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단한 부대에 복무한건 아니고 공병대에서 복무했지만, 레펠 3종은 유격 때 모두 해봤습니다. 그 때 들은 설명으로는 거꾸로 내려오는 것은 시야확보 때문이라고 들었던 것 같네요. 언뜻 생각하면 흔들려서 시야확보해도 사격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권총을 들고 내려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레펠시 사용하는 고리에 한번 감은 보조 줄을 당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멈출 수 있습니다. 제가 배웠던건 빠른 속도로 내려가다가 바닦에서 2.5~3m 정도 높이에서 일단 멈추고 몸을 똑바로 뒤집어 착지하였습니다. 오히려 위험한건 패스트로프라고 보조줄 없이 굵은 레펠 줄 하나만 붙잡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이 가장 위험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고소 공포증 있던 후임 한 명은 우물쭈물하다가 뒤에서 조교가 밀어서 자세 제대로 못잡아서 발목을 다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