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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5 16:13
[잡담] 왜 자꾸 핵개발을 해야한다고 하는건지 원...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8,078  




다 해놨는데 뭘 준비하란 건지-_-;;

이미 한국은 핵폭탄 만들 기술은 전부 확보해놓은 상황입니다.

자꾸 고폭실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미 한국은 비핵형 EMP탄두를 2008년부터 개발해 2009년에 100미터 반경 탄두를 시험하였고, 2013년 무렵에 반경 1Km급을 완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보다 높은 수준의 폭굉속도를 가져야만 하는(간단히 말해 폭약렌즈의 효율이 훨씬 더 높은) HPM탄도 실용화단계입니다.



20081231_column_img1.jpg

20081231_column_img1(0).jpg



그냥 그림만 봐도 포신형 핵폭탄과 원리가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죠.

단순히 축방향 2차원 절개도만이 아니라, 3차원적 시점에서 보면 서로다른 속도로 폭발하는 다종 고폭약을 이용해 폭약굴절렌즈 원리를 이용하는 것인지라. 포신형과 내폭형 핵폭탄에 이용되는 폭약렌즈의 원리 거의 그대로라 봐도 좋습니다. 특히 50년대 당시 사용되던 C4등의 고폭약 렌즈와는 달리 폭속이 훨씬 높은 HMX와 RDX계열 폭약을 이용하기 때문에 설계 난이도 역시 훨씬 높습니다. 


당연히 해당 고폭약을 수없이 시험하고, 그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이용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하고 그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시험결과를 바꾸고, 다시 데이터를 얻는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 EMP탄입니다. 미국은 2000파운드 수준 EMP탄의 마비반경을 6.8Km으로 잡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정확한 성능은 비공개지만, 실전배치될 탄두의 수준은 3~4.5Km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효율의 EMP탄이면 사실상 압축의 대상을 전자기가 아닌 10Kg내외의 핵물질로 변환하면, 해당 물질을 연쇄분열 반응을 일으키는데 충분한 수준입니다.(효율 수준으로만 보자면 10Kg의 우라늄 혹은 플루토늄으로 100~180KT급 핵탄두 설계 및 개발이 가능하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핵무기 개발하려면 고폭시험 어쩌구저쩌구는 의미 없는 소립니다.

여태까지 해온 일 자체가 폭약렌즈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얻어온 일이었고, 그 데이터를 이용해 얼마든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그 짓을 무려 5년넘게 반복했고, 현재로선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도출해낸 변수값을 실증하기 위해 테스트하는 단계입니다. 그것도 폭약렌즈 데이터는 충분해 거의 오차가 없고, 폭약렌즈의 점화와 캐패시터의 전류공급 타이밍을 실증하거나, 더욱 강력한 EMP를 얻기 위해 폭속을 더욱 끌어올리고, 렌즈의 초점을 더욱 좁히게 되는데 이를 견딜 수 있는 재킷의 내구성확보등을 실증하기 위함입니다.


즉. 농축된 핵물질만 있으면 핵폭탄 만드는 건 일도 아닌 단계입니다.

그러니 인도니 파키스탄 예를 들면서 경제제재 같은 건 없을거다라며 그냥 만들자라거나, 일본보다 먼저 만들어야 한다거나 하는 뻘짓따위 안해도 됩니다-_-


이미 한국은 그 어떤 사전징후 없이 몇개월안에 순도높은 핵물질을 대량으로 추출해줄 ALVIS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 핵물질로 소형화된 핵폭탄을 제조할 고폭렌즈 기술도 가지고 있으며, 핵분열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폭약렌즈 성형기술과 설계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몇개월 내에 최소 100KT급 이상 탄두를 최소 100기 이상 생산할 기반과 기술과 인력기반을 갖추고 있죠.


그럼 급할게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한국이 핵무장을 해야 할 시기가 오면 하면 되는 거고, 아니면 안 하면 되는 겁니다.

