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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26 09:31
[잡담] 조선은 입으로 망한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767  

조선시대를 되돌아보면 조선의 흥망성쇠가 모두 하나의 이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은 '성리학'을 통해 흥했고, '성리학'을 통해 망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리학'이 조선의 것만은 아닌데 어떻게 조선을 흥하고 또 망하게 했을까요?

그것은 성리학을 사상으로 삼고 이를 토대로 우리 나라를 이끌었던 사람들의 이상주의에 있습니다.

즉, 성리학이 말하는 인간 본성과 우주만물의 원리에 대한 해석에 대해 그것 자체로 진리로 판단하고 그에 맞게 세상을 제단하여 '성리학' 속의 이상 세계를 꿈꾸었다는 것입니다.

성리학에서 '이(理)'라고 하는 것은 세상 모든 것에 존재하는 본질로 우주 만물은 하나의 '이'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자연의 법칙과 인간 사회의 윤리 규범이 모두 같다고 생각해 자연을 도덕적 기준으로 삼고 자연 재해 등도 인간의 잘못이 하늘에 닿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실은 현실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도덕성의 문제가 되며 도덕성의 문제가 됐을 때 현실 사안은 사안 자체가 아니라 해석하는 사람들의 해몽에 따라 일이 좋은 일이 될 수도, 나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 사회가 철학을 중시하고 이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깊이 연구한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그로 인해 현실을 외면하고 종국에는 파벌과 학파의 이익에 나라까지 팔았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이를 반성하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고려말의 이성계 장군은 출신의 미천함을 깨고 실력으로 고려말 혼란을 타개하였으나 정치적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군인에서 정치인이 돼 권력으로 나라를 얻고 그것을 국제 사회에 공인 받기 위해 '사대'의 예로 스스로 명나라의 제후국이 됐습니다.

그리하여 국호를 하사 받고 이를 통해 정권의 명분을 얻었습니다.

이것을 실리라고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큽니다. 하지만 후에 성리학을 연구하던 많은 신진사대부들이 성리학의 이치에 몰입해 '사대의 예'를 우주만물의 이치와 질서에 순응하는 것으로 여기며 조선을 나락으로 이끌었다는 측면에서 실리라는 것은 당장 오늘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방, 궁극에는 자주국방으로 가야합니다. 우리가 힘을 키워 주변국들에게 자주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를 통해 우리가 수 천 년을 이 자리에서 민족과 국가를 이루며 살았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1세기를 돌이켜보건데 아직 우리에게는 힘이 부족하고 그 때문에 미국의 울타리가 아직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2023년의 대한민국은 50년 전의, 1973년의 그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이제 자주국방을 통해 전투기까지 개발하는 나라가 됐죠.

이제 당장 미국과의 관계를 청산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꽤나 오래도록 미국과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광해군 당시의 국제 정세 때처럼 미국이 현저하게 위상이 낮아지고 새로운 절대 강자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그 때 선택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때야 말로 명분보다는 실리를 따져야겠죠.
(지정학적 위치상 미국 국력의 현저한 감소는 앞으로도 가능성이 낮겠으나 동북아 영향력에 대해 국한 할 경우를 상정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동북아 국가들, 중국이나 러시아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서는 그들과 맞먹는 전력적 지수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꼭 핵무장 만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 목표는 원자력추진잠수함과 이를 토대로 전략원잠을 확보하는 것일 것입니다. 비록 핵탄두 자체는 탑재할 수 없어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장비하고 남해와 동해상에서 작전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할 수 있다면 동북아에서 우리를 쉽게 대할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신뢰를 지켜 나가고 예의를 차려 동맹으로서의 동반자관계를 앞으로도 오래도록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그에 맞는 노력 또한 허구적으로 대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의 선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에 대한 우리의 예가 우주만물의 근원적 질서와 닿아 있다는 맹신론에서는 벗어나야 할 것이며, 기본적인 사대적 친미주의자들은 이시대에 배척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자는 이상주의자가 필요하지만 군대에서는 전투 전문가가 필요하며 정치에는 현실주의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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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좀비 23-07-26 10:34
   
사대교린을 잘못 이해하시는군요...
조선 초기의 사대교린정책은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전략이었습니다..

