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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30 15:27
[기타] 러시아 고속증식로 BNP-800 자국 전력망에 통합
 글쓴이 : 떠벅
조회 : 4,021  

가격 무시무시하네요.배정된 예산이 3년간 70억 달러..ㄷㄷ
그래도 사용후 핵연료들 태워서 재활용 가능하니 싸다고 해야할지 어쩔찌...

지금 현재 시험가동중이고 작년 12월에 발전소가 전력망에 통합되었답니다. 본격적인 상업 생산은 올해 말쯤 될거라네요..

그나저나 일본 미국 프랑스가 시원하게 말아먹은 고속증식로를 팽팽 돌리는 러시아 기초과학력 무시무시 하다는.... BNP600은 한계수명까지 돌려서 연장까지 했고 BNP-350은 해수담수화겸 발전소로 이용중이랍니다.

제 생각같아서는 파이로 프로세싱 연기하고 러시아 돌아가는거 보면서 중국처럼 BNP-800 도입해서 운영노하우 축적하고 BNP-1200 투자 및 개발참여해서 관련기술좀 습득한 다음에 파이로 프로세싱이건 차세대 고속증식로던 했음합니다..  

몬주 한국버전 같은거 없었음 하네요..

Beloyarsk 4 - 460 (Rosatom).jpg
중앙 러시아 지역 벨로야스크 고속증식로(BNP800) 발전소 사진입니다.


기사: http://www.world-nuclear-news.org/NN-Russias-BN-800-unit-brought-to-minimum-controlled-power-04081501.html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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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6-01-30 15:55
   
핵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너무 리스크가 크고 그에 따르는 유지 관리도 어렵네요
떠벅 16-01-30 16:02
   
사용후 핵연료 사용이 가능한게 저 고속 증식로 입니다. 안그래도 원전 많아서 사용후 핵연료 넘쳐나는 지경인데 (우리나라는 폐기물 저장 시설이 없어서 전부 발전소 수조에 저장중입니다) 저거 없으면 비싼돈 들여서 미국으로 보내가지고 폐기하던지 아님 우리나라 땅속에 방사능 덩어리 묻어야 됩니다.

러시아 고속증식로 처럼 안정성 인증된 기술이라면 무조건 들여와서 써야되는 사정이죠...
태상왕 16-01-30 16:09
   
궁금해서 그러는데 저런 방식도 재처리의 일종으로 보지 않나요?

그럼 미국 양키놈들의 승인도 받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재처리 과정 중에 하나로 보나요 아닌가요?
떠벅 16-01-30 16:21
   
일단 파이로프로세싱을 이용하면 플루토늄을 직접 추출하지 않고 고속증식로용 연료로서 핵 재처리가 가능하다네요. 이것 때문에 파이로 프로세싱이 재처리 과정으로서 한미 원자력 협정에서 OK 받았죠.

그리고 러시아도 핵보유국인 만큼 고속증식로 폐기물 처리과정을 러시아에 아웃소싱 한다면 우리도 BNP-800 지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태강즉절 16-01-30 16:30
   
미국도 현재 탈원전을 꿈꾸나..당장 현실적 대안 부재로 침묵할뿐..궁극의 꿈은 탈원전입니다.
(왜국이 후쿠시마 직후  탈원전 발표했다가 취소한게..미국 압력때문입니다,..카더라 아닌 팩트)
밥술께나 뜨는 국가들..원전을 폐쇄하거나 신규는 동결로 가지요.
저건 러시아가 그만큼..아쉽고 대안이없기에 그런겁니다 (무식하기도 하고여)..절대 부러워할일 아니죠.
(러시아는 최악의 경우.또 특수부대 떼거지로 넣으면 되니까요..)

그건글쿠...중국 산동 해양이나 뭐나에 건설된 원전들..그거 하나라도 터지면..울나라는 대재앙이라는.
떠벅 16-01-30 16:38
   
문제는 현재 쌓여있는 고준위 핵폐기물을 일정부분 태워서 없애버릴수 있는 방법이 저 고속증식로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일본이 플루서멀인지 뭔지 기존 핵 발전소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시도 하려 했지만 후쿠시마 사태로 엎어졌고 유일하게 남은 대안이 고속증식로 입니다.