핵무장을 해야 할 시기가 올거라며 미리 준비를 하자며 괜히 방방거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한국이 핵무장을 해야 할 시기는 외교적으로 ESCALATION한 상황입니다. 그냥 냅다 필요한게 아니라 서로 외교적 비방 혹은 경고가 날아다니는 가운데 1년 이상의 점증상황이 지속되다 올 겁니다. 즉, 이미 그 상황오면 핵무장 자체는 가능합니다.


남는 건 그렇게 갖출 핵무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능력을 갖춰놓는겁니다.

그게 제일 중요하죠.

이건 핵무장처럼 몇개월이면 쉽게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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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 15-05-15 16:31
   
글쓴이처럼 제가 알기로도 모든 기술은 사실상 보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단지, 그 기술들은 조합하여 테스트 거치는 과정으로 인해 시간이 걸리는 것뿐)
다만, 무기화에 쓰일정도의 플루토늄 재처리가 가장 문제인데... 원자력발전소가 많다고 다 가능한게 아니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처리 가능한 급의 원전은 월성정도라 합니다.
그래서 미국 언론에서 그렇게 나왔구요. 기술적으로는 수백발 가능하다고 보지만, 현실적으로는 핵재처리 능력때문에 50-60발정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얼마전 기사 본것같네요.
     
배곺아 15-05-16 08:13
   
경수로의 사용후핵연료도 재처리가능하고 이미 하고 있습니다. 중수로가 없는 일본은 어디어 사용후 핵연료를 얻어서 위탁가공했겠습니까?

일본이 보유한 플루토늄은 경수로에서 나온것들입니다. 요새 경수로에서 나온 플루토늄은 핵무기사용할 수 없다는 이상한 소리가 도는데 그런식이면 일본의 플루토늄도 전혀 걱정할 필요없겠죠.

단지 중수로가 플루토늄비율이 높아 핵개발시 작업효율이 높을 뿐
진실의공간 15-05-15 17:02
   
현시창님 오늘도 중~고급 밀리지식을 전해주시느라 수고많으십니다.
항상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현시창님께서 적어놓으신 원문을 보았습니다.
저도 현시창님께서 설명해 놓으신 우리나라의 잠재적&실체적 핵전력에 관한 유사자료를 하나갖고 있는데 한10년정도된 자료로 판단됩니다.
물론 현시창님께서 활동하시던 해당밀리사이트에 과거 제가 활발히 드나들며 눈팅할때 어느고수분이 올려놓으신 내용을 복사해 놓은것입니다만....
일단 우리나라가 가진 핵전력의 실체를 알고자 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현시창님의 설명과함께 아래 제가 복사내용을 그대로 올려놓은 글을 비교하며 보시는것도 나쁘지않을듯 싶습니다.
일단 제의견으론 비교적 오래전 자료이기에 현제의 데이터와는 어느정도 데이터의 증감에 따른 차이는있을지라도 내용자체는 대동소이하다고 판단됩니다.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50079&sca=&sfl=wr_name%2C1&stx=%EC%A7%84%EC%8B%A4%EC%9D%98%EA%B3%B5%EA%B0%84&sop=and
     
Centurion 15-05-15 18:29
   
누군지 알기쉽게 글을 정말 잘썼군요.
덕분에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서, 변비가 나았습니다.

앞으로 두다리 쭉 뻗고 자겠네요.
중국애들 동북공정이나 영토욕때문에 불안불안했엇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배곺아 15-05-15 18:16
   
다른점은 공감합니다. 그런데 ALVIS는 장점만 있는 신기술로 묘사되서 개인적으로 좀 의문이 있습니다. 인풋대비 아웃풋이 기존 원심분리식보다 월등한데 왜 기존 불량국가들은 원심분리로 작업을 할까입니다. 게다가 설비도 작아 은폐에 알맞고요.

70년대 등장한 기술인데도 기존 핵보유국들의 농축작업의 주류는 원심식이라는 점에서 의문이 드네요.
     
진실의공간 15-05-15 20:10
   
'배곺아'님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blog.daum.net/bjsound/1678
          
배곺아 15-05-15 20:32
   
제가 위키 안 찾아봤겠습니까?

