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적어뒀지만..
NPT 가입국 중엔 미국, 영국, 프랑스 vs 중국, 러시아 이렇게 5개국이 있습니다.
핵무기 확산을 금지하자는 소리고, 위 나라들에서 끝내야 했었으나..
인도-파키스탄이 전쟁을 벌이던 무렵..
인도가 먼저 핵무장을 했고, 파키스탄은 좀 한창 지나서 핵무장을 했습니다.
인도는 덩치도 있고, 핵보유국 중국이랑 맞짱 뜨기도 했으니 핵무장이 필요했죠.
그 외 이스라엘과 북한 등이 있는데..
이스라엘은 프랑스 핵개발때 꼽사리 껴서, 데이터를 넘겨받아 핵무장을 했습니다.
그리곤 핵무장을 완료해두고도 공식적으론 핵보유국이 아닌 척을 몇십년간 해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북한이 있죠..
근데,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핵보유국인 영국, 프랑스가..
핵무장할 때 미국한테 얼마나 빡쳤는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영국 핵개발, 프랑스 핵개발사를 찾아보면.. 그런게 나옵니다.
영국 총리도 무진장 빈정상하고, 프랑스도 너무 빈정상한 탓에..
나토 탈퇴와 독자노선이라는 초 강수를 둡니다.
미국은 핵의 독점적 지위를 놓치기 싫어했죠.
그래도, 결국.. 미국은 영국의 핵무장이 일부 바람직하단 생각에
후반부엔 정보공개를 어느정도 했던 모양이고,
프랑스의 경우엔 그런 것도 없어서 독자개발했다던가?
그리하여.. 냉전의 유럽전선은 안정을 찾았죠..
동유럽과 소련의 거대한 기갑부대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지만..
냉전의 최전방 독일은 통일되었고, 구소련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방면은 그게 아니었죠..
본래 중국은 미국이랑 밀월 관계를 맺었습니다.
소련은 사회주의 맹주국이었고, 중국은 소련에 따라야할 입장이었으나..
중국놈들은 그게 너무 싫었기에, 소련을 별에 별 핑계로 깍아내리고, 적대시하면서,
타도 대상 1순위 미국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소련이 붕괴될 때까지 미국과는 경제교류가 없었으나,
기다렸다는 듯.. 중국은 기다렸다는듯이 빠르게 개방을 했죠.
그래서 미-중관계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놓고.. 중국이 국방력 팽창을 시도하며..
아시아 패권을 부르짖고, 미국의 태평양 패권에 도전 중이죠..
오히려 미국의 주적이었던 러시아는 몇발자국 물러났습니다.
그 발자국만큼 중국이 튀어나오는 상황이죠..
마치 냉전시기의 구 소련처럼 말이죠..
동북공정 등 역사공정을 시도하며..
심지어 미국의 주요 해양 봉쇄선이자, 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미군기지가 있는 한국에 역사적 종주권을 들먹이면서 마치 미수복영토인양 타령을 하고 있죠.
홍콩을 되찾더니 간이 배 밖에 나왔습니다.
자, 아직 미국이 중국을 적으로 보는 시각은 좀 미약한 편입니다..
구소련과 같이 강력한 위협으로 받아들이진 못하고 있죠..
하지만, 태평양에 배치된 미 주둔군 사령관들이 중국에 대한 우려스러운 시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항모전단이 서해에 들어오자, 핵 미사일로 항모전단을 타격하겠다고 깝치는 중국을 보기도 했죠.
자, 한국과 일본은 백인이자, 전통적인 동맹인 영, 프와 달리..
황인종 국가이자, 미국에게 호구 꼬붕 짓만 하던 나라인데...
과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 위협을 빌미로 핵무장을 하는 것을 용인할까요? 말까요?
이걸 그냥 북핵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뇌가 없는겁니다.
솔까, 한-일이 핵무장한다쳐도..
그럴 리도 없고, 그럴 힘도 없지만 한국-일본 경제 제재하겠다고
러시아, 중국이 길길이 날뛰어봤자..
옛 냉전체제 땐 중국, 러시아 없이도 세계경제 잘만 굴러갔습니다.
경제 제재? 의미가 없습니다. 미국이 한-일 양국에 핵무장을 핑계로 경제 제재요?
