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분의 방송을 보니,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할 생각이 없다... 그래서 공수사단만 폴란드로 배치시키는거다.
공수사단으로 우크라이나의 전쟁상황에 발생하는 난민을 위한 활동을 할 생각인거다.
전쟁을 할 생각이었으면 보병3사단을 보면 된다.
보병3사단이 움직이면 실제 전쟁하겠다는 것."
이라고 하던데요,
전...생각이 좀 다릅니다.
이유가.
첫째. 폴란드에 배치되는 82공수사단의 인원과 장비가 심상치 않다는 것.
- 폴란드에 파병된 미군지역에 전차도 왔다갔다 한다고...
둘째. 기존 파병된 병력 외에 파병대기 명령이 떨어진 병력의 수가 1만명에 육박한다는 것.
셋째, 82공수사단은 1차대전부터 대부분의 전쟁에 투입이 되었던 미국의 정예부대 중 하나이며,
가장 경량화 된 부대라고 하더라도 타국의 일반 보병사단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무시무시한
화력을 가진 부대라는 것.
이런 저런 상황을 봐서...
유사시 미국은 참전을 할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러시아를 압도하는 수십만의 대규모 부대를 움직이거나, 중무장한 기갑사단 또는 최첨단 전투기, 전폭기를 이른 시간안에 대규모로 배치를 하면....
이건 우크라이나 방어를 넘어 러시아 본토로 들어가겠다라는......
3차대전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라는 최소한의 액션만 취해서 긴장 수위를 조절하려는 것이지,
"우리는 개입 안한다" 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내보이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푸틴과 바이든은 마지막까지 협상을 하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러시아나.. 적정선에서 타협은 할 수 있어도
어느 한 쪽이 손해 보면서 양보할 수 있는 형국은 아닌 거 같아 보입니다.
푸틴의 요구사항이.... 첫째가 우크라이나가 나토가입 포기한다는 걸 각서로 작성할 것
둘째가 독일 통일 이후 동유럽에 배치된 나토군을 전부 철수하라는 것 이었다는데..
이거..우크라이나까지는 몰라도 그 이상은 미국이 받아줄 수 있는 요구사항이 아닙니다..
그거 수용하는 순간.. 러시아의 입지는 급상승, 미국과 서유럽의 입지는 급추락하게 되는거죠.
타협이 안되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봅니다.
푸틴도,
달러화의 비율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금의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는건..
마음을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