괜히 고속 증식로가 꿈의 원자로 라고 하는게 아니죠.. 누가 땅속에 수만년 동안 방사는 뿜어대는 고준위 핵폐기물을 묻고 싶겠습니까.
낼봐요 16-01-30 17:01
   
아직도 고속증식로에 환상을 갖고 계신 분이 제법 있군요.

한때 각광받던 고속증식로가 악몽이 된지는 오래되었습니다.

한 번 위키라도 찾아보시길...
낼봐요 16-01-30 17:10
   
그리고 러시아가 고속증식로에서 서방을 능가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찾았다고는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떠벅 16-01-30 17:14
   
전세계 증식로 현황 (출처:https://namu.wiki/w/%EC%A6%9D%EC%8B%9D%EB%A1%9C)

몬쥬 : 답이 없다. 이 일본제 증식로는 글러먹었다.
조요: 이것도 답이 없다.
슈퍼피닉스 : 건설 중 알라의 요술봉을 맞았다.
BN-350 : 운전 종료.
BN-600 : 운전 중. 현재 운전중인 고속증식로 중 가장 크면서도 무엇보다도 안정적으로 30년동안 운전에 성공했다. 몬쥬와는 다르다 몬쥬와는.
BN-800 : 2014년 완공. 그리고 2009년에 중국에서 이 원자로가 완공되는대로 원자로 설계를 구입하기로 했다.
BN-1200 : 원자로 최종 연구 및 R&D 진행중.
식쿤 16-01-30 17:58
   
지진이 문제라면 석규플랜트처럼 원전을 플랜트화 시켜서 원양에 정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지진이 나거나 쓰나미가 몰려와도 수싶이 깊은 원양에서는 그 영향이 극히 미미하다고 하던데 말이죠.
chaos 16-01-30 20:40
   
후쿠시마 원전은 인제가 80%라는 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현제 일본원전은 전력회사 소유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지를때 토쿄전력이 비용 절감한다고 기존 계획를 변경해서 지은것이 큰 잘못입니다.
1. 해수면에 너무 가깝게 지은 문제(기존 설계보다 10m나 낮은 곳에 지었답니다. 바다물 끌어들이는 비용 절감 차원, 원래의 지금보다 훨씬 더 내륙쪽에 지를 예정이었다더군요)
2. 비상 발전용 연료와 발전기를 원에서 10km 떨어진 곳에 만들 계획이었지만 이것도 바꿔서 원전과 1km 거리에 설치.(해일 일어나면서 냉각펌프 전원 차단, 이때 비상용 발전기 같이 침수, 연료저장고 바닷물에 휩쓸려감)
3. 냉각로가 설계도면과 비교시 180도 틀어져서 설치됨, 원전사고 전에 안전 점검때 발견했는데 도쿄전력 고위직, 정치권의 압력으로 보고서에서 누락,( 쉽게 말해서 설계 도면를 뒤집어서 보고 설치함-최고로 황당한 문제점)
4. 이때 안전 점검시 원자로 하구쪽에 1.5m 정도의 균열 발견, 역시 고위층의 압력으로 보고서에서 누락

심각한 문제점만도 벌써 4가지였습니다. 만약 1, 2 항목만 원 설계대로 건설했다면 지금의 사태 피할수 있었죠.
     
