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대만 해군의 기형적 전력을 정상화시킬 수 있음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대만 해군은 1등급-대령, 2등급-중령, 3등급-소령 체계를 유지하다 뜬금없이 2등급함을 다 없애고 1등급 대형함을 26척까지 늘리고 3등급 소형함 12척만 남김. 어정쩡한 일을 수행해왔던 2등급함이 사라지면서 체급 낮은 3등급함이 억지로 떠앉고 대형함이 나가기 뭣한 임무마저 1등급함한테 쏠리면서 결과적으로 배 피로화가 심해짐. 해군 간부 체계 허리를 담당하던 2등급함이 사라지니 인사적체도 일어남

녹스급 호위함 6척이 퇴역하고 신규 경호위함 8척이 들어오면 기존 26:0:12에서 20:8:12로 바뀜. 소령에서 중령으로 승진할 기회도 늘어나고 인력 빨아먹던 대형함이 줄어드니 인력 부족도 해소됨.

2. 현실과 타협해서 실질적 전투력 강화를 이룸

4500톤급 호위함 사업은 교착상태임. 4500톤에 4면 배열 레이더가 올라가는데 퇴물된 PESA에 최초 요구사항엔 전자전과 소나 체계마저 없었음. 중산 과학원이 씨호크아이 레이더라고 탈레스의 스마트-S같은 AESA 회전식 레이더를 만들었고 성능도 유사함. 당연히 미제 AN/SPY-6 보다 훨씬 뒤떨어져있지만 대만 해군 최고 성능 레이더인 키드급의 AN/SPS-49E는 왕복 싸다구 후려갈김.

신형 함대공 미사일인 해궁-2는 프랑스 아스터-15와 동급 체급인데 페리급이 쏘는 SM-1보다 사거리는 짧아도 씨호크아이 레이더 백업 받으면 쓸만함. 

씨호크아이 레이더랑 해궁-2 같이 쓰는 경호위함 만들면 빠른 전력 구축 / 군함을 스스로 만든다는 정치적 목적도 달성 / 나중에 더 큰 배 만들 때를 위한 경험이 축적됨

단점

1. 함수 소나 없음

최소한 지금까지 공개된 경호위함 컨셉안에는 견인소나만 있지 함수소나가 없음. 견인 소나나 가변심도소나나 헬기가 대잠 작전에 필수불가결한 반면 함수소나는 수온에 영향을 받기 쉬움. 하지만 얕은 바다나 근거리의 무인 잠수함 및 기뢰를 탐지하는데 탁월함. 

그리고 헬기갑판이 엄청 좁아보임. 씨호크 대잠헬기 감당 못할 것 같음.

2. 축소되어도 지연될 가능성 높음

성공 여부는 중산 과학원 역량에 크게 좌우될텐데 그 역량은 선진국 군산복합체외 비교하면 낮고 많은 핵심 부품이 해외의존 상태임. 씨호크아이 레이더더 지속적 지연을 겪었음

경호위함에 수직발사관 설치 유무는 뜨거운 감자임. 해궁-2 함대공 미사일 길이가 엄청 김. 기본형이 직경 190mm에 3.6m였는데 이걸 부스터 달고 해상형으로 개조하니까 추정 길이가 4.6m가 됨. 

ESSM 길이가 3.6미터, 아스터 15가 4.2미터임. 해궁-2 함대공과 MK-41이 설치될 라파예트급 선체 위치 깊이가 5.4미터임. 그리고 MK-41 셀프 디펜스 버전의 깊이가 5.3미터임. 화염배출 공간 고려하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음.

그렇다고 해궁-2 길이 줄이려고 부스터 없애면 유효 사거리도 점방어 수준으로 퇴화하고 맘.

마지막으로 위에 열거한 것들들을 통합/관리하는 전투 관리 시스템 만드는 것도 깝깝함. 

이거 외에 잡다한 부분 많은데 생략함. 

기사 말미에 울산급과 라파예트급의 역사 반복 드립도 나옴. 

번역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179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