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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3 02:48
[잡담] 핵폭탄을 만드는 방법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836  

1) 경수로도 중수로도 없으면 천연 우라늄을 농축해서 95%의 농축우라늄을 만들 수 있다.
95% 우라늄은 원자로 없이도 다단계 원심분리기로 만들수 있다.
이 방식으로는 소위 리틀보이 방식의 원자탄을 만들 수 있다.
경수로나 중수로가 없어도 농축기술만 있으면 95%의 우라늄을 만들 수 있다.
경수로나 중수로가 있어도 농축기술이 없으면  95% 의 농축우라늄을 만들 수 없다.

2) 경수로가 있다면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100% 플로토늄을 만들 수 있다.
이방식으로 소위 팻맨 타입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다만 경수로를 가동하려면 5%의 농축우라늄이 필요하고 이것은 다단계 원심분리기로 만든다.
즉 우라늄 농축기술과 재처리 기술 둘 다 필요하다.
만약 가동중인 경수로가 있으면 5% 의 농축우라늄은 외국에서 쉽게 사올 수가 있다.

3) 중수로가 있다면 천연우라늄을 핵분열 시킨 후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100% 플로토늄을 만들 수 있다.
이 방식으로는 소위 팻맨 방식의 원자탄을 만들 수 있다.
이방식은 농축과정이 필요없이 천연우라늄을 핵연료로 쓸 수 있으므로 
외국에서 농축우라늄을 사오거나 농축 기술은 필요없고 재처리 기술만 있으면 된다.

4) 흑연원자로가 있으면 중수로와 마찬가지로 우라늄 농축 필요 없이 
천연우라늄을 사용할 수 있고 사용후 핵연로를 재처리 해서 100% 플로토늄을 만들 수 있다.
외국에서 농축우라늄을 사오거나 농축 기술은 필요없고 재처리 기술만 있으면 된다.
이 방식으로는 소위 팻맨 방식의 원자탄을 만들 수 있다.
북한이나 파키스탄 등이 핵무기를 만든 방식. 
핵발전에 관심이 없고 핵무기 제조에만 관심이 있다면 이게 제일 쉽고 빠르고 값싼 방식

다만 중수로나 흑연원자로가 있으면 삼중수소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이것은 열핵폭탄 (소위 수소폭탄) 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
현대 핵무기의 99%는 바로 이런 수소폭탄이다.

한국은 20% 까지 농축하는 기술을 개발할 권리는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미국이나 러시아에서 5% 우라늄을 사와서 쓰고 있다.
다만 원자력 협정상 재처리 기술은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농축시설을 보유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서 
5% 농축우라늄은 외국에서 사와서 쓰고 있다. 
재처리 기술은 가지고 있고 그래서 증식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니 한국이나 일본이나 만약 핵개발에 나서면 미국 러시아 등은 
제일 먼저 5% 우라늄의 한국이나 일본 수출을 금지할 것이다.
그래서 한일 모두 자체적인 농축시설을 건설해야 경수로를 계속 운전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쌓여있는 사용후 핵연료가 많아 플로토늄을 추출하고 
핵폭탄을 만드는 데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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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kljklmin 22-03-23 06:44
   
Popular Mechanics magazine에서 본 것인데 임계질량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만 있으면 아주 무거운 핵분열폭탄은 모터사이클 만드는 정도의 가공조립기술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형화가 필요하고 폭파 결정 이전에 외부요인 (재밍, EMP, 열, 압력, 충격 등)으로부터 절대 터지지 않는 신뢰성 확보 기술이 필요하다.
햑분열폭탄이 개발돼야 핵융합폭탄을 개발 할 수 있는데 소형화와 신뢰성 확보의 필요성은 같다. 현재의 핵폭탄은 방사성 물질의 최소화, 운반체의 소형화, 다탄두 적용성 등의 이유로 전술핵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핵융합폭탄이다.
그다음이 발사체의 거리 및 정확성의 개발이 필요하다.
미국의 탄두무게는 W80 132 kg, W87 270 kg, W88 360 kg이고 실제 핵폭탄의 무게는 200kg이하이다.
북한이 발사체에 저 지랄 하는 것은 탄두 개발은 충분히 되었다는 증빙이다. ICBM급 고도에서 재진입 기술은 어떤 상태인지 모른다.
     
