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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03 15:43
[잡담] 개인적으로 바라 본 우크라이나 사태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285  

러시아는 지금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불사하고 있습니다.

언듯 보기에 러시아는 새롭게 냉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미국의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고르바초프는 냉전의 종식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대해 미국과 논의하였고, 영국과도 유럽 주요국들과도 긴밀히 논의하였다고 합니다.

마치 당시의 구소련 경제 불안이 냉전 구도 때문인 것처럼 해석되었고, 냉전이 종식되면 냉전 유지 비용이 모두 국민 경제로 돌아간다며 이는 세계 평화의 길이라고 표현됐습니다.

고르바초프는 때문에 구소련 연방에 대해 독립을 원하는 나라는 무조건적으로 독립을 인정해줬고 독립된 연방은 혁명이 일어나 민주화가 됐습니다.

자연스레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와해되었고, 독립된 러시아 연방들은 스스로 먹고 살 궁리를 해야 했죠.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으로서는 거의 독립을 용인해 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전략적 위치의 국가였고, 실제로 많은 러시아 전략 생산라인들이 우크라이나에 있었습니다. 전차는 물론 핵시설까지 있었죠.

구소련은 우크라이나의 독립 조건으로 핵을 모두 폐기하게 하였고,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약속합니다.

이렇게 구소련 연방은 해체되었고, 서방에 맞서는 냉전의 군사기구인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해체되며 냉전이 종식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구소련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토는 해체되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을 중심으로 더 넓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더불어 EU가 거의 NATO와 함께 움직이면서 러시아와 동구권은 약간의 배제가 되었고, EU에 가입하기 위해 NATO 가입이 전제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동구권을 경제권에서 잃는 것도 손실이지만 자신의 목을 죄는 군사조직으로까지 동유럽이 편승되는 것은 참고 보기 힘든 일일 수 있다고 봅니다.

우크라아나 사태는 그런 지점에서 러시아의 인내심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러시아를 두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충분히 예고된 측면이 크고 거기에 대해 미국이 방관하고 서유럽 주요 국가가 분란을 조장한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

러시아의 멸망이 그들이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러시아와 전쟁을 원하는 것인지 러시아 입장에서는 도발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말하는 평화 공존과 다양성의 측면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서라도 러시아가 이렇게 반응할 줄 알았으면서 이렇게까지 몰고 갔어야 했냐라는 의문이 드는 지점이죠.

우리나라와는 크게 상관 없는 일 같지만 전 세계적인 판데믹 사태에 전 세계가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때 같은데 이런 사태를 주요국들이 만들고 있다는 측면에서 과연 선진국, 내지 강대국들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크게 드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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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말벌11 22-02-03 15:50
   
본래 권력을 잡으면 놓기 힘들죠. 역사적으로도 그런 일이 많아요.
미국의 문제가 아닌 인간 본연의 권력욕입니다.
한국의 역사 중 대표적인 사례가 비변사이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간섭은 나토와 미국을 핑계로 할 뿐 사실상 제국 팽창주의에 가깝죠.
나토와 미국이 없으면 다른 핑계로 진작 먹을 겁니다. 나토와 미국이 있어서 그나마 눈치보는 것이죠.
그리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려고 발악하는 원인을 제공한 건 러시아죠. 물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병합하게 마음 먹게한 원인은 조지아 사태때의 우크라이나의 반 러시아 횡보였지만요.
진실게임 22-02-03 16:02
   
러시아가 패권국가가 될 실력이 없는데도 자꾸 패권국가 흉내를 내는 것은
푸틴이 독재를 하려다 보니 불가피하게 허세를 부리게 된 거죠.
러시아의 패착이 될 겁니다.
     
야구아제 22-02-03 17:00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러시아 연방은 반세기 이상 유지되었고, 일종의 러시아의 권역이라는 것이 형성된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사회주의 확산이라는 냉전의 공식이 끝나고 나서 러시아는 동유럽도 포기했고 원래 러시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부 국가에 대한 영향력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러시아가 다시 확장하지도 않겠지만 어느 정도 러시아 권역을 인정해 주는 것도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무력으로 나온다면 미국과 유럽은 대화를 전제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세계의 패권을 갖고 있는 강대국들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우크라이나 문제만을 볼 것이 아니라 미국 등을 위시한 이른바 서구 열강들이 하는 일처리 방식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봅니다.

