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qiYUm1xNeA
중국 J-20 전투기 -2부- KF-21, J-20을 막을 수 있을까?
영상 자체도 너무 흥미로웠는데,
온갖 전문가급 분들의 댓글들이 엄청난 것 같아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수준이 떨어져서 맞는지 검증
을 못하겠네요 여기 게시판 고수분들에게 판단을
맡기겠습니다.
1번 엔진 전문가 분 같은 댓글 :
엔진 내부 온도를 높일수록 출력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연소실 뒤에서 연소가스를 받는 터빈 브레이드는 더 혹독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더해서 일부 브리이드는 분당 수천회 회전하는데 이때 받는 원심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러니까 기술력이 떨어지면 효율을 포기하면서 엔진 내부 온도를 낮출 수 밖에 없습니다. 제트엔진은 재료기술, 설계기술, 정밀가공기술 모든게 합이 맞아 되는 분야입니다.
2번 방산업계에서 레이돔 전자파 해석 및 영상 레이다 프로그래밍경력있단 분 댓글 :
영상 중에 AESA레이다가 여러 주파수의 전파를 방사한다고 하셨는데...그렇지 않습니다. AESA레이다는 기본적으로 여러개의 안테나와 이를 컨트롤하는 T/R 모듈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본적인 원리는 각 T/R모듈이 각 안테나의 위상 차를 두고 전파를 쏴서 전체적인 빔의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라 기계식 레이다가 하나의 안테나를 기계적으로 움직여서 빔을 조향하는 방식에 비해서 굉장히 빠르게 빔을 조향해서 공간을 스캔할 수 있고 T/R 모듈 제어와 신호처리를 탑재하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하드웨어 + 소프트웨어)이 해주기 때문에 기계식으로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모드의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하는 빔의 주파수는 제한적입니다.
방사하는 빔의 주파수를 결정하는 것은 안테나의 크기입니다. 전투기 레이돔에 VHF, UHF 전파를 낼 수 있는 안테나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안테나가 무척 커질테니까요. 가장 단순한 예를 들어서 다이폴 안테나같은 경우 파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길이가 되어야 해당 전파에 공진 조건을 만족하고 모노폴 안테나는 파장의 1/4이 되어야 합니다. VHF 대역의 파장은 1~10미터입니다. 따라서 다이폴 안테나의 길이는 0.5~5미터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AESA 레이다 사진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안테나 길이 하나가 엄지 손가락 길이 정도 됩니다.
그리고 UHF, VHF 파장으로는 분해능이 떨어져서 표적의 지속적인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전투기 미션 컴퓨터로 미국은 F-22의 경우 초기 블럭은 인텔 i960을 쓰기도 했었으나 현재는 IBM powerPC 계열을 씁니다. F-35의 ICP(Integrated Core Processor)도 파워pc계열, F-15의 ADCP-2도 파워pc계열입니다. 라팔은 미국제 스팍 프로세서를 쓰더군요. KF-21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쓰니 중국이 급하다면 자국에서 생산하는 x86을 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중국도 x86 프로세서를 만들기는 하더군요.) KF-21이 제온에 AMD radeon 프로세서를 미션 컴퓨터에 쓴다는 점은....저는 솔직히 걱정스럽더군요. 레이다 이미지 처리에 openCV를 쓴다고 하던데....x86 cpu를 쓴 것도 그렇고 방산 전문 소프트웨어 인력이 없으니 일반 IT 인력까지 끌어다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기 위해서 x86을 쓴 것이 아닌가 해서...그리고...KF-21이 익면하중이나 추력대 중량비만으로 높은 기동성을 가진 기체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저는 한국의 플라이바이와이어 비행제어 시스템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전술 전투기는 첫 비행에 성공하면 전술 기동(예컨데 에일러론 롤, high G 턴 등등) 테스트를 통해서 기체의 기본적인 기동 능력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수정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KF-21이 고기동 능력을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수평비행만 계속했죠. KF-21이 고기동을 하는 모습은 아직도 CG뿐입니다. 이게 굉장히 의아한건데....미국제 전투기들은 시제기 단계에서 전술 기동을 우선적으로 실시합니다.
