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 거지들은 뭐하는거징?  입소첫날 의문스럽겠지
 2~3주 후 너희들 모습이란다

초딩들 주사 맞기 전 표정과 비슷~ ㅋ

요즘은 화생방 어떤지 모르겠네.

라떼는 아주 찐했는데 ㅋ

화생방할래 행군할래 하면 주저없이 행군 택할 1인~

짧은 시간이지만, 죽음과 마주하는 그 순간은 도저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타~ ;;;

훈단 입소하고 첫날 식당갔는데  1기수 선임들이  '뒤지기 전에 빨리도망쳐!!'  이러고 놀렸는데  나중에 내가 그러고 있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제가 군생활 할 때의 장면 같네요.

해병대 교육훈련단인 이른바 '훈단'에는 예전에 3개의 기수가 있었죠.

각각 2주 차이 나는 3개의 기수.

지금 위 장면은 같은 신병 교육 대대라고 한다면 단독 군장으로 '해병 쪼구려 뛰기'를 하는 기수는 수료식을 앞두고 제식 훈련을 하다가 얼차려를 받는 모습이고, 열을 맞춰 앉아 있는 신병들은 가입소에 들어 가는 신병으로 보이네요. 그러니까 3기 수 차이 나는 신병들이죠.

훈단 있을 때 내무실에 달력이 없어서 7주가 정말 천천히 흘러 가는데 저렇게 신병이 들어 오면 속으로 '2주가 흘렀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신병 제 3대대에서 2층 목조 침상 있던 구병사를 쓰며 왕자 목욕탕에서 물을 길어 세면하던 때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