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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5 20:24
[질문] 광개토대왕급 후속도 준비해야 하지 않나요?
 글쓴이 : 촌티
조회 : 4,022  

초도함 나온지 30년은
된것같은데...
그러고보니 충무공이순신급도
초도함은 20년은 되었지 싶고..
정말  돈들어갈일이 많네요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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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빵빵 20-06-15 20:33
   
광개토함은 개량해서 사용한다니 후속함은 더 기다려야하지않을까요 ...
     
촌티 20-06-15 20:40
   
건조 당시 여건상 개량을 염두에 두고
건조하진 못했지 싶은데...
개량해서 더쓸수있고 성능이 많이
향상될 수 있다먼 좋겠습니다만...
Jenkins 20-06-15 20:37
   
광개토 대왕급은 98 99 00년에 취역했으니 아직 20여년 밖에 안 됐습니다.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쓰겠죠? FFX 사업이 지금까지 5-6년 텀으로 이루어진것을 감안하면 FFX 배치-4 사업의 첫번째 함은 2030년 정도에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아차산의별 20-06-15 20:42
   
광개토왕급과 톤수가 비슷한
FFX 배치-3 가
광개토왕급 성능을  이미능가하고있는데
따로 준비한 필요가있을까요  ?
     
촌티 20-06-15 20:54
   
호위함과 구축함은 역활이 다르고
톤수도 1000톤 정도 차이나지 않나요?
          
하염없어 20-06-15 21:40
   
광개토대왕함은 어차피 한국형 구축함 사업으로 진행되어 구축함이라고 칭하지만, 실제적으로 대함방어도 겨우 자함방어만 가능한 정도의 수준의 과도기적 실험함입니다. 그나마 실제적으로 구축함이라 부를 수 있는건 kd-2급 정도에야 구축함이라 칭할 수 있는거죠.
그러므로 굳이 광개토대왕함의 후속은 필요 없습니다. 명목상 해외원정 함대용 구축함이 필요하다면 kddx 급으로 숫자를 맞출거라 봅니다. 반드시 동일톤수의 같은 급의 함으로 대체하는게 아니라 시대 상황에 맞춰 함정의 크기나 숫자를 맞추는거니까요.
스핏파이어 20-06-15 20:52
   
그게 kddx임.
     
촌티 20-06-15 20:59
   
음...
광개토대왕급은 4000톤급이고
Kddx는 7~8천톤급 아니었나요?
Kddx는 대공이 주임무고...
          
이케몬 20-06-16 01:56
   
과도기에 기술축척용이었기땜시롱..
kddx가 광개토대왕급과 이순신급(?)을 대체하는걸로 알고 있음..
그래서 1:1로 대체..6대나 만드는 이유가.. 그런걸로..
허나 다른쪽에서는 이순신급는 추가로 만든다는 이야기도 나오기는함..
일단 kddx가 광개토대왕급 대체는 맞음.. 이순신급까지 포함할지는 미지수..
     
ㅣㅏㅏ 20-06-16 08:14
   
kd-1 은 전부 개량해서 계속 쓰기로 이미 결정났고.
후속 라인업으로 kddx 가 나오는 것도 맞음.
레드만 20-06-15 21:56
   
광개토대왕함급은 대형구축함으로 가는 과도기 성격이 강했고,
현재 66함대 계획에는 광개토대왕함급이 빠져있는데다가
근해에는 신형호위함들이 담당하니 퇴역하기전까지는
근해 기함 등 다용도로 활용되다가 퇴역하면 후속구축함 사업으로 재등장할듯...
마이다스21 20-06-15 22:01
   
광개토대왕함급 라인은 FFX 배치3로 대체
KD2 시리즈 대체가 KDDX
세종BATCH2는 그냥 이지스함 추가
타호마a 20-06-15 22:06
   
Kfx 성공하면 해군 차례니 ..

2개국서 사출기 판매 가능 소리도 들어오고 ..
엘카이나 20-06-15 22:40
   
유튜브 오 밀리터리 채널에서 그와관련하여 ffx 4차사업이야기를 하고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특별히 따로 빼내어 언급은 하지않고 있으나 ffx 사업의 연계로 연안함대 기함역할로 대체될것이다라는 짧은 언급이 있는데 아직 그와 관련한 다른 자료는 없는 줄알았으나 검색후발견하여 추가합니다

해군은 이번에 진수되는 서울함과 같은 호위함을 배치-IV까지 건조할 계획이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1111000191

kdx-1 도태시 대체전력으로 ffx-배치4 확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674949
dudkud 20-06-16 00:46
   
광개토, 충무공, 세종. 당시 해군이 너무 기뻐서 이름을 너무 인플레이션해버린 감이 있어요...
항모에는 대체 뭘 붙이려고 할지 궁금하네요.
     