부디 평화적으로 해결을 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득이 되는 해법을 찾길 바라는 바 입니다.

그래야 우리 남북 문제에 있어도 그들이 그런 해답을 찾을 수 있겠죠.
토미 22-02-03 16:59
   
일부사람들 논리를 보면 큰거는 무시한체 사소한 부분을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음.
6.25전쟁 미국탓이라고 하는 거와 비슷함.
직접 침략한 원인은 무시한체 왜 침략을 해야 했는지 그걸 가지고 논리를 비약하는 거와 비슷함.

러시아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은 나토가 절대 러시아영토를 침략하지 않을거라는건 지들도 암.
이미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본주의 바탕으로 전쟁을 먼저 할 이유나 명분자체가 없기떄문임.
잘먹고 잘사는게 목적이고 투표로 정권을 유지하는 나라와 독재국가로 언론을 탄압해서 정권유지를 하는
국가와는 차원이 다르기때문임.
권력의 힘이 국민에게 있는나라는 특히 근래의 나라들은 먼저 전쟁을 절대 하지 않음. 전쟁하는 순간
자기자산의 막대한 손실이 나기때문임.

반면
러시아가 크림반도 먹은지 얼마가 지났다고 이미 전과이력이 있는게 러시아임.
그리고 러시아 주변국가에서는 공격무기인 미사일도 거의 없다는 점.
러시아는 시도때도 없이 각종분쟁에 태클걸며 심지어 푸틴의 부대가 전세계를 교란하는 행위를 한다는 점.

이 모든 위기의 주범은 러시아임. 그런데 무슨 이럴수 밖에 없다는 둥으로 미국에게 책임을 넘기는건
논리비약 임.

강도짓한 넘보다 강도를 당한 이유를 더 크게 보는 희한한 논리임.
     
야구아제 22-02-03 17:04
   
앞 뒤 다 자르고 부분만 보여서 자신의 말이 맞는 것처럼 포장하는데,

1. 구소련이 스스로 연방을 해체하고 냉전을 종식시켰을 때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해체됐다면 나토도 해체했어야 논리적으로 맞는 것 아닌지?

오죽하면 고르바초프가 서방에 속았다는 말까지 나오겠음?

2. 나토가 해체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러시아가 힘이 없었다고 치고 동유럽을 EU로 포섭하며 나토까지 유도하는 것은 러시아 입장에서 나토의 목적 자체가 러시아 견제인데 기분 좋을 일은 아니죠.

3.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가치가 있는 국가로 본인들이 설득을 못하면 군사적으로라도 얻어야 하는 지점임에 분명하죠.

4.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수용을 위해 나토 가입을 부추기거나 허락한다면 러시아 입장에서 충분히 열받을 만한 일일 수 있다고 봄.

5. 이런 문제가 야기될 줄 유럽이 몰랐겠음, 미국이 몰랐겠음? 그래서 책임을 가지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하는 말임.
          
archwave 22-02-03 17:20
   
바르샤바 조약기구 해체되었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
러시아 하나만 봐도 군사력 막강한데요.

유럽의 고만고만한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항해서 뭉칠 수밖에 없습니다.
나토를 만약 해체했다면 나토를 대신할 뭔가가 나왔어야 하죠.

그게 그거임.
               
야구아제 22-02-03 17:32
   
구소련이 해체될 때로 돌아갑시다. 구소련이 해체되자마자 동유럽 붕괴와 사회주의 공산경제의 와해가 이뤄졌죠.

이러면서 러시아도 군사력 유지의 재정적 여유가 없어졌고, 군대를 유지할 수 없어 와해되거나 독립한 나라의 일부 사례에서는 사단장이 무기를 은밀히 팔아 넘기는 일까지 생겼죠.

그 결과 무기 암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확대됐고 그 여파로 세계에 국지전이 끊이지 않게 됩니다.

당시 시점이 그랬는데 NATO가 러시아를 두려워할 만한 명분이 있었다고 봅니까?

저는 NATO의 유지도 미국의 패권주의와 연결돼 있다고 봅니다.

말씀맞다나 해체하고 다른 조직이 들어 섰어도 된다고 봅니다.