YF-15, YF-16, X-35, YF-22 등등 안 그런 기체가 없습니다. YF-22의 경우는 심지어 앞에서 촬영하는 F-15를 따라서 기동하면서 영상을 찍어서 YF-22 주변으로 에드워드 공군기지 주변과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영상도 있더군요. 그런데 KF-21은? 15개월이나 지상 시험을 했고 첫 비행한지 1년이 지났는데...좀 걱정스럽네요. KF-21이 실패하면 심한 문책을 받을 것이니 관계자들이 시제기 날려먹을까 무서워서 제대로 못하는건지...어떤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J-20은 기본적으로 스텔스 제공 전투기입니다. KF-21로 상대할 수 없고 F-35A로 상대해야 합니다. 중국의 무서운 점이...정부 주도로 방산업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계속하고 인재를 키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중국인들의 성향상 중국이 미국의 방산업을 기술적으로 능가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이나 한국같은 아시아 사람들은 새로운 길을 가보는 걸 굉장히 주저하는데 미국은 그 특유의 프론티어 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늘 개척하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결국 중국은 앞으로도 미국이 하는 걸 따라하는 수준에 머무를 겁니다. 하지만 한국이 무기 개발을 단기적으로 추진하는데 반해서 중국은 장기적으로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고 인재를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에서 방산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많이 배출되면 이게...우리 수준으로 대응하기 벅찰겁니다. 방산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가가 굉장히 중요한데...전자기 이론, 신호처리 등의 전공 지식 외에도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지식과 프로그래밍 능력까지 겸비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인력을 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제가 보기엔 한국은 이런 방산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중요성도 모르고 있고 따라서 키우려고 하지 않더군요. 이게 앞으로 발목을 잡을겁니다. 미국의 록히드마틴, 노드롭그루만, 레이시온에는 엄청난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있고 일반 IT업계에서 받는 것과 동등 혹은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으니...인재 풀이 계속 유지가 됩니다.
3번 2번 댓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고수 밀덕분 댓글:
좋은 지적 잘 봤습니다. 기술적으로 전문가 수준이신것 같네요 다만 밀덕으로 국내 앵간한 잡지는 다 읽고, 밀덕 행사를 다니면서 여러 밀리터리 종사자들(특히나 파일럿분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여러 스펙들에 대해선 많이 들은 입장에서 살짝 님 댓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자면...(공학적 지식은 택도 없는 수준이지만 ^^)
VHF, UHF레이더가 F-35, F-22같은 X밴드 레이더로 잡을 수 없는 스텔스기를 꼬리날개 공진현상 땜시 정밀하게는 못해도 대략적으로 잡을수 있는건 맞습니다. 다만 미국 스텔스기를 잡기 위해 러시아, 중국에서 고성능 저주파 위상배열레이더를 개발해서 이젠 asea 저주파레이다가 f-35, F-22뿐 아니라 B-2같은 폭격기도 거리제한과 정밀성에 한계는 있지만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즉 거리및 정밀성의 한계가 있을지언정 저주파레이다도 표적의 지속적인 추적이 어느정도 가능해진겁니다. 물론 거기에 대응해서 미 B-21은 저주파레이더를 흡수하는 울트라 와이드밴드 스텔스 설계가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단 얘기가 몇몇 군사전문잡지에 실리기도 했구 ㅎㅎ( 끝없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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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0은 기본적으로 스텔스 제공 전투기입니다. KF-21로 상대할 수 없고 F-35A로 상대해야 합니다. "
>> 이 부분은 완전 틀린 말씀이에요/ 요격기는 기본적으로 강력한 출력(추력대비 중량)과 낮은 익면하중을가지고 강력한 기동력을 가져야하는데..(현대에 와서 요격기란 개념도 모호해지긴 했지만..다들 멀티롤전투기를사용하니..) f-22를 제외한 실전배치된 스텔스전투기중 (f-35, J-20) 어떤 것도 강력한 추력대비중량비를 갖추거나낮은 익면하중을 바탕으로 기동력을 갖춘 전투기가 없습니다.
즉 기존 스텔스기중 f-22만이 스텔스를 잡을 수있는 안티 스텔스 요격능력을 갖췄다고 볼수 있는데... f-22는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죠... 따라서 다른 국가들은모두다 강력한 기동력을 갖춘 4.5세대기로 스텔스기를 잡는 안티스텔스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kf-21의 기동성에 대한건 좀더 자료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추력대비 중량은 1.3인데 이 정도면 거의 f-22제외한 최고수준이라고 보면 되요..(유로파이터랑 비슷한 수준)
거기다가 익면하중도 낮은편이라서 kf-21에게 무장탑재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아쉽다고 말한다면 몰라도 공대공능력에 필요한기동성에 대해선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j-20같이 짝퉁 al-31인 ws-10에 tvc기능 넣어서 ws-10tvc가어쩌구 저쩌구 떠드는 수준 떨어지는 엔진이나 이제 겨우 실전 실험에 들어간 ws-15엔진과는 차원이 다른 슈퍼호넷으로 긴 시간 검증된 신뢰성 높은 F414-GE-400 엔진을 사용한단 점이 가장 중요하죠.