아차산의별 20-06-16 00:53
   
20년앞도 못내다본 함명들 
초창기에 너무 이름난 분들을
써버려서  앞으로  더크고 더성능좋은 함에는
덜 유명인들  이름을....
ㅎㅎ
          
별하늘 20-06-16 01:21
   
구동해함이 퇴역하고 신형 호위함에 동해함이 재등장한것처럼 광개토대왕함도 퇴역하면 새로 건조되는 함정에 다시 네임드 되겠죠
          
이케몬 20-06-16 01:57
   
어짜피 바뀔때 다시 네임드 됩니다..

엔터프라이즈는 몇번이 됬는지.. 모름..
미술관 20-06-16 01:09
   
아마 개토 사업에 관한 평가가 이루어 지고 난 후에야 후속 사업이 진행될 겁니다.
그럼...어디 개토 1차 사업에 대해 평가해 보는 게 좋겠지요?

개토 사업은 율곡 사업의 일환으로 해군의 함선을 국산화 및 현대화하는 데 있었습니다. 1985년 처음 기획되었고 당시 이제 막 한국중공업에서 대우중공업으로 개명한 DSME가 설계를 수주, 초도함 건함에 이르게 되는데, 그 설계 바탕이 미국의 올리버 해자드 페리급이었습니다. 제공호 국산화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는 게 가장 적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설계 속에서 유달리 해군이 추구한 것이 있었는데 하나는 영국제 전투정보체계, SCSS Mk.VII의 국산화와 Mk.48 VLS의 적용, 그리고 오토멜라라 54구경장 127 mm 함포의 운영 등이었습니다. 기어링을 내놓고 대체하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그 사양을 구현하되 최대한 국산화하려고 욕심부린 결과 나온 ROC였지만 정작 해당 임무요구사항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복붙한 결과만 낳게 됩니다.

1. 구축함 사업
뭘 구축하려고 했을까요? 보통 잠수함을 쫓기 위해 만들어진 함종입니다만 대잠전 체계는 2차 대전 호위함대 콜벳 수준의 무장뿐이었고, 잠수함 탐지를 위한 대잠헬기의 운용은, 도입한 적도 없는 SH-2의 사양을 적용하다만 것이어서 도입 당시 참모총장이었던 김홍렬 장군조차 배수량 부족을 지적할 만큼 열악하여, 결국 사업 시작부터 3척 건조로 끝난 사업이 되고 맙니다. 전적으로 대우중공업 특수선 사업부의 실패로 보는 게 적절합니다.

2. 함선 구조/설비
뭐 다 알려진 문제 몇가지만 꼽자면, 함체와 함교인 슈퍼컨스트럭춰 간에 상이한 소재(철재와 알미늄 소재)를 적용하면서 열팽창 계수나 내강성의 부족으로 함교 하부에 대단히 큰 균열이 발생, 항행이 불가 상황이 국회에 보고된 적이 있었고, 문덕함이 기관 고장으로 5시간 이상 표류했는데 그 원인이 배터리의 60% 가량이 불량이었던 것이 밝혀지기도 했고, 링스를 운용하려고 보니 이착함 데크가 너무 좁아서 어떻게든 써 보겠다고 만춘함의 데크를 확장 늘렸으나 설계 변경으로 함선의 순항 속도가 줄어드는 사태도 있었고, 그리고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  지 잘 모르겠는데 이 조그만 함선에 지휘부 회의실을 그렇게 크게 만들어 넣은 이유가 뭘까요? 이런 몰지각은 광개토 뿐만 아니라 독도함급에서도 똑같이 반복됩니다. 일본 제국 함대 따라 하나요? ^^;

총체적 실패였습니다.
단, 처음 만든 함선이니까요. 3척으로 끝낸 것을 다행이라고 봅니다.



이 실패의 원인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영국식 개념을 가지고 미국식 함선을 건조하려고 하다 보니 함체 대비 무장 체계가 지나치게 과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다른 하나는 대우라는 기업의 사내 문화라고 할 수 있는, 해외 만만한 설계를 베껴다가 그대로 만드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인데, 역시 그들이 겪었던 문제를 고스란히 그대로 답습한다는 몰상식이 존재했다는 것이고, 전반적으로 해군 임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자들이 건함을 통해 직전 세대 함선에서 하던 과거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려고만 해서, 대잠전이나 레이다와 같은 분야에서 사업 대비 크게 미달하는 장비를 장착, 사업 취지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 점 등입니다.

그 사이에 배터리 등에서 뽀찌 챙겨먹은 자들도 있었다는 게 밝혀졌구요.

그래서 이 함정들이 각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배치가 되었다는 것인데 솔직히 진작에 폐함 처리했어야 할 함선입니다. 이건 오로지 구축함 보직 유지용일 뿐 그 이상의 어떤 임무도 수행할 수 없는 함선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광개토함의 후속을 말씀하시는군요. 역시 보직을 위해서 겠지요?
 FFX-4차 사업이요? 그게 될 지 두고 보시지요. ^^;
     
아차산의별 20-06-16 02:58
   
논문인가  ?
     