여하튼 러시아를 두둔하는 입장이라기 보다는 그렇게 미국이나 유럽이 자국 우선주의를 한 결과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감돌게 됐다는 지점과 상황이 심각해지고서나 미국이든 유럽이든 나서고는 있지만 애초에 전쟁을 막지는 못할 것 같다는 지점에서 하는 말이었죠.

왜 알면서 세계 평화를 지켜야 하는 강대국들이 약소국가를 희생량으로 만들면서까지 이기주의를 시현하는 것이냐는 말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북한을 4분5열하려고 하는 미국, 중국 등의 이기주의에 화가 나는 것이고요.

선생님의 견해는 아직도 이념 문제로 동서 분리를 벗어나시지 못한 사고 같아 보입니다.
               
merong 22-02-03 17:36
   
나토에는 미국도 포함됩니다.
러시아가 군사력 막강한건 맞지만, 미국 앞에서는 아닙니다.
유럽의 고만고만한 나라들이라뇨, 미국이라도 빼고 나토를 다시 만들든가 해야죠.
러시아+a 는 해체됐는데, 미국+a 는 계속 a 가 커지고 있는겁니다.
          
토미 22-02-03 17:35
   
1. 바르샤바 조약기구 해제하면 자동으로 나토가 해체 되기로 한 약속은 없었음. 그리고 현재까지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없어진게 아니라 쪼그라든거임. 그래서 유럽이 그동안 국방비 다 줄이고 꿀빨았던거고..  바르샤바조약이 나토보다 우선 생겼고 당시에만 해도 그쪽 전차만 수만대 있었고 소련의 종특상 다시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어서 나토를 결성했고 이건 미국이 강요한게 아님.

2. 미국이 나토 강제로 가입하라고 한적도 없음. 그동안 소련의 갑질에서 벗어나 자기들 좀 더 잘먹고 잘살려고 나온거고 공산주의 자체가 그지꼴 못벗어난다는걸 깨달았고 그래서 벗어날려니 소련이 다시 처들어올까봐 나토에 가입하고 싶어했다는게 팩트.

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합병하는건 전적으로 그쪽 국민들이 선택할 일이지 러시아가 이러쿵저러쿵 하면 안됨. 러시아가 합병을 원하면 그만한 보상을 제시하든지. 중국이 대만 먹는거와 같은 논리아닌가?

4. 유럽이 우크라이나에게 나토가입을 부추기는것보다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원하는 거였음.
이또한 러시아가 평소에 잘하든지. 거의 독재공산주의 정책이니 우크라이나가 계산기 두들겨봤을때 러시아보단 자유서방이 더 좋으니깐 그런거임.

결론은 모든 원인은 러시아에 있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먹고싶으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설득시킬만한 뭔가를 제시했어야함.
               
야구아제 22-02-03 17:54
   
1번 말씀에 대해 '러시아의 종특상 재침 가능성'에 대해, 그것도 어디까지나 이념 대립 시절의 가치 판단 아닌가요? 여러 정치 외교학에 따르면 러시아가 기갑 웨이브를 타고 서구를 침공할 것이라는 것도 일종의 환상이었다는 견해들이 많습니다. 더불어 미국도 유럽을 자본주의로 지켜 시장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고 보죠.

따라서 구소련 붕괴 당시의 상황을 볼 때 미국과 서구는 구소련의 붕괴 및 분열, 그리고 경제적 파탄을 방관한 측면이 큽니다. 이는 사실이죠.

구 소련이 냉전을 종식하며 협력으로 나아가자는 제의에 대해 서구가 그런 측면에서 러시아의 회생 불가한 파괴까지 방관한 것은 세계 정의를 망각한 냉정함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러시아는 매우 고전했죠. 더불어 그 방관이 막대한 러시아 무기를 암시장에 내 놓게 만들어 국지적 분쟁이 끊이지 않게 한 측면도 크죠.

저는 그 부분을 이야기 한 것이며, 진정한 세계 평화를 위해 책임 있는 나라들이 제대로 나서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불만입니다.

2. 가입하라고 한 적은 없죠. 하지만 EU를 조직하면서 마치 EU의 조건이 NATO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처럼 돼 있지 않습니까?

터키가 NATO에 가입하려는 것이 결국 경제 협력체의 이득을 보기 위함이 아닌가요?