찾아보고 고민한 겁니다.
링크하신 내용 다 한번씩 본거고요.

다 장점만 얘기할 뿐 그 단점에 대해 언급하는 자료를 못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단점이 있기에 불량국가들이 쉽게 이용을 못하고 기존 핵보유국 농축공장들이 설비의 세대교체가 쉽사리 이루어지지 못하는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1세대에 속하는 가스확산법이 2세대의 원심분리법으로 교체되었지만 소위 '혁신적' 이라는 레이저 분리법으로 완전히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거란거죠.
               
진실의공간 15-05-15 20:45
   
배곺아님의 지적도 이해가갑니다.
당연한 의문이시겠죠.
개인적인 의견이긴합니다만 아무래도 ALVIS기술의 파급력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기술적 결함이라던가 다른부분들에선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이기술을 상용화해서 얻는 금전적 이득보다 더심각한 핵무기와 핵전쟁과 관련된 군사&안보적 위협의 도미노화와 통제불능 상황때문일거라 봅니다.
이건 원심분리 우라늄농축의 메리트와 VLVIS기술의 메리트를 보면 쉽게 이해될듯 싶습니다.
획기적이고 최첨단이며 미래적기술이지만 세상에서 절대로 일반화되어선 안되는기술 대충 이런거라 보여지네요.
이쉬타르 15-05-15 21:19
   
EMP-고폭형이라는것은 단순 화약 구조이고 원폭용 기폭장치용 폭약렌즈는 훨 더 복잡하고 구조가 다르지요..실물이 있을턱이 없는 기폭장치는 이미 다 만들었다??... 라는것은 조급한 표현이고 핵탄용 기폭장치 만든후에 적어도 수십회 실제 폭팔 실험을 거쳐야 하는게죠
우라늄 농축 공정은 국내에 안만들고 해도 ..핵탄 수백발은 무난하게 다 만듬니다,,현재는 거진 전부 풀루토늄를 재료로 해서 만듬니다
     
현시창 15-05-16 00:07
   
핵탄두나 EMP탄이나 양쪽에 쓰이는 폭약렌즈는 사실상 완전히 동일구조인뎁쇼...-_-
절연자켓으로 피복된 마그넷 코일 사이에 형성한 전자기를 폭약렌즈를 동력으로 하는 일종의 실린더를 통해 압축함으로서 전자기파를 증폭하고, 탄두 앞의 마으크로웨이브 안테나로 평형화시켜 일정범위에 EMP웨이브를 뿌려주는 구조입니다.

간단히 말해 포신형 핵폭탄하고 완전 동일한 구조입니다-_-
사용하는 폭약렌즈 자체가 그냥 동일해요...
그런데 우라늄 압축에 필요한 성형렌즈로는 EMP를 못 일으켜요. 폭속이 훨씬 빨라야 하거든요. C4정도면 충분하던 60년전에 반해 C4따위보다 폭속이 훨씬 빠른 HMX를 사용해도 일으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HMX의 폭속을 완전히 제어가능할 정도의 폭약렌즈면 핵분열 유도는 껌입니다...

아울러 재킷과 마그넷코일이 고폭약의 폭발을 정확한 시간동안 버텨야 제대로된 압축이 되기 때문에 포신형 핵폭탄보다 더 만들기 어렵습니다.(그냥 우라늄 코어를 압축만 시켜주면되는데 반해 이 물건은 폭발타이밍까지 더 정확하고, 탄체가 그냥 찢어지는게 아니라 타이밍 맞춰 찢어져야 합니다.)

