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애들 반응을 대충 보니 .....
한국산 차체(셰시)의 안정감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산 포 + 한국산 차체를 자국에서 조립하여 만든 자주포이다 보니 폴란드인들이 자국 군수산업 기술 수준에 대하여 느끼는 자괴감/불만도 상당히 큰것 같습니다.
폴란드인들이 느끼는 감정은 우리도 예전에 느꼈던 감정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가죠.
첨단 무기 분야들(엔진, 레이더, 이지스 시스템, 전투기/항공기, 소프트웨어 등등)에 대해선 우리는 여전히 미국과 서방에 의존하고 있기에 우리 역시 폴란드인들이 느끼는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죠.
이런 걸 보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 스스로 무기를 만들면서 기술 습득/자립을 이루는 것만이 우리가 걸어 가야 할 길이죠. 행여 때로는 실패할지라도 .....
여전히 많은 비판/비난을 받고 있지만, 우리 군수산업을 여기까지 발전시켜 온 많은 우리 기업들과 연구진들 및 군은 박수를 받을만 합니다. 물론 갈길이 먼 분야가 아직도 많지만 ......
어려서 부터 아래서 조금씩 해먹던 놈들이 위로 올라가서는 크게 해먹는 겁니다.
작은 도둑이 큰 도둑 되는 거죠.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크고 작은 부도덕, 부정, 불법 행위들을 보면 비리 행위의 위와 아래를 구별한다는 것이 무의미합니다.
물론 이런 저런 비리가 터지면 너나 할 것 없이 관련자들과 기관/업체를 비난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들키지 않은 수많은 좀 도둑들이 들통이 난 큰 도둑들을 손가락질하며 비난하는 코메디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요.
폴란드야 저포탑을 버릴수도 없어서 저리된거죠.원래 영국 52구경장 자주포 브레이브하트 만들려고 영국이 폴란드에 포탑만들라고 했지만 돈과 기술을 영국이 얼마 대주긴했지만 영국이 사업취소해버려서 물론 폴란드도 영국자주포 쓸려고 해서 한사업이지만요. 생산한 포탑만 달랑 남아서 버리자니 그렇고 사용하자니 차대가 없던 러시아 전차 차대를 사용해서 해봤지만 덜렁거리고 차대에 크랙도 생기고 만들자니 기술안돼니 52구경장포 견디는 차대 구할려다보니 k-9하고 pzh-2000차대빼고는 그중 싼거야 당연 k-9차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