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인가 6월 초인가 T-62가 노획돼서 큰 이목이 집중됐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어리둥절 설왕설래 말이 많았는데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소련 시대에 치장물자로 보관된 T-62의 상태가 양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a) 굴러다니는 건 다 보내 b) 구를 수 있는가 c) 구르네 d) 보낸다
이런 논리 프로세스로 T-62를 보낸 것으로 보이며
당시에 역시 많은 T-72 등이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러시아내 19개 차량보관소에서 즉각 보낼 수 있는 것들을 탈탈 털어 보냈던 모양입니다.
(약 1000대 정도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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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T-62는 뭔가... ???
*여기서부터는 뇌피셜의 영역
부자 망해도 3개 간다고, 잠재적 복구 가능한 탱크가 2000대 있었습니다.
개쓰레기 같아도 이 부품 저 부품 떼다가 재생하면 단 몇 대라도 나오겠지요.
아마 러시아 내 정비 공장에서는 이러한 재생작업을 쉬지 않고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경우의 수가 생기는데
1. 몇 월 며칠까지 단 몇 대라도 더 빨리 보내라는 압박
a) T-72,T-80재생 하는 것보다 b) T-62 재생하는 게 더 빠를듯함 c) 재생해서 보냄.
2. T-62보다 더 상위 탱크들의 재생이 끝남
a)할 일이 없네? b)T-62라도 재생할까? c)재생해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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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달 T-62는 러시아식 행정을 보여주는 해프닝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T-62는 이제 러시아 영혼의 끌어모으기도 이제 끝이다. 바닥이다.
이런 신호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