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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06 16:22
[잡담] 군사용 AI 칩의 도래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642  

현재 우크라 등에서 맹활약중인 재블린 과 스팅어 등 각종 대전차/대공 미사일의
다음 세대는 어떤 기술일까? 나는 감히 AI 시각 기술이라고 본다.

1 세대 미사일은 수동 유도, 2세대 미사일은 레이저 유도라면 
재블린 등 소위 3세대 미사일의 특징은 바로 fire-and-forget (FF) 이라는 특징이다.
이 FF 를 실현하는 기술은 현재는 복잡한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에 의해 
실현 되기 때문에 개발이나 시험하기가 매우 어렵고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고
또 표적 구분 능력도 낮아서 플레어 등 기만체에 기만당하기 쉬운등 
인간이 표적으로 보며 유도하는 1,2 세대에 비해 약점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 스마트폰이나 특히 스마트 경비카메라(CCTV) 등에 
CCTV 자체가 침입자나 출입자의 얼굴을 인식해 신원을 파악하는 등
고급의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 나오고 있다. 
바로 그런 장비에 들어가는 칩에는 고급 시각인식기능을 싸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신호처리 회로와 뉴럴넷 회로가 들어있어서 그런 기능을  
매우 싸고 고성능 저전력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과거 그런 고해상도 카메라들은 매우 가격이 비싸고 크기도 크고 성능이 낮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그런 카메라 소자의 가격이나 성능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과거 스파이 위성급의 해상도를 가진 CMOS 카메라가 수백달러 짜리 폰에도 들어간다.

또 그런 고해상도 동영상을 처라하는데 필요한 디지털 영상신호 처리 회로도 과거에는 
FPGA 등으로 따로 구현해야 하는 등 가격이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었고 전기도 많이 먹고 
개발도 어려웠집만 지금의 스마트폰 칩에는 그런 화상처리 DSP 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또 이런 칩들은 무선 Wifi 나 블루투스 GPS, 가속도 센서 자기 센서 등 각종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통신기능 센서기능 회로를 다 포함하고 있다. 센서들도 성능이나 가격에서 
엄청나게 진보 했다. 이들도 다 무기를 제어하는데 쓰일 수 있는 기술들이다.

이런 본격적 고해상도 카메라 인터페이스나 디지털 신호처리 회로나 
뉴럴넷 전용 회로를 갖춘 스마트폰 이나 CCTV 용 칩이 등장한 것은 
불과 5 년도 되지 않지만 이미 스마트폰이나 비행 드론, 산업용 로봇, 
자동차 블랙박스나 스마트 DVR CCTV에  적용되어 정확하게 물체와 사람을 구분해내는
놀라운 인식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런 놀라운 인식능력이 앞으로 그런 미사일들 
이 종말단계에서 목표를 찾는데 적용하지 않을 리가 없다. 

즉 사람이 가진 시각인식 능력에 버금가는 시각 능력을 모든 무기에 
아주 값싸게 구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웬만한 무기나 폭탄에 사람 정도의 인식능력을 가진 눈이 달린 다고 생각해 보라.
이제 웬만한 분대급 이상 무기는 카메라 달린 스마트폰 급 기능을 가질 것이다.

아직은 뉴럴넷이 내장된 상용화된 칩이 주로 스마트폰이나 CCTV 등 민수용 제품에만 
쓰이지만 그런 칩이 군사용 미사일에 들어가면 이전의 3세대 미사일과 
차원이 다른 추적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숲속에 숨어있는 전차나 군인을 민간용 차량이나 민간인과 구분해서 
정확하게 군인이나 무기만 찾아내 타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치 FBI 훈련장에서 훈련생들이 범인과 인질을 구분하서 사격하는 훈련을 받듯이
또 건슈팅 아케이드 게임 (버추어 콥, 바이오 하자드 ) 처럼 위험한 목표를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또 피곤해지지 않고 구분할 수 있는 시각 AI 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그런 기술이 든 칩이 이제 스마트폰 같은 대량 소비제품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그 성능도 무시무시하고 가격이 엄청나게 싸졌다는 거다.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정도의 첨단 칩이 값싸게 미사일에 장착되는 순간 
전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밖에 없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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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tone 22-04-06 17:06
   
이렇게 스카이넷이 개발되는데...
발자취 22-04-07 01:44
   
뉴럴넷이 내장된 상용화된 칩이 어떤 제품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름없는자 22-04-07 08:29
   
퀄컴은 꾸준히 DSP 와 통합된 AI 가속기술을 통합해왔지만 본격적으로 2017년 865 부터 전용 NPU 를 채용하기 시작함.  애플도 같은해 A11 에 NPU 를 도입하는데 실질적으로는 2018년 A12 정도 부터 제대로 된 고성능 NPU 가 들어가죠. 그 이후로  ARM 에서 2019년 자체 ML 칩을 도입하고 다른 스마프폰 칩 회사들도 비슷한 NPU를 따라서 도입하는 붐이 붑니다.  5G 스마트폰 칩들은 대부분 이런 크든 작던 이런 AI 가속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인공지능 칩 도입이 활발한 분야는 IOT/ Vision 칩이라고 불리는 분야에서 활발합니다. 퀄컴이나  Amlogic 이나 RockChip , UniSOC 같이 IP 카메라 (경비용 카메라) 칩을 만드는 회사의 최신 칩들이 이런 NPU 채용을 주도 합니다. 일부 고급 블랙박스에도 들어가죠.  또 비행 드론이나 산업용 로봇 제어용 칩이라든지... 현재는 15-5 TOPS 정도 (초당 150억 연산)  능력. 또 nVidia 등 에서 나오는 자비르 등 자동차 자동주행용 APU 들도 이런 인공지능 처리 능력을 가지죠.

2010년대 후반에 구글의 알파고 (2016년)의 충격이후  텐서플로우 등 이런 인공지능 가속기 칩이 폭발적 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런 인공지능칩이 실제로 무기 개발에 적용되어 실용화 되는데는 5-10년은 걸릴테니 앞으로 몇년안에 폭발적으로 실물 무기로 등장할 걸로 봅니다.

제가 만약 그런 제품의 개발 책임을 맡는다면 이 플랫폼을 고려해보겠습니다.
성능이 최고는 아니지만 SDK나 개발킷 등 개발환경이 뛰어나죠.
https://www.qualcomm.com/products/application/industrial-commercial/robotics/flight-rb5-platform

쿼드콥터 드론 용 칩과 시스템인데 드론에 필요한 기능은 미사일에게도 다 유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