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는 원래 한번에 여러발 쏴서 넓은 면을 융단폭격하듯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오차로도 포격 당하는 지점에 남아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장갑차 정도는 포탄 파편으로 관통까지 가능한 수준이고, 전차는 궤도 포함 외부에 노출된 모든 것이 망가지기 때문에 수리할 여유가 없는 전장에서는 전투불능 수준을 넘어 사실상 파괴한다 볼 수 있죠.
자주포의 사거리는 구경장 ( 포탄 구경의 몇 배 길이의 포신인가를 말함 ) 과 장약의 위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단 이론적으로는 구경장이 클수록 장약을 많이 넣을수록 사거리가 늘어납니다.
물론 적정 각도보다 더 고각으로 쏘면 같은 조건이라도 높이 올라가는 대신 사거리는 짧아지겠고요.
적정보다 낮은 각도로 쏴도 역시 사거리가 줄어듭니다.
구경장이 늘어날 수록 사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대략 알고 있기는 했는데 구경장을 늘리면서 더 큰 위력의 다른 포탄을 쓸 수 있게 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애매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그럼 같은 포탄을 쓰더라도 구경장이 큰 자주포가 위력이 더 쎌 수도 있을까요?
생각 같아서는 사거리가 길다는 말은 운동에너지가 더 크다는 이야기이므로 위력이 더 클거 같긴한데 포탄 자체의 폭발력은 또 변화없을테니 큰 차이가 없을 거 같기도 하고 애매하긴 하네요.
전차에서 사용하는 대전차 무기는 크게 2가지 입니다.
- 대탄 : 대전차고폭탄 - 포탄의 폭발력 폭풍 또는 성형작약의 먼로효과의 메탈제트로 파괴력 발생. 거리에 무관하게 피해 발생
- 날탄 : 날개안정분리탄 - 포탄의 운동에너지로 파괴력 발생. 거리에 반비례 되어서 피해 가능. 근거리에서만 사용됨.
곡사포의 고폭탄는 성형작약의 메탈제트는 없지만,
대탄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HE vs HEAT)
고폭탄의 경우 포탄 자체의 운동에너지는 전차 파괴력과 상관없습니다.
포탄이 발사되는 장면을 슬로우 영상으로 보면 포탄보다 가스가 먼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포탄의 발사는 매우 빠르게 진행 되는데 문제는 포탄이 포신을 지나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화약의 폭발력이 포탄을 밀어 운동에너지를 증가 시키는데 밀어주는 시간 자체가 짧으면 화약의 에너지가 포탄에 잘 전달이 안된다.
이런 이유로 포신이 길수록 화약 가스가 포탄을 밀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포탄의 운동에너지가 늘어난다.
사거리와 위력에 차이가 없는 이유.
일단 자주포의 포탄 위력은 운동에너지가 아닌 포탄 내부의 화학 에너지로 발생한다.
물론 적중을 한다면 운동에너지도 무시 못 할 수준인데 이 경우에도 사거리와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다.
더 높이 쏜다면 더 많은 위치 에너지를 가지고 내려오기 때문에 포탄의 운동에너지가 더 높을 것이라 생각 할 수 있으나 지구는 대기가 있다.
공기 저항은 모든 물체에게 자유낙하 시 종말 속도를 가지게 한다.
인간이 아무로 빨리 떨어지고 싶어도 자유낙하로는 시속 300km에 도달 할 수가 없다. 물체가 빠르면 빠를 수록 공기 저항에 의한 에너지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1km위에서 떨어지나 10km위에서 떨어지나 지면에 도달 했을 때 물체의 운동 에너지는 동일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자주포가 아무리 높이 멀리 쏴도 포탄의 운동에너지는 변함이 없다.
포탄의 운동에너지만 생각하면 오히려 2km내 적을 직사로 쏘는 것이 월등하게 강하다.
이렇게 가까우면 포탄의 운동에너지를 공기 저항이 모두 뺐지 못하고 적에게 직격하니까.