구름위하늘 20-06-16 10:27
   
좋은 내용이네요.
실험적 함선으로 한계와 문제가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추가 의견을 듣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대잠전에 부실했던 것은 ROC를 낸 군부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설계와 제작을 담당한 대우중공업의 과실이 크나요?
          
미술관 20-06-17 01:19
   
그냥 개인적인 의견으로써만 이해해 주신다고 생각하고 몇가지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87년까지 개념설계 비슷한 것을 진행한 듯 합니다. 이걸 지금의 개념 설계와 같은 차원의 프로쎄싱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외국 어디에서 함선 체계 전체의 완전한 설계를 확보(훔치던 베끼던 뇌물을 멕였든 몸로비를 했던)했다거나 당시 주요 무기중개상이었던 조풍언씨가 체계 구성을 할 만한 물주가 있다고 소개(커미션 듬뿍 버무린 고물로)해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비공식적 조달 체계 과정이 당시의 개념 설계였다는 것을 공유하실 수 있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모두 다 들러 붙습니다. 안기부, 기무사, 정보사 등등....꽁지 챙길 것 없는 지 하고 말이죠.

87년 당시에 해군 내에서 율곡 사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전술 개념을 얻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다음의 맥락을 보면 그런 노력이 그다지 깊게 진행된 것 같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96년 강릉 잠수정 침투 사건 이후 해군 내에서 대잠 정보 획득을 위한 탐지 체계에 관해 당시 미국 주재 해군 무관이었던 백대령(? 당시 중령 진이었는지 기억이??)을 동원해 이쪽 정보원을 물색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지목된 사람이 바로 로버트 김 선생님(그 분 동생분이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셨나요?)이셨고 동포애로 당시 오픈 소스였던 언론 기사, 의회 보고서 등의 정리 내용을 전달하면서 한가지 아해군이 도입하려고 했던 대잠 체계의 무용론을 지적합니다.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은 것이라는 소개였지요. 서류철 몇 개 얻은 백대령이 그대로 워싱턴으로 돌아갔고 이 때 백대령을 쫓아 감시하던 누군가...(아마도 그 고물 해군 대잠 체계를 넘기려고 했던 사람, 당연히도 조풍언)의 밀고로 인해서 백대령은 체포 직전에 빠져 나왔고 엉뚱하게도 로버트 김 선생만 간첩죄로 십수년을 복역하게 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런 경과를 보면, 당시 주재 무관들이 이와 같은 오픈 소스 기반의 첩보조차도 분류하고 있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고 새로운 전술 체계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낙후되어 있었다는 게 드러납니다. 즉 '98년 이전까지는 해군 내에 전술 개념조차 제대로 수립되어 있지 못했다는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87년 당시 해군이 건조사에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 지도 몰랐다고 보는 게 맞고, 또한 건조사 역시 갓 민영화된 정부 지원 사업으로서 광개토 함 건조를 이해한 것이지 율곡 사업의 본래 취지를 이해하고 진행할 능력이 부족했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35년이 지나 돌이켜 보니 너무도 한심한 것이지 당시로선 그게 최선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공소시효조차 무의미한 세월이 지나 누구의 과실이라고 지적하는 것도 옳은 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런 선배들의 전철을 되밟으면 안되겠지요. 헌데도 똑같이 하려고 합니다. 무책임한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그대로 하라고 하는 지 찾아가서 목을 따야 겠습니다. ^^;

걸프전 이후 심지어 미국 내에서조차 해군 무용론이 대두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이후의 모든 전장에서 재확인됩니다. 미국의 해양력에 도전할 수 없다는 게 오히려 미국의 해양력을 무의미하게 만든 겁니다. 한반도 지형 상 함대 규모의 해군력이 필요한 지에 대한 컨선서스가 우선입니다.

이미 우리의 군사력은 상륙 전력을 중심으로 역사적 적대 세력에 투사할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고 해군보다 빠른 수송 수단의 항속 능력도 그 역사적 적대 세력들에게 충분히 도달 가능하고 신속합니다. 즉 해군력의 목적은 그렇게 투사된 전력에 대한 보급선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화력 지원? 해군처럼 값비싼 자산을 적의 주요 표적이 되도록 일부러 만들겠다는 게 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까요?

그 보급선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전술 능력이 대잠전 체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대잠 체계와 대공 체계를 한 함선에 통합하는 것이 이 두 체계별로 각각 건함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 최종 절충이, 최소한의 통합된 규모가 바로 이착함 데크를 늘린 세종대왕함급인 것이구요. 여기서 더 줄인다면 그 함선은 앞으로 몇 년 쓰지도 못하고 새로운 전술 체계를 도입하거나 장착 시도하기에는 너무도 협소해 져서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함선 규모와 전술 개념을  적용하는 것도 힘들어 하면서 어찌 함대를 구성하고 운용하겠다는 것인지 안타깝네요.
빅미그 20-06-16 09:11
   
오토멜라라 128mm 주포도 잦은 고장에 시달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신뢰성이 자회사 76mm만은 못한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