병은 전선을 자꾸 확대시켜 적의 항복을 받든지 아군과 전선에서 만나는지로 전쟁을 끝냅니다.

그런데 보시면 알겠지만 실제로 피를 흘리는 것은 해병인데 2차 대전물을 봐도 해병이 해군에게 화력을 더 지원해 달라 배를 더 지원해 달라 공군에게 포격을 더 해 달라 막 요청을 합니다.

2차 대전물 보면 미군도 타군 협조를 더 얻어내는 것이 힘들어 해병이 막 나대고 타군 까고 그러더군요.

뭐 그렇더라고요.
                    
NightEast 17-05-13 21:33
   
긴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직접 격으신 우리 해병대 내부의 실무적모습을 좀 디테일하게 알고싶었어요 타군과 연락이나 연계를 어떤 체계로 어떻게 하는지를요. 근대 써주신 내용도 잘 읽었어요^^
                         
흑룡야구 17-05-13 21:39
   
일반 병들이야 무장 싸라면 싸는 것이고, 앞 사람 보고 걷는 것이고, 걷다 보니 배가 나오고, 배에 타라니 타고 배의 격납고에 무장 풀고 오와열 맞춰 앉아 있으면 중대장이 뭐라 뭐라 말하고 해군 함상 장교나 간부가 와서 주의 사항 말하고 배에도 내무실 같은게 있어서 3층 침대에 배속되면 거기서 자라면 자는데 보통은 격납고에서 대기하다가 상장(상륙장갑차) 차라면 타고 분대장이 상장 안에서 문열리면 함성 지르면서 언덕으로 전력 질주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고 언덕에 도착하면 끝나는 것이죠. 그리곤 다시 복귀

이게 사병 차원에서 알 수 있는 것 끝이죠.

미군과 합동 훈련도 마찬가지죠. 타라면 타고 패스트 로프 하라면 미리 일주일 전부터 중대에서 연습해서 당일에 미해병 수송 헬기서 또 해 보는 것이고,

미군 중사나 인솔하면 줄줄 따라 가고 막 그러죠, 뭐.
0천0 17-05-13 21:29
   
보통 육군은 전투사단.전투예비사단 정도로 나눠지는데
북한의 선제공격에 전투사단은 북한군진격시 방어위주개념이라면
예비사단이 후퇴후 집결에서 재정비후 진격(공격)개념정도가 크게 나눠지는것 같던데요
해병대는 적의 후방을 쳐 또는 전선이 형성된후 약한부분 또는 적의 후방을 쳐 전선을 끊어먹는 개념의 상륙작전이라면
월남전후 감시장비나 이동을 훤히 보는 현대전서 적후방치기가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해병대 1개사단 또는 여단규모를 상륙작전에 밀어 넣다가 감시장비에 노출되면 방어쪽에서 준비했다간 정말 몰살일텐데
우리가 미군처럼 압도적이 화력으로(해군.공군)정리.정돈후 해병또는 육군을 상륙시키는게 아니라면
우리나라는 해병대의 규모나 독립시키는건 힘들지 싶어요..
제2차 한국전쟁을 한다면 큰규모에 상륙작전을 한번써먹을까 말까 아마도 그전에 끝날가능성이 높고
중국.러시아쪽은 상륙작전 했다간 감시장비에 믹서기에 갈아버리듯...전멸일듯..
중국.러시아는 감시장비 피해 상륙작전은 힘들지 싶네요..
여튼 해병대 멋집니다~자부심 가지셔도 되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팔각모 개멋있음...ㅎㅎ
     
흑룡야구 17-05-13 21:32
   
그래서 요즘은 초 수평선 작전의 개념이 있는데 이는 공지 합동 작전이죠.

미리 적 거점 폭격하고 감시 정찰 자원 무력화시키고 등등

한마디로 수평선 넘어서부터 상륙이 시작된다는 것이죠.
          
0천0 17-05-13 21:39
   
특전사같이 소규모로 적후방투입 작전같이 현대전에 쓰이겠는데
요즘처럼 감시장비 발달로 여단.사단규모 상륙작전 같은 경우는
북한과의 전쟁에서는 쓰여질것 같진 않은데요...
하긴 북한같은 경우 감시장비가 딸리니 가능은 할것도 같긴 한데
사단규모 작전은 좀 힘들지 싶겠죠? 전쟁에서야 늘 변수는 존재하는거니
장담은 못하겠지만요 ㅎㅎㅎ
이것저것 다 빼고 맘은 해병대도 4성장군에 독립된 부대였음 하는건 찬성입니댜~ ㅎㅎ
현실적으로 보자면 아직 나라가 그정도까지 부유하지 못해서....ㅎㅎ
               
흑룡야구 17-05-13 21:54
   
이런 것이 있죠. 해병이 상륙을 하는 지점은 적의 어느 지점이 될지 적도 모른다는 것에서 장점이 있죠.

속된 말로 전선도 아닌데 항시 사단급 병력이 상륙하는 것을 대비할 수는 없죠, 그것도 전국 해안선을 말이죠.

게다가 대규모 상륙전단을 해상에서 막지 못 한단다면 정말로 내리는 것은 더 막을 수가 없죠.

이런 것이겠죠.

전선에서 양팔을 적과 잡고 힘겨루기 하고 있는데 뒤에서 뒤통수를 때리면 이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슬램덩크 17-05-13 21:39
   
해병대를 독립시키느니 해병대를 해체하고 육군상륙부대를 운용하는게 더 효율적이겠네요... 아무리 읽어봐도 해병대를 독립시켜야할 이유가 없어요... 해병대가 특전사같은 특수부대인줄 아나? 일개 사단을 독립시켜줘야할 이유가 너무 빈약하네요...
     
흑룡야구 17-05-13 21:40
   
2개 사단 2개 여단으로 병력만 2만 6천입니다. 이사람아, 어느 군 출신인지는 모르겠는데 귀막고 코막고 무조건 안 돼 하는 고정 관념은 또 뭔지?
     
0천0 17-05-13 21:49
   
뭐랄까...해병대 사용처는 인원은 적지만 이상을 보고 쓰는거죠...
때론 그전쟁의 양상을 바꿀수도 있는 결정적인 한방으로 쓰이기도 하구요
현대전에는 좀 그 가능성이 낮아지기도 했지만 어차피 육군은 한반도 전지역에
전선이 형성되면 육군사단병력의 움직임은 한정되긴 해요..발이 묶인다는겠지만요..
이럴때 특전사는 특전사대로 쓰여지는 용도가 있고 해병대는 해병대 대로 쓰여지는데
이때  해병대는 수많은 변수를 만들어 낼수 있죠...굳이 육군과 같이 안움직여도 될것 같은데..
깡통의전설 17-05-14 00:53
   
헌데 이상하죠. 왜 무적 해병 놔두고 청와대는 육군이 지키죠? ㅎㅎ 해병도 근처에 못가는데가 있나봅니다 그려...
슬램덩크 17-05-14 09:54
   
정말 웃기네... 내가 어느군 출신인지 중요하나? 해병대가 독립될 이유가 없다는게 중요한것이지... 2만5천이나 되는 병력이라면 차라리 육군에 재편시켜서 상륙부대로 운용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