탄의 호환에 따라 사거리 변화
이 경우 2가지를 생각 해볼 필요가 있다.
동일 탄 다른 포와 같은 포 다른 탄종이다.
동일 탄 다른 포의 경우 앞에서 언급 한 것과 같이 포신의 길이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
또한, 모든 포가 약실의 규격이 일치하지 않는다.
동일 탄을 쓰더라도 포신과 약실의 구조에 의해 폭발 가스가 포탄을 얼마나 잘 밀수 있는지도 다르다.
그래서 표준 나토탄을 사용해도 k55 와 k9 의 사거리가 다르다.
또한 탄에 의한 사거리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탄의 사거리는 탄이 얼마나 운동에너지를 유지 할 수 있는 가와 연관성이 크고 그래서 대부분 공기 저항을 줄인다.
특히 일반탄의 경우 포탄의 앞은 뾰족 하지만 뒤쪽은 납작하다.
앞은 공기를 갈라 저항을 줄이기 위함이고 뒤쪽은 화약의 연소 가스가 포탄을 잘 밀수 있도록 최대한 납작한 모양인 것이다.
문제는 이 납작한 모양은 포탄이 발사된 후 포탄의 빠른 속도 때문에 진공 상태가 되어 포탄을 잡아 당겨 운동에너지를 빠르게 잃게 만든다.
이런 것을 보완 한 것이 로켓 추진탄이다.
로켓의 힘으로 포탄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납작한 포탄 뒤쪽으로 소량의 연소 가스를 배출 시켜 진공 상태를 없에는 원리다.
단, 이 경우 포탄이 가질 수 있는 화약의 양이 줄어들어 포탄의 위력이 확연하게 약해진다.
다시 말하지만, 자주포 포탄은 화학 에너지가 결정한다.
그 외에도 포신과 포탄의 간극을 최소화 하고 약실 압력의 최대값에 맞는 전용탄도 있다.
이 경우 최대한의 가스 압력을 받을 수 있어서 일반탄보다 더 먼 사거리를 가질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k9과 같은 서방 포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
서방 무기 체계는 포탄과 화약을 따로 분리하여 발사하는 형태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구권 무기 체계는 여전히 일체형 탄을 쓰고 있고 이 경우 전용탄이 더 높은 결과 값을 만들 수 있다.
155미리 자주포같은 경우 장약의 양에 따라 차이도 많이 남.
그리고 탄종류도 그렇고
그냥 일반 고폭탄에 장약 최대로 넣고 직사로 전차 정면을 맞출경우
뚫지는 못하지만 최신전차의 각종 센서등은 아작낼거 같고
정면도 포탑과 차체사이에서 맞아서 터지면 뚜껑열릴 수 도 있을거임.
그리고 곡사로 쏴서 전차상부에 맞을 경우 엔진실은 아마 엔진파손 가능하고
포탑에 맞으면 상당한 데미지로 전투불능 만들수도.
그리고 옆에 땅에 떨어지면 궤도바로 옆이면 충분히 기동불량 만들 수 있으나
전차를 파손하긴 힘들고
신관이 일정거리 이후 풀려 전차가 미친듯 돌진해서 근접해온다면 신관안정장치가 안풀려 그냥 155mm급 금속덩어리 맞고 끝남.
일정거리 확보 후에 맞으면 전차 포탑전면에 맞아도 폭발력 때문에 포탑링 자체가 깨지고 포탑 자체가 들릴수도 있는 폭발력임.
저거 맞는다고 살아남는다곤 절대 보장 못함.
실제로 자주포로 직사 훈련 많이하고 한반도 지형상 대부분 1.5km 1km안에서 교전이 가능하고 전차가 기동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임.
무슨말이냐하면 길목을 잡고 기다리면 적전차부대는 길목으로 진입한다는 애기임.
기다리고 잇다가 날리면 됨.
그리고 명중률 애기하기엔 좁은 길목에서 피할때도 없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만큼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 발견 못하고 한방 얻어맞고 시작하면 먼저보고 쏜쪽이 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