조선은 강력한 국력을 가진 명을 상대로는 합종을 꾀한 것이고...
여진, 왜, 유구 등 주변국을 상대로는 힘을 바탕으로 한 연횡책을 썼다고 이해하시면 빠를겁니다..
뭐.. 이걸 합종연횡으로 설명하는 것도 약간 어거지일 수도 있으나...
문제는 정도전이 만든 강력한 신권정치체제에서
왕권을 견제하는 가장 좋은 명분으로 명에 대한 사대주의를 들먹이게 됩니다..
또한 200년이 넘게 지속되는 평화와 왕에 대한 견제수단으로 사대주의보다 더 손쉬운 건 없었으니까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고, 역법을 새로 정비하고, 천문기구를 만들고, 각종 화약병기를
개발할 때... 거의 협박에 가까울 정도로 반대를 일삼았던 이들은...
그 목적이 왕권의 견제에 있었으니까요...
세종대왕은 그 어떤 신하보다도 성리학에 조예가 있었던 탓에 논쟁을 통해 사대부들을 찍어 눌렀지만...
문종의 단명과 어린 단종의 즉위시에
비대해진 집현전 출신 권신들의 왕권에 대한 간섭은 결국 계유정난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세조(수양대군)의 개인적인 야심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계유정난의 근본은 왕권과 신권의 충돌입니다..
     
야구아제 23-07-26 10:41
   
1. 조선의 사대는 실리주의 외교였다.
2. 조선 중종 이후 훈구파가 관학이 쇠퇴하면서 사림이 득세하였고,
3. 이 사림들은 '성리학'을 이상적으로 생각해 사대의 질서를 우주 근본 질서와 같다고 여겼다.
4. 이후 조선의 사상계는 지나치게 경도되고 이것이 현실을 외면한 사상논쟁으로 정치가 비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5. 결국 조선 후기 국제적 변화 시기에 성리학을 내려 놓지 못한 결과 결국 사상으로 포장된 각 파당은 부패하여 돌이킬 수 없었으며
6. 궁극적으로 파당의 정권 탈환과 이권 추구를 위해 나라까지 팔아 버렸다.

이상이 요지입니다.
          
사커좀비 23-07-26 11:02
   
깔끔하게 잘 정리하셨는데...
저는 성리학이란 단지 통치이데올로기로써 작용했을 뿐이고...
그걸 이용한 양반 사대부계층의 탓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양란 이후에도...
조선의 지배층인 양반사대부는 자기성찰이나 반성을 한게 아니라...
오히려 예학을 발달시키면서...
성리학의 교조화를 꾀했습니다...
이미 양반계층의 몰락과 중인이나 천민계층의 신분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새로운 사회변화를 모색하지 않고...
오히려 퇴보하게 되는 선택을 하게 되죠...
               
야구아제 23-07-26 11:20
   
왜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었으니 망하지 않았나?

그것은 사림들이 지방자치를 하면서 신개념의 봉건 사회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향약'을 통해 향촌 자치 규약을 만들고 무력이 아닌 학문적 배경을 두고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이죠.

이미 서민과 중간층의 지식인들은 성리학의 부조리와 현실 대응력 부족을 알고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향촌을 기반으로 토지를 갖고 파당을 형성한 사림의 기반은 뒤흔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럴수가 23-07-26 11:25
   
단순하게 생각해서
고정관념과
정보와 지식의 부족으로 망한 것.

밖을 바라봐야 하고 내실을 다지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려 더욱 노력했어야 함.
지금은 그나마 나은 세상.
점퍼 23-07-26 11:26
   