강요한 적은 없다지만 강요한 것이나 다름 없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맞죠.

3.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독립시킬 때부터 병합을 생각한 것은 아니죠. 병합할 거면 왜 독립시켜줬을까요?

오히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굳이 병합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미국을 위시한 서구 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제를 하고 있고, 러시아도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권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하나씩 하나씩 러시아 경제권을 잠식하면 러시아는 힘든 것이죠.

문제는 경제적 잠식까지도 여태 러시아는 반발을 못하고 견뎌냈는데 당장 우크라이나에 나토 군대가 들어 오고 미국의 군사 시설이 들어 오면 러시아는 턱 밑에 칼을 들이는 것과 같은 일이죠.

오죽하면 제2의 쿠바 사태를 이야기 하겠습니까?

상황이 이러니 러시아 입장에서는 군사적으로라도 우크라이나를 막아야 되니 전쟁을 이야기 하겠죠.

저는 다시 말하지만 러시아를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미국의 패권주의 혹은 러시아의 확장주의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고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책임이 있다는 강대국들이 일부러 분란을 조장한다는 지점에서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건데 남북의 핵문제 있어서도 미국이나 중국이 어떤 태도로 임할지 보이는 부분이고 우리는 결국 민족의 화합과 통일이 아닌 강대국들의 패권 다툼으로 북을 잃게 되거나 엄청난 군사적 긴장감을 안게 될 것이란 지점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토미 22-02-03 21:16
   
님이 가장 큰 사건을 자꾸 잊는거 같은데
러시아가 이미 크림반도 먹은거 그사실을 배제하는데.
이미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러시아를 믿을 수 있을까?
그것때문에 제재들어간건데 무슨 서방세계가 죄없는 소련을
갈궜다고 그러는지.ㅋ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사람을 못믿는게 아니라 푸틴독재를 못믿는데
왜 서방과 연관시키는지.ㅋ
우크 입장에선 뺏긴거 되찾고 싶은데 또 러시아가 대량의 군사력을
동원 배치쌨으니 당연히 나토에 가입해서 침략을 막아볼려고 한거임.

여기에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한지?
구소련이 망한게 서방때문인가? 공산정권이 문제지.
오죽했으면 세계식량 곡창지대를 가지고도 굶어죽게 만든게
구소련인데.ㅋ

그리고 남북문제도 마찬가지임.
강대국이 통일 못하게 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데
통일할 의지가 북한에는 없다는거임.
자국민 다 굶어죽여도 세습독재를 위해서  이모양 이꼴이 된거임.
동독이 통일한건 강대국이 도와줘서 방해해서가 아니라
당사자가 원했기때문임.
우리도 북한이 지금이라도 개혁개방하면 평화통일 가능함.
주변에서 아무리 반대한들 주변에서 아무리 도와준들
북한  세습독재 때문에 안된다는거임.

가장 명료하고 간단한 문제를 아주 사소한 주변문제때문이라고
주장하니 답답하네.
                         
야구아제 22-02-04 00:06
   
크림 반도의 역사를 살펴봐도 그렇지만 러시아와의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때 크림반도를 러시아 권역에 두느냐를 가지고 투표까지 했었죠.

그 결과 당시 분위기도 그랬지만 크림 반도가 독립했고 공화국이 됐지만 여러 이유로 러시아의 권역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크림반도가 러시아 권역에서 이탈하려고 한 것에 대한 러시아의 조치였죠.

물론 이 부분을 두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 강대국들의 이권 싸움에 희생양이 됐다는 지점에서는 동일하다고 보며,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남북 문제에 있어서도 북한이 우리와 직접 대화하면 끝납니다. 하지만 북은 그럴 마음이 없죠.

그러면서 핵을 매개로 중국은 중국의 이익을 위해 북을 이용하고 미국도 미중 대립 구도의 잣대에서 북핵문제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북이 우리와 대화를 한다면 우리의 영향력과 힘으로 북을 온전히 우리 민족의 권역으로 만들 수 있지만 김씨 일가가 체제 유지를 위해 핵을 보유하고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 미국이나 중국의 꼭두각시가 되고 말며, 북한은 미국과 중국의 이익에 따라 찢어지고 말 것입니다.

