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전방 육군과 해병대 부대에서 운용하는 정찰드론 구매를 위해 방위사업청이 올린 공고문입니다.
312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 사업에 뛰어든 드론 제조업체 3곳 가운데 시험평가를 통과한 곳은 2곳입니다.
그런데 A 업체가 평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방사청이 A 업체에 수차례 걸쳐 재평가 기회를 주며 전투용 적합판정까지 받도록 밀어붙인 정황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평가를 통과한 업체의 드론은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중국산으로 가져다 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중국산 드론은 정보유출과 보안에 더 취약해 미국 정부에서는 중국산 드론 구매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국산품 사용 권고 수준에 그치는 현실입니다.
A 업체 관계자
- "저희들이 다 설계하고 모든 걸 했기 때문에 배터리 같은 경우는 어차피 뭐 중국산을 쓸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니까…."
그러니까 DJI없으면 드론 못만든다는 얘기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