해맑군 16-01-30 20:49
   
그런 문제라면 인재라고 보는게 맞겠군요.
참치 16-01-30 21:35
   
증식로는 위험해서.. ㄷㄷㄷ;;; 저게 러시아니까 가능한 거임.. 보통 민주국가라면 ;;;;
다잇글힘 16-01-31 09:26
   
일단 이 녀석도 냉각제로 나트륨을 사용하는군요. 사실 고속로의 진짜 문제는 냉각제로 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나트륨이 공기와 물과 만나서 어찌되는지 뻔히 알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고속로 연구에 뛰어들었던 나라들이 결국은 두손 든것입니다. 안전성도 안전성이지만 비용도 많이 듭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감속제로 흑연을 사용한 것 때문에 대형폭발로 이어진건데 안전성을 위해 흑연사용을 안하는 추세라는 걸 감안하면 나트륨을 냉각제로 하는 고속로를 만든다?

일단 학계에서 그 안전성에서 제대로 검증된 건가요? 서방국가가 아닌 러시아라는 점을 우선 감안해야 하고  이 방식의 고속로를 지을거면 차라리 흑연감속 원자로를 지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도대체 뭔 차이가 있는지?
태강즉절 16-01-31 15:24
   
나트륨 하니...마치 버터같은거..콩알만큼 떼네어..물에 던지니..그 쫌맨한게 화끈하게 터집디다..ㅋ
소리도 상당하게 크게 나고..나트륨이 그렇게 터진다는거 그때 첨 알았네요..ㅎ

후쿠시마 터졌을때..
미 원자력 관련 실사단이 전세기 타고 현장을 조사했는데..
그넘의 전세기가 김포로 들어왔더랬죠.그 조사 댓빵 왏...
자신이 이제껏 한것이 원전 안전 홍보였는데..."반원전"으로 자기 소신을 바꾸겠다고 합디다.
짐 미국도 대안이없어 울며겨자먹기로 원전을 끌고 가는거지..발 빼고 싶어 안달났어요.
그런데 뭔 러시아가?..동해 바다에 핵폐기물 몰래 떄려 넣는 러시아요???
우주선 연료에 독극물 사용해..국민들 ..시름거리며 앓다가 죽고 ..암걸리게 하는 러시아요?..
러시아가 안전하다고 발표하는걸 믿어요?.믿을걸 믿으세요..저거 언젠간  한번 사단날겁니다.
참고로 전 반원전 아닙니다!(밥벌이와 조금 관련있어요)^^..그러나 현실이 그렇다는겁니다.
솔피 16-01-31 23:53
   
증식로 저거 조만간 한건 하게생겼네요

일본도 몬쥬가동하다 연료봉빼다가 걸려서 조옷될뻔 했죠 그때가 아마 후쿠시마 터지고 얼마 않되서였나

그때 몬쥬 터졌으면 지구에 반은 생명체가 못사는 땅이 됬을건데ㅋㅋㅋ

러시아 이놈들도 체르노빌 잿팟터뜨려 놓구 아직도 정신 못차린듯....

아무리 폐기물 처리가 문제고 원자력 이외에 대안이 없더라도 증식로는 절대 건들면 않되는 기술인데....

핵융합 상용화 되지않는이상 원자력밖에 대안이 없는것도 문제라 걱정이네요...
떠벅 16-02-01 00:58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러시아는 고속증식로 관련연구를 반세기 넘게 하고있고 무엇보다도 600메가와트급 고속증식로를 30년이상 이상없이 돌리고 수명연장까지 하는데 성공했다는 겁니다.

러시아가 좀 막나가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일부 기초과학 부문 만큼은 미국이랑 맞짱들 정도로 강하고 원전때문에 지역 하나를 통째로 잃은 경험이 있으니 안전 부문에도 신경 쓰지 않을수 없겠죠..

확실한건 아니지만 저쪽도 핵감축으로 분해한 핵탄도탄에서 나온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처리 때문에라도 저거 않할수 없을겁니다.. 태워서 폐기할수있는 유일한 수단이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전 수조마다 꽉꽉채운 사용후 고농축 핵연료 그거 어떻게 처리할까요?

방사능 없앨라면 몇백만년은 보관해야 하는데 공구리로 감싼다 하더라도 공구리가 몇백만년을 버텨줄지 의문이고...

차다리 연료화 해서 태워버리는게 정답이 아닌가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