3중 디지털 FBW, LEX(Leading Edge eXtension), 가변캠버 날개등 높은 가속력과 선회능력, 고받음각 기동능력을보여줄거란 건 여러 기사나 심한 경우 나무위키 같은데서도 쉽게 찾을수 있을거구요..물론 배치된 전력이아니니 마지막 뒷통수는 조심해야겠지만여..ㅎㅎ
기동성은 해결됐으니..남은건 어떻게 발견할 것이냐 문제인데..이미 위에 설명한대로 고성능 저주파레이더가 한국에서도 지상버젼으로 개발되고 있고, e-737 l밴드로도 어느정도사거리에서 스텔스기를 잡을수 있습니다. (e-2d같은 uhf대역보단 못해도../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조기경보통제기 2차사업에 미국이 도입하기로 결정한 e-7계열 신형이 들어온다면 훨씬 더 스텔스기를잡기 용이해지겠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언급이 잘 안되지만 kf-21의 eots성능과 irst능력등 전자광학 및 적외선 탐지센서능력은 5세대급이상의 최상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어요(솔직히 가장 신형이니..ㅎㅎ)몇 년전에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삼각측량법으로 스텔스기 위치를 파악해서 격추하는 개념이 널리소개되기도 했구 ㅎㅎ(근데 이건 현실화 되기 쉽진 않아보입니다.)/ 상대적으로 j-20포함 구공산권의전자광학능력이나 적외선 탐지능력은 많이 떨어지져...즉 레이더 탐지능력 말고는 다른 센서탐지능력은 오히려 kf-21이 J-20보다 많이 앞설 가능성이 높져..
물론 안티스텔스능력의 핵심은 바로 스탠드오프 전자전기 + 4.5세대기입니다.전자전기를 통해서 상대 스텔기의 눈과 귀를 막아서 양쪽다 레이더로 장거리에서 발견할 수 없게 만드는 게1차 목표이구(재밍)/ 2차로 상대의 레이더를 역으로 읽거나 (esm) 레이더를 끄고 전파침묵상태로 스텔스가침투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나눌 수 밖에 없는 데이터링크나 통신을 탐지해서 상대위치를 파악해서 전투기에게전달해주면 전투기가 이를 바탕으로 상대를 요리하는 게 핵심이죠...
즉 전자전기의 재밍을 통해서 양쪽다 장거리 레이다 탐지능력을 동일하게 만든후중단거리에서 전자전기 혹은 자체센서의 능력을 우위를 통해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기동성과우수한 센서 및 중단거리 미사일로 J-20을 잡는다는 개념이죠/ 기본적으로 j-20의 전자전 재밍능력이부족하단 (미국의 방해로 반도체 뿐 아니라 cpu 및 각종 핵심군사기술들이 중국으로 못 들어가고 있져열심히 해킹중이긴 하지만) 점을 파고드는 겁니다.
참고로 한국공군이 오랫동안 추진했던 단거리공대공미사일은 aim-9x블록 3수준으로 그 어떤 단거리 미사일보다 더 뛰어날 가능성이 높구여, 일단 도입이확정된 irist 단거리미사일 자체도 중국 단거리미사일보다 더 성능상 우수합니다. 그리고 kf-21의 비밀무기(?)가 바로 dircm이에요 헬기 같은 장비에서 간단한 보병용 지대공 적외선미사일을 재밍하는 dircm은 이제 어느정도 퍼져있는 상태지만 엄청난 기동성과 높은 성능을 지닌 전투기용 단거리 적외선 미사일(aim-9나 irist같은) 재밍용 dircm은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f-35는 블록5버젼에서 장비될 예정이구,,
놀랍게도 우리나라 kf-21은 블록2버젼에바로 적용할 예정이져..냉정히 5세대기는 실패한 세대입니다.f-35가 3군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버젼 만든다고 너무 시간을끌었고 러시아는 돈 부족, 중국은 기술부족으로 실전배치까지 너무 오래 걸렸죠..그 사이 빠르게 안티스텔스기술이 다 갖춰진 상탭니다...
그럼에도 불구 스텔스 5세대기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5세대급 스텔스 만능론은 이미 타파된지 오래져... (기본적으로 가동율도 너무 떨어지고 유지비용도 부담도 큰것도 단점이구)그래서 미국도 4.5세대기를 좀더 강화하고 6세대기를 빠르게 도입하는 방향으로가려고 하고 있구요.. 여러 국가들이 6세대기로 넘어가려고 애쓰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