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챌린저 2 전차는 1994년부터 생산된 3세대 전차 입니다.
사실 영국의 경우 챌린저 2 이전에 이미 챌린저 1이라는 3세대 전차를 가지고 있었죠.
챌린저 2의 경우 원래는 이란의 팔라비 왕가가 영국에 주문한 전차가 원형입니다.
대략 1500대의 주문을 받고 영국 빅커스사가 개발을 완료했는데, 그때 이란에서 호메이니가
혁명을 일으키며 개발이 완료된 챌린저 2 의 원형 샤 전차의 인수를 거부합니다.
덕분에 재고가 쌓여버린 데다 개발비 자체도 회수할 길이 없어서 관련기업들이 휘청이게 되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영국정부에서 샤 전차를 국가에서 구입하기로 결정, 챌린저 2가 배치됨
에 따라 이전 배치된 챌린저 1 전차는 퇴역하게 됩니다.
챌린저 시리즈는 최신 3세대 전차답게 배트로닉스 시스템으로 불리는 현대적인 화력제어 장치
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최근 3세대 전차가 가진 전자시스템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수 있죠.
그 밖에 '초범 아머'로 불리는 발전된 영국의 장갑시스템을 사용해서 극강의 방어력을 자랑
합니다. 그 방어력에 관련해서 이라크 전쟁 당시 같은 챌린저 2 전차가 1킬로 밖의 동형전차
를 적으로 오인 주포를 발사했으나 그 포탄을 팅겨버렸다는 일화가 있죠.
또 다른 특징으로는 최근 전차들의 주포는 활강포라 부르는 포신 내부에 강선이 없는 타입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챌린저 2는 라이플포 (강선포)로 불리는 포신 내부에 강선을 지닌
타입입니다.
각 포의 특징으로는 활강포의 경우는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수 있으며, 포신의 내구성이 높다
고 알려져 있고, 강선포의 경우는 탄종에는 제약이 있고, 강선으로 인해 포신의 내구성이
낮은 편이나,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짱공 밀리터리게시판 중부군사령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