일경 22-03-23 07:04
   
핵 미사일에 외부적 자극을 주면 터진다는 생각.

핵 미사일은 100만분의 1초의 정확도로 에너지를 가해야 연쇄 작용이 일어난다.

즉, 계산된 폭발이 아닌 외부에 의한 폭발이나 다른 작용은 오히려 핵 미사일의 폭발에 방해를 준다.
일반적으로 정확한 시간에 폭발을 맞추지 못해도 핵 폭발 위력은 급속히 감소한다.

그러니 외부 요인으로 핵 폭발을 유도 할 수 없다.

당장 미국은 핵 미사일에 대한 방어로 사드와 같은 체계로 직접 요격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핵 미사일은 외부 충격으로 핵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박 22-03-23 08:32
   
그 정밀한 기폭장치도 한화가 세계탑급이라고 함 일본도 못따라온다고..
          
ijkljklmin 22-03-25 07:20
   
핵무기는일반 포탄, 폭탄과 같이 양산하는 무기가 아니라 폭파 결정시 확실히 폭파가 잘 돼야 하는 무기입니다. 즉, 잘 터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안전도란 핵폭탄 자체에도 있지만 통신, 제어, 디토네이션 트레인 전반에 걸친 문제이고 불능화 자폭장치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요격만을 얘기하는데  사일로든, 무엇이든  보유국측 내에서 사고가 나도 안 됩니다.
핵전쟁시 적의 핵무기 공격에 의한 자국측 핵무기는 EMP. 충격, 고열 등에 노출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특히 핵폭탄에 의한 EMP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리고 불완전 폭발도 폭발입니다. 절대 안 터진다는 보장은 어렵습니다.
일경 22-03-23 06:57
   
우리가 핵무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경제적 제재를 제외하면 핵 미사일 개발을 외부에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현무 미사일에 핵을 탑재하여 발사하는데 까지 길어야 석 달 짧으면 한 달이면 가능합니다.

이미 800km탄도 미사일은 확보 됐으며 탄두 무게가 가볍다면 2000km 이하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라늄의 경우 레이저 농축 방법을 사용하면 히로시마급 위력을 농축하는데 고작 4시간 정도면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레이저 농축 기술을 습득하였고 실험도 했습니다.
또한, 우라늄을 외부에서 수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나라도 우라늄 매장량은 있습니다.

충북 괴산, 청원, 충남 금산 일대 총 매장량 2462만 톤이 있으며 이중 사용 가능한 수준의 우라늄은 대략 96만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핵미사일 개발은 하고도 남을 정도로 많습니다.
당장 북한도 우라늄을 외부에서 수입한 게 아니라 자국에 있는 매장량을 사용한 것입니다.
(한반도는 광물 자원은 풍부한 편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채산성이 좋지 못해 그냥 수입하는 것이 더 쌉니다.)

즉, 재처리고 나발이고 마음 먹으면 핵 농축 시설 갖추고 핵미사일 첫 실험까지 짧으면 한 달 안에 가능하고 길어도 석달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국에서 우리와 일본을 준 핵보유국으로 따로 분류하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할 능력도 자원도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으나 스스로 미국의 핵우산에 들어가 개발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방탕중년단 22-03-23 10:48
   
우리는 NPT를 탈퇴할 명분이 있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제10조 1항은
'각 당사국은 당사국의 주권을 행사함에 있어 본 조약상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자국의 지상(至上)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있음을 결정하는 경우, 본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엄연히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의 안보와 주권에 엄청난 도전이기때문에 명문상으로 명분을 가집니다.

다만 그걸 타국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미국의 이해와 인정을 얻는 것인데.. 작금의 분위기가 어케 흘러가냐에 따라 상황이 변화하겠죠.
그냥 저 혼자의 상상만으로 핵이 없으면 그 효과가 미미해지는 SLBM을 굳이 힘들게 개발하고
그것도 미국이 미사일 사거리제한을 풀자마자 개발완료를 천명하고 실발사를 한거 보면 미국과 모종의 합의가 있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