중국은 순망치한을 잃기 싫고 미국은 굳이 우리의 국익을 대변해야 할 이유가 없죠. 적어도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말이죠.
스핏파이어 22-02-03 17:43
   
러시아의 위협이 있어야 유럽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유지되는 것은 사실이죠.
마치 남북한이 대립관계를 유지해야 미국의 영향력이 유지되는 것 처럼요.

그런데 사실 러시아의 위협이 실존하는 것도 사실이라서 마냥 미국의 패권욕이라고 볼수만도 없습니다.
북한의 위협도 마찬가지구요.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가 좀 아쉽기는 하죠.
그러나 역대 패권국들중에서 미국처럼 개방적이고 관대한 제국은 없었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이 미국의 위치였다면 훨씬 더 끔찍한 세계가 됐을 겁니다.
지금의 미국중심체제는 최대한 존중하고 가능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한국같이 어중간한 중간급 나라들과 소국들에게 유리합니다.
미국이 패권잡기 전의 세계는 리얼 야만의 시대이자 제국주의의 시대였죠.
미국이 실수와 잘못도 많고 죄악도 많기는 하지만 그 이전 패권국들에 비하면 천사입니다.
궁극스킬 22-02-03 17:51
   
미국과 서방은 다 옳고 선이며
러시아는 다 그릇되며 악이다?
이런 논리는 초등학생이나...

국제 관계는 냉철한 이해득실이 지배하는데
절대선, 절대악이 있을까요?
그런 걸 생각하는 건 무의미하고 다만 우리나라로서는 최대한 피해 안보고
명분도 갖는 쪽에서 실리를 최대한 챙기는 것만 생각해야 됩니다.
꼬마와팻맨 22-02-03 18:17
   
저는 시각이 조금 다른게
우크라이나 정치 내정 개판이어서 현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과 정부 관료가 내부 불만 덮으려고
되도 않는 나토 가입하겠다고 설치고
러시아는 요놈봐라 해서 버르장머리 고치려는 느낌이고
여기에 유럽, 미국이 놀아나는 모양세 아닌가 싶네요.
     
하이시윤 22-02-03 19:22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내정부분이 크죠. 우크라이나는 무기력하게 크림반도 뺏긴 정치적댓가를 치러야할 정권이 러시아위협을 핑계로 미국과 eu를 끌어들이려는 것이고 러시아는 코로나로 촉발된 경제위기와 불만을 군사적으로 해소하려는 수작이죠. 단순히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구조면 러샤국민들이 참지 않는데 러시아 대 우크ㅡeuㅡ미국 대립구조면 참을 수밖에요.
          
하이시윤 22-02-03 19:24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미국ㅡeuㅡ러시아ㅡ우크라이나 사이 4자 평화협상 맺고 대신 우크라는 나토가입 포기하고 중립국선언하면 됩니다.
               
토미 22-02-03 21:23
   
크림반도 뺏긴거 생각안하는지.
그건 순전히 우리생각이고 우크입장에선
러시아가 크림반도 먹듯이 또 그짓할까 걱정인데
평화협상? 그거 아무런 도움이 안됨.
그게 있어서 전쟁안나고 없다고 나는게 아님.
이미 크림반도  뺏긴 우크와 서방진영은
전과자인 러시아를 믿을수 없다는거임.
크림반도 불법이라고 인무리 떠들어봤자 이미
뺏긴거라 되찾는건 무력밖에 없다는걸
양진영이 다 알고있음.
그래서 그런 평화적인 쑈보단 우크는 실질적인 방어책이
나토가입이라고 믿는거임.
                    
하이시윤 22-02-03 23:33
   
토왜토미씨 댓글달지마 재섭어
                         
토미 22-02-04 20:33
   
내로남불 시키.ㅋ
니가 다는건 괜찮고?
앞으로 서로 달지말자.
카산드라야 22-02-03 20:20
   
개인적으로는 러시아가 힘을 잃을 상태에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EU가입하고  평화모드로 가는데  또 이건 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ㅋㅋㅋㅋㅋ

러샤가 EU에 가스관으로 협박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EU가 러샤가스 안사주면 또  러샤대로 힘들어짐  ( 미국의 제제로 신규판로를 개척하기 힘듬)
     
승리만세 22-02-05 04:38
   
eu가입조건을 채울수도 없고, 기존회원국 반대 때문에 상상속에서도 불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