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기가 크면 당연히 작전일수, 잠항시간, 다양한 전술/전략 무기 운용 등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나지만 재래식 잠수함이 일정 사이즈 이상으로 커지면 운용 및 유지비도 비례헤서 증가하고 게다가 소형 원자로가 충분히 들어 갈 수 있어서 잠수함 운용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데 굳이 재래식을 고집할 이유가 없죠. 아무리 재래식이 뛰어나더라도 원자력 잠수함을 따라갈 수는 없으니까요.
호주도 차기 4천톤급 잠수함을 운용한 이후엔 분명히 원자력 잠수함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90% 확신합니다. 4천톤급 이상의 재래식 잠수함은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호주 차기 잠수함으로 선정된 프랑스는 차차기 호주 잠수함 사업에서도 이미 큰 우위를 선점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2. 독일이 재래식 잠수함에서 실적, 기술적인 면과 전통에서 명성이 높지만 어차피 독일과 프랑스의 재래식 잠수함 기술 수준은 거기서 거깁니다. AIP가 특정 국가만 가지고 있는 기술도 아니고 ....
다만 정숙성이란 면에선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겠죠.
3. 재래식에서 일본 잠수함이 기술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타 잠수함들과 비교해서 객관적으로 우월성이 입증된 적도 없고 입증할 수도 없습니다. 그건 타 잠수함들도 마찬가지고 .....
더구나 워낙 폐쇄적인 일본이라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일본 잠수함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림펙에서 훈련 끝날때 까지도 미국 잠수함한테 꽁무니를 뺏긴줄도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일본 잠수함이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죠. 그게 잠수함 운용상의 성숙도 문제일 수도 있지만 ......
1. 잠수함이 클 수록 작전일수도 증가하고 해서 장거리 작전능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땅덩어리가 크고 그로인해 담당해역도 넓은 호주다 보니 당장 원잠을 보유할 게 아닌 이상
크기가 큰 디젤 잠수함을 필요로 한 거겠죠!
브라질이 프랑스의 스콜피언급 디젤 잠수함 4척과 바라쿠다급 원자력 잠수함 1척을 구매하기로 한 걸보면
제생각에도 호주가 추후엔 바라쿠다급 크기 정도의 원잠을 보유할 계획도 있을 것 같고 그부분도
프랑스를 선택한 것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네요!
2. 프랑스가 핵보유국이다보니 현재는 원잠만 보유하고 있지만, 과거엔 디젤 잠수함도
운용했었고 DCN사에서 꾸준히 디젤 잠수함을 개발해왔고 독일 HDW사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해외수출 실적도 있기 때문에 기술에서 크게 차이는 안날 것 같아요
특히나 이번 호주 잠수함처럼 대형 디젤 잠수함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나라는
스웨덴, 일본, 러시아 정도라...프랑스는 디젤은 아니지만 그 정도 크기의 원잠은
개발해 봤기 때문에 좀 더 독일보단 유리하지 않았을 까 싶네요. 거기다가 원잠에서만
쓰이던 기술들도 들어간다고 하니까요...
3. 일본 최신 잠수함이 소류급만 보더라도 엔진이 자체기술이 아닌 스웨덴 스털링 AIP기관
(연료전지 AIP에 비해 크기는 크고 출력은 작은?)이고 그동안 일본 잠수함 개발 역사만 봐도
새로운 신기술을 도입하기보단 기존에 있는 기술들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딱히 대형 디젤
잠수함 운용 경험 외엔 특출난 장점이 있는 건 아닐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