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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09 01:35
[잡담] 체르노빌에서 참호파다 문제 생기면 누구 잘못이에요?
 글쓴이 : 카밀이
조회 : 2,726  

러시아애들 대단 하네 방사능 유출 된 곳에서 참호를 파네 https://youtu.be/A55wkMzWIOk  이건 관련 뉴스 구요 지휘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건가요? 괜찬은 거에요? 막 참호 파서 땅뒤업어도? 인체에 상관 없는 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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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22-04-09 01:51
   
참호 파라는 명령을 내린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이겠죠.
설마 모스크바에서 체르노빌에 참호 파라고 미주알고주알 명령 내리진 않았을테고,
현장 지휘관이 다른데서 하던 관행대로 일단 참호부터 파라고 했을거로 보이네요.
ijkljklmin 22-04-09 04:20
   
붉은 숲에 투입한 병사들에게 고장난 방사선 측정기를 주어 미음의 평안을 주었으나 방사선 증후군이 나타났다고 함.
bluered 22-04-09 04:39
   
땅 파서 방사능 나오는 참호속에 있으면, 몸 속이 뜨시~~해 지려나.... ㄷㄷㄷㄷㄷ
밀덕달봉 22-04-09 07:15
   
러시아에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태를 가르쳐주지 않나 봅니다.
책임을 물기가 애매하죠.
옛 소련에서 했던 멍 청 한 짓은 민족주의 견해에서 벗어난다고 알려주지 않은데, 현장 지휘관이고, 그밑에 병사들이고 어떻게 알겠습니까?
러시아 정부의 잘못이라고 보는게 맞지 싶습니다.
다잇글힘 22-04-09 11:24
   
언론에서 보도되는 피폭당해 입원했다느니 사망한 병사가 있다느니 하는 얘기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by IAEA)

개인적으론 급성방사선증후군(ARS)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것도 사망에 이를 정도라면 더더욱.

그럴려면 최소 총 1시버트 이상의 피폭이 되어야 합니다. 이정도 피폭이 되려면 시간당 1.4mSv정도는 되야 합니다.

문제는 ARS는  같은양의 피폭을 당해도 피폭시간범위에 따라 확률이 변합니다.  똑같은 1시버트를 피폭을 당해도 이 모든 양을 1시간에 당하는 것, 하루동안에 당하는 것, 1달동안 당하는 것, 1년동안 당하는 것은 효과에서 차이가 납니다.  보통은 ARS는 아주 짧은시간에 피폭당했을때를 기준으로 통계적으로 고려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시간당 1.4mSV이상을 잡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ARS라도 실제 사망자 비율은 한달안에는 10%정도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아주 짧은시간범위의 피폭일때를 기준으로.

미디어에선 자꾸만 10mSv/hr의 수치만 들이미는데 이건 2005년도에 잡힌 수치고 지나간 시간을 고려하면 해당스팟의 수치는 그때보다 더 떨어진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저런 수치가 붉은숲의 평균이 아니라서 핫스팟같은 특수한 장소에서만 특별하게 나타납니다. 보통은 0.01~0.1사이이고 좀 심한경우 0.1~1사이입니다.

chernobyl 2012 II: the red radioactive forest (2012)
https://www.youtube.com/watch?v=iQrLpqgxSBw

이런 경우라면 장시간이 지난이후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만 그 가능성도 통계적으로 소수의 사람에게 나타날정도로 매우 낮게 봅니다. 100mSv이상을 피폭당하려면 한달정도를 고려하면 평균 0.14mSv/hr정도를 피폭당해야 합니다. 이것도 역시나 ARS일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수치보다 더 높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이 수치일 경우 본인이 당장 실질적으로 느끼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호장구니 뭐니 언론에서 언급하는데, 아래 The Sun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Ukraine officials survey Russian dug trenches in Chernobyl exclusion zone's radioactivity levels
https://www.youtube.com/watch?v=A55wkMzWIOk

실제 러시아 참호가 있었던 장소에 들어가서 수치를 쟤고 있는 사람들도 전부 그냥 아무 보호장비 없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들이 들고 있는 실제 장비의 측정치를 보여주지 않는것도 그렇고 계측기의 경고음의 간격을 봤을때도 생각보다 그 수치가 높은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새우당 22-04-09 12:41
   
에초에 "체르노빌"에 들어간것이 잘 못되었죠. 거점으로 중요한 곳도아니고, 지켜야 할 이유도 빼서야 할 이유도 없는 불모지에는 왜 들어간건지.. 그져 무주공산이라 깃발꼿고 자신의 치적을 위해 성과용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