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대중 정권 : 2001년 국산 전투기 개발 천명 2015년 실전 배치가 목표 (가칭 : KF-2015로 불리기 시작함)
우리 주제에 전투기 개발이 말이 되는 소리냐는 반대 의견이 밀매 커뮤니티(비밀, 파워코레아 등) 대부분을 거의 잠식함
(당시의 기술력을 고려하고 국력(당시 GDP가 일본의 1/8수준)을 고려하면 정말 독자 전투기 개발은 꿈에 가까운 목표였음)
※정말 특이한 점은 이 2001년(지금으로부터 무려 21년전) 비밀에서 화랑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나름 유명한 외국인은 KF-2015의 목표를 중국의 J-10과 5:1의 전투 교환비를 달성할 수 있는, F-22의 외형을 모방한 베이비 랩터가 되야 한다고 주장함 (21년전에 얘기한 그것과 지금의 KF-21은 거의 완벽히 일치하는 형태로 구현됨...너무 신박한 예언이라 20년전 본 글을 지금까지도 까먹지를 못함)
2. 노무현 정권 : 타당성 조사 및 사업 준비 과정
수차례의 타당성 조사 결과가 별로 좋지 못한 채로 지지부진하게 추진됨
지금의 KF-21같은 완전한 신규 모델 전투기를 개발할 것이 아니라, T-50의 전투기 개량형을 KF-2015로 칭하자는 의견부터, 현용 외국산 전투기를 바탕으로 약간만 개량하자, 또는 기술 실증만 진행하고, 실제 노후 전투기는 수입으로 대체가 타당하다는 등의 주류 결론들이 도출되고 있었고, 여전히 독자 신규 모델 KF-21(베이비 랩터)는 실현 가능성 없는 일부 밀매들의 망상쯤으로 치부되었음 (이 때 신인균 같은 놈들이 바로 그딴거 때려치고 F-35나 더 들여오라는 소리를 한결같이 떠들어대던 시절임 F-35가 120대는 되야 된다면서...그러던 자가 지금은?)
3. 이명박 정권 : 취임 직전에 타당성 조사 결과 개발 불가로 결론남
이미 거의 죽은 사업으로 치부됨...단지 사망 선고를 못하고, 좀비 상태의 사업을 폭탄 돌리기 하여 다음 정권에 전가하는 느낌으로... 그렇게 5년이 그냥 흘러 지나감
4. 박근혜 정권 : 타당성 재조사 후 사업 추진 결론 그러나...
거의 죽어가던 사업을 살린 공은 박근혜 정권에 있음을 절대 부인할 수 없음
그러나 이렇게 살아난 사업은 단발(C501)과 쌍발(C103/C203)의 처절한 혈투로 이어지게 되고...
이 때 만약 단발로 결정났으면, 차라리 사업을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날 수도 있는 최대 위기였다고 생각됨(만약 단발 안이 채택되었다면 돈은 돈대로 다 써버리고, 발전 가능성이 부족한 어설픈 4.5세대 기체를 공군이 떠안을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임...)
그리고 결국 이 박근혜 정권 때 단발/쌍발의 혈투에서 쌍발 추진안의 승리로 결론났으니, 여러모로 KFX사업의 기사회생과 위기 극복은 박근혜 정권에 그 공로가 지대함
5. 문재인 정권 : 5년간 순조로운 사업 수행, 완벽한 프로젝트 관리
조금의 일정 차질도 없이 사업을 잘 수행함 (회사의 작은 프로젝트도 수시로 지연되고, 여러 이슈가 발생하는데 그야말로 깔끔하고 완벽하게 사업을 수행함, 5~6년전에 계획했던 최초 일정 2022년 7월 첫 비행을 완벽하게 지켜냄)
단 인도네시아라는 외부 변수가 이 완벽한 사업 수행의 성과를 살짝 까먹는 느낌으로 진행됨
어쨌든 그야말로 프로젝트 일정과 이슈 관리에서 완벽하게 사업을 수행한 문재인 정권의 그 공로 역시 매우 큼
6. 윤석열 정권 : 제발 큰 사고만 안치고, 음흉한 짓 하지 말고, 개발 완료까지 잘 마무리 해주기를 바람! (끝)
써놓고 보니 20년이란 세월이 참 언제 이렇게 흘러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