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선형 하겠답시고 원래대로라면 배 외부에 적재하고있던 소화주관이나 소화장구류들 다 현측통로로 가져와서 내장시켜놔서
안그래도 좁은 함통로가 거의 1.5배는 더 좁아져버림
저 저 육전케이블로 보이는것조차도 다 내부로 갖고 들어왔네 ㅋㅋㅋㅋ 저거 밖으로 빼는것도 고생이겠다
같은 의미로 여러가지 기계장비들이 다 내장되다보니까 조타실 자체가 엄청 좁고 높이 자체도 낮아짐
성인남성이 서있는 높이에서 닿을락 말락이면 2미터 남짓이라는건데 이러면 체감상 엄청 좁게 느껴짐
제일 압권인 승조원식당ㅋㅋㅋㅋㅋ 이거 거의 경하 천톤은 작은 대구급에나 비비는 용적인데
대구급 식당이랑 맞먹거나 더 좁은듯. 특히 천장높이가 너무 낮아서 폐쇄적인 느낌을 줌
사진에 안찍힌 공간을 감안해봤을때 4인용 식탁 3개에 6인용식탁 3개가 있는것같은데
최대 30명가량이 동시에 식사 가능한것으로 보임
모가미 승조원수를 감안해봤을때 3교대가량으로 식사를 해야겠네
여기가 어뢰발사관이랑 단정을 적재하는 중갑판쪽인것 같은데
한국해군 함정이면 최소한 천장이라도 뚫려있거나, 아예 개방형인 곳임
마찬가지로 스텔스선형때문에 뚜껑을 다 덮어놔서 뛰다가 대가리 터지지말라고 튀어나온 철골에 스펀지 발라둔게 보임.
자 여기에서
경하 2500톤급 한국해군의 체급대비 막강한 거주성을 자랑하는 인천급을 보자
조타실 내부. 일단 전고가 높아서 폐쇄적인 느낌을 훨씬 덜 줌. 참고로 뒤쪽으로 이만큼 공간 더 있어서 사실상 사진에 보이는것보다 2배 넓음.
딱 들어가봐도 좁다는 느낌은 안 받는다.
모가미급 보기전에는 이것도 좁다고 느꼈는데
다시 보니까 선녀같다. 참고로 세종이나 DDH 2차선들 현측통로는 더 넓어서 아예 박물관도 차려놓은곳 있음.
일단 기본적으로 바깥에 외장된 장구류를 안쪽으로 들이지만 않아도
이정도의 넓이는 보장되는게 일반적임
인천급의 자랑, 거의 DD급에 비비는 크고 쾌적한 승조원식당
참고로 뒤로 식탁 더 있음
이런식으로 8인용 테이블 6개로, 최대 48명 동시식사가 가능하고, 함장이나 부장들은 따로먹는거 감안해보면
인천급 승조원수 100명 남짓은 2교대 남짓으로 모두 식사를 마칠수 있음
1교대 20분으로 봤을때 40분이면 식사 끝이라는것.
참고로 모든 부분에서 대구급은 인천급보다는 모가미급에 가까운 내부용적을 지니고 거의 유사한 장비배치를 하고 있음
스텔스설계니 뭐니.. 선진화된것이라면 선진화겠지만
참 사람 살기에는 더 힘들어져간다는게 느껴짐.
어째서 미 해군이 잠깐 첨단 스텔스선형들 찍먹해보다가 싹 뱉어버리고 다시 FFG(X)나 DDG(X)처럼 구형 설계들로 복기했는지
이유가 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536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