총균쇠 등을 읽으면 아시겠지만, 인간과 인간의 문명은 생각보다 크게 환경은 영향이 큽니다.
조선이 성리학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교조적으로 흐른 것은 그만한 환경적인 뒷받침이 있었던 것이죠.
가령 유럽이 항해술이 발달 한 것은 수많은 자잘한 나라로 쪼개져 있고 그 국가들이 국경을 통제하니 바다를 통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자잘한 국가로 쪼개져 있느냐 하는 문제는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큽니다. 그리고 그 언어를 기록하는 수단이 표음 문자였다는 영향도 있습니다.
유럽도 야만 족에게 문명을 전파한 것은 로마였고 로마는 거대한 제국을 이루었지만 멸망 이후 왜 다시 통일 되지 못했을까요?
동양은 은나라 주나라 시절 야만 족에게 문명을 전파 했고 수 많은 민족국가들이 각축을 벌이는 전국시대에 돌입했지만 한자를 사용한다는 사소한 동질성 만으로도 다시 하나의 제국이 되었죠.
그런데 중국이 통일 되지 않고 조그만 국가로 아옹다옹 했다면 명나라의 해금령과 같은 통제가 가능 했을까요? 명나라의 해금령은 교역이 막힌 무역 세력의 해적화를 야기 했고, 고려의 상업 권력을 몰락 시켰습니다.
고려말 왜구가 들끓었던 원인이 명나라의 해금령 때문이었고 기존 상업 세력은 몰락하고 토지기반 지주와 왜구토벌에 나선 군벌의 성장이 조선을 개국하게 된 원동력이죠.
더불어 고려의 미약한 원양 항해 기술도 사라졌습니다.
중국과 같은 하나의 거대한 국가는 전쟁을 감소시키고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화약무기의 발전을 저해 했죠.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 되었지만 화약무기의 발전은 고만고만한 국가가 툭하면 전쟁을 하는 유럽환경에서 발전을 했죠.
유럽 최초의 과학적 실험 노트는 도자기를 복제하기 위한 실험 노트 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은 과학적인 실험 방법론을 세우고 과학이 체계적인 학문이 되었죠. 이는 곧 증기기관과 같은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이는 고만고만한 국가들의 경쟁에 의해 가속화 되었죠.
반면 조선은 명나라의 멸망 이후에도 주변에 무역할 국가가 청나라와 일본 밖에 없었고 조공무역 체제도 유지되니 변화할 만한 환경적 원동력이 없었죠.
일본과 조선의 개항 년도는 20년 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하지만 그 20년 차이가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를 벌였죠.
김대중 정부가 정보화를 국책으로 삼은게 26년전입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의 IT 환경 차이를 생각해보면 감이 오실겁니다.
     
야구아제 23-07-26 11:37
   
발제글의 취지는 시대의 변화에 뒤쳐지고 사상에 집착하면 망한다는 것으로,

미국에 대한 우리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사대적 성향을 보이는 세력에 대한 경종이었습니다.

즉, 조선시대를 답습할 것이냐는 말이었죠.

굳이 왜 이런 표현을 썼느냐면 미국에 사대하는 것이 조선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이라는 주제를 전달하시는 분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점퍼 23-07-26 12:52
   
인간은 예측으로 미래를 대비합니다.
문제는 인간은 저마다 생각과 지식 수준이 다르고 예측도 다릅니다.
그리고 인간은 이익에 민감하고 대의를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 합니다.
평균 분포곡선으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의 30%는 IQ90 이하로 범고래 지능 이하 입니다.
복잡하고 지적인 사고는 불가능 하죠. 하지만 국민의 일부이고 동등한 1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문장의 뜻을 이해하는 기능적인 문맹 율은 85%라는 통계도 있습니다.이런 사람들에게 조선이니 사대니 설명 하는 것은 사실 글자 낭비 이기도 합니다.
 저 용와굴에 있는 멧돼지가 똑똑해서 그자리에 있을까요? 물론 사법고시는 통과한 만큼 기본 머리는 있었겠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알콜로 뇌세척을 한 알콜성 치매가 보입니다.  그런 놈을 홍석현이는 왜 간택을 했을까요? 딱 이용해 먹기 좋아서?
미국에 사대하던, 일본에 사대하던, 중국에 사대하던 다 제각각의 이해관계에 의한 선택입니다.
박근혜를 중국에 보내 사대하던 친중 세력이 친미 세력에 얻어맞고 덜컥 사드를 설치 했지요.
이에 중국은 멍청한 선택을 했습니다. 한한령으로 인해 친중 세력이 대거 몰락하고 어부지리로 친일 세력이 득세를 했죠. 뭐 친미 세력은 워낙 세력이 탄탄하니 거기서 거기죠.
전 정부가 친중 세력이다? 아니죠. 동남아 정책등 대안이 마련 될 때까지 달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물론 대안이 그렇게 쉽게 생길리가 없죠.
이번 정부도 초반 말 실수하고 중국을 달래려고 절절 매고 있지요.
한국은 수출 중심국가이고 수출이 어려우면 경제가 어렵습니다. 어떻게든 줄타기하며 적을 최소한으로 만드는게 최선입니다.
미국편에 일방적으로 서면 미국이 먹여 살려 줄 수 있습니까? 무역 비중 20%의 미국이?  그렇다고 중국편 들 수도 없지요. 다 적당히 균형을 취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다양한 상황을 인지하고 이런 균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기능적 문맹 85%를 제외하고 각 세력에 사대하는 사람들 제외하면 3%도 많을 겁니다.
     