누구 좋으라고요? 한국-일본 왕따시키고 망하게 놔두고, 미국이 중국, 러시아랑 한배를 탈까요? ㅋㅋ
자기 편 죽이고, 적이랑 손잡는다고요? 핵무장 떄문에? ㅋㅋ
미국이 허락하느냐, 마느냐가 문제죠..
그리고, 북핵사태를 보면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 줄어들까봐 짜증나는 반응이었지만,
러시아는 북핵 개발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반가운 뉘앙스까지 보였습니다.
물론, 따지고 보면..
한국, 일본은 영, 프에 비해 격이 많이 떨어집니다.
영, 프는 거대한 식민지를 보유했고,
영국은 특히나 아직도 영 연방의 맹주국으로써 거대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고,
프랑스도 거기엔 못미치지만, 그래도 나름 유럽에선 침 좀 뱉고사는 전통적 강국입니다.
독일의 경우엔 알다시피 패전국가이자 전범국가죠.
물론 소련 침공을 막을 최전방 국가로 육군력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
유럽 최강 육군국으로 성장한 것은 한국과 닮은 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전범국이라는 딱지를 달고 있죠..
그러나.. 과거와 달리...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핵심으로 부상되고 있고..
여기서 미국이 많은 경제적 부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대놓고.. 아시아 패권에 도전하며, 미국의 해상 방어선을 뚫고..
미국의 영향권에 있는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죠.
근데.. 그 중 한국의 경우엔...
북한 핵개발이라는 악재와 위협에 노출된 상황입니다..
물론, 핵우산으로 지켜줄거라 단단히 못을 박아두긴 했죠.
하지만, 중국의 개입과 나날이 커져가는 중국의 외교적 압박에..
한국도 많은 굴욕과 외교적 무례를 겪으며..
중국과의 외교 협상력이 극도로 쪼달리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탈출구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중국은 대놓고 호통외교를 구사 중이죠..
이번 한국 해경 사망사건에서도 마찬가지고. 반성의 의지가 눈꼽만치도 없음을 보여줍니다.
오로지 이걸 뚫고 나가는 방법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 미국 직할령이 되던가...
아니면, 중국하고 동귀어진할 능력을 갖추던가..
둘 중 하나입니다.
물론, 비슷한 입장의 주변국들과 반중국 포위망을 구성하는 건 기본이죠.
하지만, 이 반중국 포위망은 깨어질 위험이 큽니다.
또한, 실질적인 전쟁 위협이나 국지전 분쟁에선
미국이 중국에 양보할 가능성도 없지 않죠.
나치독일의 행보에 강건너 불구경하던 초기의 영국, 프랑스처럼 말이죠..
실제로 미국도 중-일전쟁때엔 딱히 중국을 돕지 않고, 외교적으로 협박만 하다가,
참담한 진주만 기습을 당하고, 그 후에야 본격적인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지금의 중국은 2차 대전 때 독일이나 일본과 하는 짓이 아주 닮은 꼴이죠.
역사는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빨리 대책을 세우는 길 뿐이죠..
뭐, 요새야 핵무장은 금방 금방 한다고 들었습니다.
핵실험 없이도 핵무장해서 비공식적으로 수십년 동안 쉬쉬하고 살아온 이스라엘 같은 케이스도 있죠.
솔까, 영, 프라는 냉전체제하의 유럽이라는 선례가 있기 때문에...
비슷한 일이 아시아에서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죠..
근데, 애시당초 핵무장하려고 하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반년안에 핵무장 가능하지 않던가요?
솔까, 금방 제조가능한 핵탄두보다..
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기술부터 개발하고,
다탄두 미사일 같은걸 개발하는게 더 중요한듯 싶은데...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조합해봤을 때..
유사시 한국의 핵무장은.. 북핵 사태와 달리.. 상당히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중국이 가장 싫어하겠죠. 미국은 무기 못팔아 먹게 될까봐 걱정인데..
이거야 미국이랑 지금처럼만 거래를 계속하면 해결됩니다.
어차피 신형 전투기 개발 같은건 한국이 독자적으로 못하죠.. ㅋㅋㅋ
거래를 하면 못할 게 없는 상황인데, 정권이 의지가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