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합니다.
한국의 새정부 길들이기 겸 중국과 미국의 대북 강경책에 대한 맞불정책입니다.
어차피 자기들은 벼랑끝에 있겠다 강대강으로 치킨레이스나 해보자라는
극단적인 김정은의 스탈이 그대로 드러나죠.
다만.... 뭐든지 자주하면 식상해지거나 도리어 울고싶은상대에게 뺨만 때려 주는격입니다.
역설적이지만 북한이 미사일에 광분한다는거 자체가
북한의 적화통일의지를 상실했다는 증거 중 하나입니다.
밀리터리에 조금만 관심있어도 알게되는거지만
전쟁은 핵과 미사일로 하는게 아닙니다. 결국은 육해공 재래식 전력이 알파이자 오메가요
종국엔 보병이 깃발을 꼽는것이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앞으로도 이어질 전쟁의 끝입니다.
게임으로 비교하자면 문명시리즈에서 전쟁승리를 노리는데 멘하탄프로젝트는 반드시 실행하지만
그 강력하다는 핵무기는 잘 안쓰게 되는것과 같습니다. 핵무기를 쓰면 외교적으로도 불리해지지만
무엇보다도 핵폭격이 벌어진곳엔 방사능외엔 아무것도 남지않게됩니다.
이는 상대의 자원을 강탈한다는 전쟁의 본질적 목적에서 애초에 벗어나기 때문이죠...
과거 김일성은 두 새끼돼지들에 비해 미사일개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우리민족과 평화를 생각해서가 아닌, 적화통일 야욕을 위해서 였습니다.
적화통일을 위해선 미사일개발보다 급한게 전투기, 땅크 확보였으니까요.
잡설이 길어졌네요.
어찌보면 결국 북한의 미사일은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협상용입니다.
이유는 실제 전쟁수단으로 쓰기엔 그것을 받쳐줄 재래식 군사력이 너무나 미약하고
무엇보다 그들이 자랑(?)하는 전략탄도미사일 미사일이 적국(미국,한국)을 확증파괴하기에
절대적으로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봤을때 현상황에서 북한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시나리오는
- 핵탄두와 전략탄도미사일로 핵보유국 지위를 손에넣고
- 미국과 협상,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미국의 지원을 받아낸다.
- 미국의 지원을 받고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며 국내의 친중파를 솎아낸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절대적으로 국력이 약한 북한입장에서 자신들의 체제(김씨왕조)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요소인
미국과의 군사적 대립과 중국의 내정간섭을 소거시키고
핵보유국 지위를 통해 소거시킨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는 김씨왕조입장에서 궁극의 상황이 되는겁니다.
(물론 핵보유국 지위에서부터 강대국들이 가만두질 않겠지만 북한입장에서의 이상론을 말한다면...)
현재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광분하면서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계속시도하고
중국의 지원으로 연명하는 주제에 친중파 간부들을 계속 숙청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는것도
위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북한입장에선 당연한 행동인것입니다.
그런데.... 지 애비때보다 대 내외적으로 상황이 안좋은데도
저렇게 자꾸 쏴재끼면 미사일의 정치외교적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지금으로썬 아무런 카드가 없기때문에 저러는 것일지도.....
한국입장에선
궁극적으론 햇볕정책을 추진하는게 맞다곤 봅니다.
서로견제가 쩌는 화약고같은 동북아에서 평화체제추구라는 명분을 등에업어서
중국과 러시아의 간섭을 막으며 북한주민과 컨택을하고 우리 휴민트를 집어넣는 등
북한체제를 몰락시킬 수 있는 방법이 그것뿐이니까요.
그딴 거지놈들에게 퍼주기를 하다니!! 빼애액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는데....
솔직히 말하면 나도 북괴놈들 입구녕에 쌀한톨 집어넣는것조차 싫습니다. 헌데 어쩌겠습니까?
강경책을 쓸거면 뭘쓸까요?? 미국중국과의 대북압박? 괜찮은데... 중국이 지금도 북한먹고 한국도 먹으려는 마당에 아무것도없이 그냥 중국,미국 손만잡으면 걍 눈뜨고 코베일상황입니다.
아니면 북진통일?? 뭐.... 나쁘진 않습니다, 북한을 두둔하거나 군사지원을 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점령한다음 북한을 치면 우리의 승리입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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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햇볕정책의 효용성을 논하기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대북정책이라곤 그것뿐입니다.
사실 알고보면 햇볕정책이란것도 이름만 다르지 박정희때의 7.4남북공동성명과 노태우의 북방외교의
연장선에 가깝습니다. 바꿔서보면 데탕트가 왔음에도
우리의 주변환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게없다는 거고요.
허나 한동안 햇볕정책과 개성공단이 부활하긴 쉽지않을겁니다.
이전엔 고난의 행군이라는 상황이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황색바람을 침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현재의 강대강 상황이면 우리가 하고시퍼 안달나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겁니다.
문재인의 특사외교는 그런점에선 잘한겁니다. 적어도 한국은 주변지역의 평화를 적극적으로 원하며 그를 위한 실제적 행동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서 미약하나마 명분은 얻었으니까요
뭐.... 사실 그것 외엔 현상황에서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