오히려 NNEMP(비핵EMP)쪽이 더 만들기 힘들어요...
미국의 NNEMP탄 개발은 로스앨러모스에서도 수행중이고, 사실상 미군 자신도 핵폭탄용 고폭렌즈 그대로 이용했다고 인정하고 있고, W88탄두의 기술을 이용해 5Km이상금 범위를 갖츤 2000파운드급 NNEMP개발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상 NNEMP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면 그깟 50년도 전에 이론까지 다 만들어놓은 핵탄두따위 껌입니다. NNEMP의 기술적 난이도 핵폭탄보다 몇배는 더 어렵습니다. 특히 5Km급 NNEMP탄 개발에 소요되는 폭약렌즈 설계기술과 성형 및 제작 기술이면 8Kg의 핵물질로 200KT급 이상 탄두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이쉬타르 15-05-16 01:05
   
그 두 원폭의 기폭 장치는 같은게 아니죠
 우라늄 원폭이나 본문 EMP장치는 단방향으로 폭압이 가해지는데 ..반면에 PU원폭은 여러 겹으로 구체형으로서 나눠진 작은 폭약의 합체이며 폭압이  동심원의 중심을 향해야 하고 그 셀이 수십개가 기본이라  더욱 복잡한것이라 ..단순하게 평가 할수가 없는 검니다
풀루토늄제의 내폭형 핵은 그래서 실전 배치 전에 반드시 실제 폭팔 시험을 거침니다,,우라늄의 포신형 핵탄은 시험 안하고 배치를 하는데 그래서 이 2 기폭 장치에서 차이가 크단게죠
한국이 유사시 핵무장을 한다면 6개월은 필요하다는게 중론이고 ..일본은 보통 3개월이 필요..이정도 차이가 존재 하는게죠
               
현시창 15-05-16 01:59
   
1> 인도는 내폭형 폭약렌즈 12개로도 잘만 기폭시켰는데요...
미국의 트리니티 실험당시 사용한 32장의 폭약렌즈는 그게 최선이어서 택한 게 아니라, 기술의 부족으로 택한 설계입니다.

간단히 말해 수십개의 폭약렌즈로 균일하게 코어를 압축시킨 건 C4정도의 폭속으로는 임계치까지 압축을 시키기가 어려워서입니다. 코어내의 핵물질을 임계치까지 압축시킬 정도의 폭속이라면 폭약렌즈의 수량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_- 뭐가 되었건 폭약렌즈의 역할은 코어를 사방에서 밀어 임계치까지 찍어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니 기술의 발달은 폭약렌즈를 줄이고, 구조를 간편화하는 쪽으로 향합니다.
그래서 신형탄두가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한 거고요...W87/88급 탄두 역시도 재래식 구형탄두보다 폭약렌즈의 구조가 단순화되고 소형화되었습니다. 폭약렌즈 수십매요? 현재 미니트맨3등에 장착된 신형탄두의 폭약렌즈는 한자리수입니다...

당연하지만 인도의 12장 보다도 적습니다. 이유야 렌즈 수를 줄여도 균일하게 기폭시켜 균일한 압력을 가할 수 있고, 더더욱 빠른 폭속으로 인해 더욱 강력한 압력을 가할 수 있어서 적은 량의 물질을 더욱 효율적으로 연쇄반응 시킬 수 있으니까요.

수십개의 폭약렌즈가 필요한 이유는 각각의 폭약렌즈의 기폭타이밍을 컨트롤하기가 어려울뿐더러, 폭굉의 진행속도가 제각각 다른 것을 데이터가 없어 컨트를할 수 없는 까닭으로. 양자물리학의 법칙처럼 예상되는 오차값을 그냥 더 많은 폭약렌즈로 땜빵을 친 겁니다. 그냥 간단히 40년대 중반의 기술력이 딱 그 정도가 한계여서 수십장이 필요한 거지, 원래 수십장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 폭약렌즈의 수량이 중요한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NNEMP탄은 이런 폭약렌즈의 폭속과 연소타임을 극단적으로 컨트롤해야 하는 체계인지라, 이 기술을 응용하면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한 자릿수는 몰라도 인도처럼 12장으로 땡처리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죠.

반면, EMP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선 트리니티 실험당시의 폭약렌즈보다 더 빠른 폭속이 필요하고, 또 필요한 타이밍에 폭굉이 밀어올리는 메탈실린더가 움직여야 하고, 그와 연계되는 각종 전기적 장치가 동시에 작동해야 하며, 그 순간까지 탄체가 멀쩡히 버티고 있어야 합니다. 핵기폭보다 몇배는 어렵죠.