레이어드sl 23-07-26 21:01
   
어우 상당히 깊은 고찰을 하셨군요

참 환경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게, 아니 어쩌면 그러한 환경, 판을 짠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 그 환경이라는 것이 우리의 방향을 설정해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노토리움 23-07-26 11:46
   
그럼 정권마다 사대주의가 바뀌는건가요?
이전 정권은 짱 ㄱ ㅐ 한테 굽신 사대주의.
그런데도 특정 지지자들과 사상을 가진 자들은 유독 지속적으로 질릴정도로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어떻게든 민감하게 반응하고 어떻게든  끊어내려고 함.
우한 짜 요 라는 현수막이 대한민국 서울 에서 세금으로 만들어져 걸려있었는데도 그 특정 지지자들은 아무말 없던거 보면 말 다했지.
     
야구아제 23-07-26 12:02
   
어떤 사고 작용으로 이러한 결과를 도출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미 관계에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며죠.
땡말벌11 23-07-26 12:14
   
조선시대가 망한 이유는 일본때문이죠. 일본이 없었다면 개항해서 잘나갔을듯.
이쉬타 23-07-26 14:01
   
우리가 힘이 부족하여 미국의 의존하고 기대야 한다는 논리가
대표적인 보수진영들  주장인데 거짓인 주장이구 사실이 아니죠
전쟁수행이 직접 관련 요소는 하드파워 인데 한국은 이 하드 파워에서 세계6위 국감니다
그런데다 소프트파워도 전세계 순위가 아주 높아서 이를 다 합친 종합 국력이
세계 최상위 권이라서  사실은 중국이나 러시아를 굳이 걱정하고 해야 할 수준이  아님니다
 사실은 우리가 미국하고 군사외교적으로 손절을 해야 우리의 안보가 더 튼튼해져요
     
archwave 23-07-26 16:00
   
미국을 손절해야 안보가 더 튼튼해진다고요 ?

미국 아니었으면 진작에 손 봤을 나라 --- 중국이 한국을 두고 한 얘기.
          
이쉬타 23-07-26 16:09
   
미국과 우리가 군사적으로 손을 잡으면 미중간 전쟁에 우리가 말려들어간다는거이구
그거 어트게 우리 안보가 튼튼해진다는 논리가 성립이 되는 거냐 하는 말인데 ??
그럼 중국주변에 자리하면서  미국과 손을 안잡은 나라들이 전부 침략 당하고 한다는 거시여??
               
archwave 23-07-26 16:19
   
[ 미국과 손절 ] 은 [ 미국과 손 안 잡는 것 ] 보다 훨씬 더 나간 것.
               
archwave 23-07-26 16:36
   
외교쪽이던가 고위관료가 공개적으로 [ 미국 아니었으면 진작에 손 봤을 나라 ] 이런 말을 하는 나라인데,
한국이 미국을 손절하면 그냥 가만 있겠수 ?

필리핀이 미군 다 쫓아냈었는데, 미군을 왜 다시 불러들였을까요 ?

이이제이 관점에서 봐도 오히려 미국과 가까워져야 할 일.
                    
이쉬타 23-07-26 17:00
   
한국이 미국이랑 손절하면 중국이 암것도 안하고 가만잇을거란 거이구
나가 과거에두  여러 차례 동일한 취지로 주장을 한거임.
아주 생기초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떠나간후 중국이 우리를 공격하면
중국에게 이득일까나 ??, 손해일까나 ??..
중국이 원하고 바라는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가 무얼까나??
이거부터 생각해 보시구랴
글구 잘모르면  외교술이나 국제정세 같은거 좀 더 공부하고 내말에다 토를 달든가
     
archwave 23-07-26 16:38
   
미국에 의존하는 것을 탈피해서 스스로 힘을 키워야 한다 ( O )
미국과 손절해야 한다 ( X )
          
이쉬타 23-07-26 16:56
   
우리는 미국이랑 군사외교부분에서 완전히 단절해야 한느거가
 우리가 취해야 할 국가 전략 요지란거임
레이어드sl 23-07-26 21:10
   
고견 잘 보았습니다.

최근 생각할거리를 던지는 글을 자주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또 나름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요.

우리는 휩쓸리지 않는 우리의 길을 걸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반도체나 전고체 배터리같은 차세대 산업 육성에는 미국의 영향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적 영향도 영향이지만 그보다도 아직은 시장 전체의 생사여탈권을 쥔 나라라서 그렇지요.

때문에 저도 무조건적으로 멀어지거나 무조건적 예스맨이 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내줄 것은 내주고 신뢰를 확보하고 우리가 내주지 말아야할 것은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유연함과 결단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