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전자전기를 도입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2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사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21일 ‘전자전기 운용요구서(ORD) 연구’ 입찰 공고를 냈다. 앞으로 공군이 전자전기를 가진다면 어떤 임무를 맡기고 어떻게 운영해야하는지 등을 미리 연구하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전자전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하는 연구”이라며 “이미 합동참모본부와 공군이 전자전기 사업의 구체적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이 방향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은 미국이 그라울러 판매에 제한을 두지만 시간이 가면 구매 기회가 생기겠죠.
그 전에 운용에 관한 준비를 해두는 것은 바람직한 일인 것 같습니다.
운용요구서를 연구한다는 것은 구매를 위한 준비작업이기도 하겠지만
차후에 우리가 직접 개발을 할 때에도 필요한 선행연구이기도 하니까요.
관계자분들 응원해드리고 싶군요.
국내 연구&개발 사업입니다.
군(공군&합참)의 사업의 구체적 방향은 국내 연구&개발 쪽입니다.
이미
전자전기 관련 연구&개발은 오래 전부터 진행 해 왔고,
2010년도 시기 C-235수송기에 관련 체계를 이식해 전자전기(전자정보신호수집기 포함) 개발을 하려던 계획이 수면 위로 오르지도 못한 채 엎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합참과 공군이 현재 잡은 전자전기의 방향은 광역전술 전자전기로 알려집니다.
수송기 베이스에 관련체계를 이식하는 겁니다.
전자전기 운용요구서(ORD)를 통해서
합참과 공군이 방향잡은 카테고리 범주안에 적합한
전자전기 사양과 스펙을 위한 정립과정을 거쳐
사업진행에 탄력을 주기 위한 선도 연구과정(선행 연구용역) 중 하나를 거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독자적인 연구&개발이 될지, 타국가 업체들의 참여나 지원을 어느 정도 섞어서 할 지도 방향이 잡혀 갈 거라고 합니다.
(밀리잡지들 기고문에서는 이스라엘 업체를 언급 하더군요.)
광역전자전기체계고 수송기 베이스에 탑재하는 형태라면
베이스가 되는 수송기 또한 규모와 종류가 선택될 겁니다.
기존 운용 수송기가 될지, 신규(신규기체 또는 중고기체)로 구매를 할지로요.
여기서
또 하나 부걱되는게 전자전기 베이스로 사용 될 수송기체 입니다.
사실,
현재 공군이 보유, 운용중인 수송기체들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공군이 운용 중인 수송기 전력 수량과 적재 운용 실총중량(가용 멕시멈 운송량)이 부족하다고 하며 과거부터 공군은 수송기 전력을 기존보다 늘려주길 원했습니다.
여기에 군 전력운용의 변화와 함께 합참에서도 수송전력 규모의 증가에 힘을 쏟아주고 있기에, 기존 수송기 전력에서 빼오는 방법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겁니다.
그럼
베이스가 되는(정해진다면...) 수송기체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국외에서 수송기체를 새것이든, 중고든 도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나온게
바로 기존에 보유 운용 중인 기체 전력과 스위칭입니다.
중고기체를 도입해 다시 기체 성능개량과 생명주기연장 작업에 비용을 투여 할 바야, 공군이 운영 중인 기종과 동일한 수송기를 새것으로 사서 공군에게 주고 기존 것과 교환해서 전자전기 베이스로 쓰자는 겁니다.
물론
성능개량과 생명주기연장 작업과 비용이 들겠지만, 공군에게 새 기체를 제공하고, 추후 기존기체의 성능개량비용을 차감한다는 점에서는 중복 비용투입과 같은 말이 나오지 않겠다는 거구요.
위에도 댓글 달아주셨지만 수송기를 활용한 스탠드오프 재머 전자전기일 겁니다. 호주야 f-18 운용국이니 그라울러 도입이 미국 허락받는 것 말고는 어려운 것이 없었던 것이지 우리는 그라울러 도입하려면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조종사 교육에 정비라인도 교육해야하고 부품수급 역시 쉬운 문제만은 아니죠. 미국이 파이브아이즈 일원인 호주에 그라울러 수출을 허용했다고 한국에도 수출할 거라고도 쉽게 생각할 수는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