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수로도 중수로도 없으면 천연 우라늄을 농축해서 95%의 농축우라늄을 만들 수 있다.
95% 우라늄은 원자로 없이도 다단계 원심분리기로 만들수 있다.
이 방식으로는 소위 리틀보이 방식의 원자탄을 만들 수 있다.
경수로나 중수로가 없어도 농축기술만 있으면 95%의 우라늄을 만들 수 있다.
경수로나 중수로가 있어도 농축기술이 없으면 95% 의 농축우라늄을 만들 수 없다.
2) 경수로가 있다면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100% 플로토늄을 만들 수 있다.
이방식으로 소위 팻맨 타입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다만 경수로를 가동하려면 5%의 농축우라늄이 필요하고 이것은 다단계 원심분리기로 만든다.
즉 우라늄 농축기술과 재처리 기술 둘 다 필요하다.
만약 가동중인 경수로가 있으면 5% 의 농축우라늄은 외국에서 쉽게 사올 수가 있다.
3) 중수로가 있다면 천연우라늄을 핵분열 시킨 후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100% 플로토늄을 만들 수 있다.
이 방식으로는 소위 팻맨 방식의 원자탄을 만들 수 있다.
이방식은 농축과정이 필요없이 천연우라늄을 핵연료로 쓸 수 있으므로
외국에서 농축우라늄을 사오거나 농축 기술은 필요없고 재처리 기술만 있으면 된다.
4) 흑연원자로가 있으면 중수로와 마찬가지로 우라늄 농축 필요 없이
천연우라늄을 사용할 수 있고 사용후 핵연로를 재처리 해서 100% 플로토늄을 만들 수 있다.
외국에서 농축우라늄을 사오거나 농축 기술은 필요없고 재처리 기술만 있으면 된다.
이 방식으로는 소위 팻맨 방식의 원자탄을 만들 수 있다.
북한이나 파키스탄 등이 핵무기를 만든 방식.
핵발전에 관심이 없고 핵무기 제조에만 관심이 있다면 이게 제일 쉽고 빠르고 값싼 방식
다만 중수로나 흑연원자로가 있으면 삼중수소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이것은 열핵폭탄 (소위 수소폭탄) 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
현대 핵무기의 99%는 바로 이런 수소폭탄이다.
한국은 20% 까지 농축하는 기술을 개발할 권리는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미국이나 러시아에서 5% 우라늄을 사와서 쓰고 있다.
다만 원자력 협정상 재처리 기술은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농축시설을 보유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서
5% 농축우라늄은 외국에서 사와서 쓰고 있다.
재처리 기술은 가지고 있고 그래서 증식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니 한국이나 일본이나 만약 핵개발에 나서면 미국 러시아 등은
제일 먼저 5% 우라늄의 한국이나 일본 수출을 금지할 것이다.
그래서 한일 모두 자체적인 농축시설을 건설해야 경수로를 계속 운전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쌓여있는 사용후 핵연료가 많아 플로토늄을 추출하고
핵폭탄을 만드는 데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