그래서 NNEMP의 폭약기폭이 핵기폭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NNEMP탄을 통해 효율적인 인공EMP를 불러일으키는 수준이라면 핵기폭따윈 데이터 정도로도 실험 없이 시뮬레이션만으로도 변수통제가 가능합니다.

즉, 내폭형 수십매의 폭약렌즈 언급하며, 그게 어려워서 안된다는 건 기술적으로 보면 전혀 납득이 안되는 주장입니다.

2> 포신형 핵탄두를 누가 시험 안하고 배치한답니까?
포신형 기폭장치를 갖춘 수많은 실전배치직전 전술핵탄두들이 행한 그 테스트들은 다 뻘로 한 건가요?

3> NNEMP에는 짤방으로 보여드린 포신형 폭약렌즈 원리 외에도 내폭형 폭약렌즈와 동일한 원리를 이용하기도 하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부디.
               
호랭이님 15-05-16 13:35
   
이부분에 관해서는 현시창씨 말이 맞아요. 기술의 발전으로 폭약렌즈를 줄였기에 플로토늄 고성능 핵배낭 이야기도나오는 거구요..
          
배곺아 15-05-16 16:11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제가 원폭에 갖고 있는 상식은 '원자폭탄 만들기' 라는 책과 몇번의 구글링 검색입니다.
일단 초기 포신형은 실린더 한쪽끝에 U235를 넣고 폭발시켜 다른쪽의 U235에 쏘아 핵분열을 유도하는 방식인데 당시로서도 고폭약이 아니라 포병용 추진장약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즉 폭약도 포신 한쪽끝에 있는 형태로 1차원압축인데 언급하신 NNEMP탄은 폭약이 실린더 중앙부에 원통형태로 존재하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3차원적으로 압축하는 방식이라 포신형 핵폭탄과 완전 동일구조라는 의견에 쉽사리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차라리 내폭형과 비슷하다고 볼 수있네요. 하지만 내폭형은 밖에서 안으로 폭발하는 방식이라 똑같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요새의 핵탄두는 U235도 구형 내폭구조에 사용되는 듯 하던데 포신형 핵탄두 구조는 과거와 다른가요?
               
현시창 15-05-18 10:08
   
NNEMP탄의 구조는 포신형 핵폭탄의 구조와 동일합니다.
다만 작용이 다를 뿐이죠.
포신형 핵폭탄은 충돌을 통해 임계반응을 이끌어내 연쇄핵분열을 일으키기 위함이고. NNEMP는 탄체중앙 마그넷 코일사이에 형성된 자기장 사이로 실린더를 초고속으로 통과시켜 EMP를 발생시키는 것이거든요. 폭약으로 실린더를 가속시키는 구조는 동일합니다.(다만 포신형의 경우는 충돌시키는게 목적이고, NNEMP는 고속으로 통과하는게 목적일 따름이죠.)
                    
배곺아 15-05-18 12:38
   
그러니까 내부에서 외부로 폭발이 진행되면서 환형공간이 직선방향으로 메꿔지면서 진행되니까 어떻게보면 내부가 비어있는 실린더가 진행한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단 그런식이라면 이것을 그대로 원폭에 적용한다면 u235를 한쪽끝에 실린더형태로 놓고 다른쪽에 원통형태를 놓고 작동시켜야 하는데 폭속이 너무 빨라 외부로 압착되기만 할듯으로 보여요.

게다가 폭약의 1차적 힘보다는 2차적 효과를 노리는 방식이라 초기포신형보다 효율적인지 잘 납득이 안가네요. 관련자료가 혹시 링크될까요?
                         
현시창 15-05-20 14:59
   
NNEMP와 FCG로 검색하면 꽤 세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번 검색해보시면 간단한 도면이나 원리를 그린 그림등이 나오니 충분히 참조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격물치지 16-03-19 21:52
   
대단한 현시창님~! 뻬리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