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입장에서 이제 전쟁 4주 째 한달을 회고해 보자면
이는 정말 기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거의 모든 군사전문가들이 길어야 일주일 로 봤던 전쟁이 지금 4주가 지났는데
대부분의 전선에서 기대이상으로 매우 잘막고 있습니다.
특히나 키이우가 벨라루스 국경에서 가까워서 방어가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러시아군 전체 공세의 주공이라고 할 수 있는 키이우 서북쪽 방어를 성공해서
이제 키이우가 포위당할 위험을 막았다는 것은 가장 큰 성과죠.
현재 훈련 편성중인 예비역 부대나 외국에서 지원되는 전쟁물자는
서부 우크라나이에서 편성 중이고 서부 리비우를 통해 들어오므로
서부 보급선이 유지되는 한 키이우는 충분히 방어할 거로 보입니다.
그러니 이제 수세적 방어에서 공세적 탈환으로 전환한다면
키이우 서북부 전선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편성중인 예비역 부대를 동원해
키이우 서북부 지역의 러시아 군의 옆구리를 칩니다.
지금 키이우 서북부 군이 사실상 키이우지역의 주공인데
이 지역은 지금 보급 부족에 사기자하에 홍수에 추운 날씨에 아주 엉망입니다.
이 서부 우크라이나 군은 상대적으로 전투가 없었고 보급도 양호하고
또 보급선을 확보하기도 쉬우므로 키이우 부근 서남부에 몰려있는
러시아군의 주공 병력을 보급선을 차단하고 역으로 포위하기 좋습니다.
지금 키이우 부근에 비교적 넓은 강이 몇개 있는데 위의 지도에서
현재 러시아군과 우크라 키이우 방어군이 대치하고 있는 제일 아래 오른쪽 파란선 과
중간 파란선 사이에 러시아 군 병력이 몰려 있습니다.
그러니 그 위에 제일 왼쪽 위의 빨간선을 따라서
옆구리를 공격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북서쪽을 점령하고
그 러시아군을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이 강은 상당한 폭이므로 러시아군도 반격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군의 보급을 차단하기에 최적의 경로이죠.
만약 이 강을 따라 보급선의 교량을 장악하면 러시아군은 보급선과 퇴로가 막히고
포위 당하는 큰 위기를 느껴서 더이상 작전하기 어려워 집니다.
설사 의도 대로 되지 않아도 키이우의 러시아군에게 큰 압박을 가하게되어
자연히 북쪽 방어를 강화하게 되어 키이우 전선의 압박을 줄일 수 있고
또 들어간 부대들도 보급을 받기 쉽고 또 신속하게 후퇴하기도 좋은 경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