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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18 14:53
[질문]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요충지는?
 글쓴이 : 카밀이
조회 : 1,569  

어디라고 생각 하세요? 유튜브 영상 보니깐 영국 장성은 크림반도랑 러시아 육지랑 연결이 가능한 마리우풀로 잡고 있고 나토쪽 장성은 우크라이나 인들의 정신적 마지노선인 키이우로 보던데 님들생각은 어떤가요? 나토장성?영국 장성? 어떤게 맞다고 생각 하세요? 그리고 돈바스 지역을 공화국으로 독립을 허용 할까요?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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겡후 22-03-18 14:57
   
전 마리우풀
     
카밀이 22-03-18 15:01
   
저두 마리우풀로 생각 합니다 크림반도랑 육지랑 연결 하는게 이득이죠 우크라이나 다 점령 할것도 아니면요
카밀이 22-03-18 14:59
   
키이우 전략적 상징성 마리우풀 전술적 상징성 어디가 정답인지 궁금 합니다 키이우는 전략적 상징성이 높고 저항의 상징적 도시로 보더라두요 마이우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다 점령 할것도 아니고 마리우풀을 점령해서 크림반도랑 육지로 연결 하면서 이득을 챙길거라 보던데 님들 의견은 어떤가요?
     
빛둥 22-03-18 15:08
   
그런데 마리우폴 점령해서, 크림반도랑 러시아를 육지로 연결하면 무슨 이득이 있는건가요?

이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양상을 보면, 영토와 관련해서 러시아가 최대로 주장하는 건, 크림반도외에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정도뿐입니다.

즉, 전쟁이 어떤 식으로 끝나든, 크림반도와 러시아가 육지로 연결될 일은 없고, 마리우폴 점령해도 다시 다 내주고 물러나야 하는 겁니다.

그 외 다른 면을 살펴봤을때, 마리우폴이 경제적으로 엄청 중요한 곳도 아니고, 인구가 밀집된 곳도 아닌 것 같고, 우크라이나 군 주력이 몰려있는 곳 같지도 않습니다.

결국 그냥 지도 모양새만, 크림반도와 이어져서 보기 좋아보인다뿐이지, 실질적 이득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빅미그 22-03-18 15:10
   
러시아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한 역사가 없어서 다시 내줄것같지가 않네요. 어떻게든 한번 점령한 땅은 안뱉어낼려고 할겁니다.
               
빛둥 22-03-18 15:14
   
조지아에서도 한번 점령한 땅에서 안 물러나고 지금 점령하고 있습니까?
                    
빅미그 22-03-18 15:20
   
조지아는 5일만에 영혼까지 털어버리고 사실상 자기땅이나 다름없는 상태인데 미국이 개입하면 골치만 아파지니까 그냥 나온거죠. 전략적 목표가 우크라이나랑 차원이 다르잖아요...회랑연결이 의미가 왜 없나요. 바닷길로만 이어지는거랑 육로가 이어지는거랑 비교가 됩니까
                         
빛둥 22-03-18 15:26
   
지금 키이우 북부도 차지하고 있는데, 이 것도 키이우를 나중에 공략하는데 쓰일 좋은 땅이니까, 계속 주둔하겠네요?

러시아 육군은 모두 합해서 28만명입니다. 이 병력으로 러시아도 지키면서 우크라이나의 점령지역을 계속 주둔한다? 병력이 28만의 5배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생각 22-03-18 18:48
   
조지아는 실익도 없지만 역사든 경제든 명분이 없었고..
점령하고 통치한다쳐도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또한 감내할 이유가 없었죠..
더해서 전후 최소한 국제적으로 반러 기치는 피하고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서니 정치적으론 이득을 본 셈이구요.
반면 체첸은 경제적 이권(송유관과 원유지대)과 정치공학적 계산이 걸린곳이었으니 꼭 먹어야했고.
우크라이나는 고토라는 명분과 푸틴의 대러시아 구상안에 꼭 필요한 지역이니 크게 먹든 적게 먹든 직접 편입하든 독립적인 위성 정부를 구성하든 꼭 필요로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전쟁이 진흙탕으로 빠진다고 점령지를 내주고 종전하는것도 정치적 입지를 생각하면 거의 최후에 가까운 선택이죠.
마리우폴이 중요한것은 버티면 버틸수록 러샤군 입장에서 전선 확대는 어려워지고 푸틴의 입지를 어렵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러샤군이 순차적으로 점거해나가던 남부전선이 마리우폴이 버텨주면서 지금 거의 고착상태가 됨.
다음순위로 꼽히는 오데사,자포리자,미코라이브같은 전략적 거점들을 아직 손 못대고있는 원인이기도하구요.

푸틴이 최소한 승전을 자축하며 일방적인 종전을하거나 협상에서 유리한 양보를 얻어내기위해선 기존에 친러 지역으로 알려진 남부 일대를 점거 확보해야하는데 마리우폴이 버텨주고 우크라이나군의 계속적인 반격시도때문에 동서 회랑이 완전하게 연결되지않고 전선은 길어지며 병력이 분산되고 보급선도 불안정해서 러샤군 입장에서는 다음단계로 작전지속위해선 마리우폴을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함.
러샤군의 동부전선 격전지를 우회하여 서진하던 병력들이나 키이우를 포위하던 병력들의 소강상태는 마리우폴에 전력을 집중하고자하는 러샤군의 의도에 있다고봅니다.

돈바스와 동부에서 방어 전선을 구축하고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은 마리우폴이 함락되었으면 진작에 쌈싸먹혀서 격파당하거나 드네푸르강쪽으로 패퇴하기 시작했을겁니다. 

동부전선, 북부전선의 도시들은 다른게..
공략이 여의치 않으면 우회하거나 포위전 정도의 소극적인 대응만 반복하는건 크게 희생해 무리해서 먹어도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받아내는 완전한 승전이 아니거나 남부 전선이랑 연결되어지지 않으면 어차피 뱉어내야할 곳들이라 전략적인 중요성이 그만큼 떨어지기때문.
빅미그 22-03-18 15:01
   
지금 격전지는 중요하지 않은곳이 없습니다. 마리우폴이 함락되면 크림반도-돈바스 회랑이 연결되고 남쪽에서 키이우로 가는 진격로가 뚫리고, 하르키우가 함락되면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이 무너지는것이고, 어느쪽이 뚫리든 키이우가 풍전등화 신세가 됩니다...
     
카밀이 22-03-18 15:02
   
아 그런가요 음..우크라이나 분들이 안타깝네요
파닥파닥2 22-03-18 15:26
   
러시아가 키이우를 점령하려는 이유가 키이우점령후 마리우풀을 댓가로 키이우 내놓는 협상용이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그래서 키이우에 집착한고..
     
빛둥 22-03-18 15:30
   
지도를 보면, 마리우폴 하나만 딱 차지한다고 해서 크림반도와 연결되지도 않습니다. 마리우폴도 차지하고, 그 옆의 주와, 또 그 옆의 주에서 바다에 면한 부분은 모두 차지해야 크림반도까지 얇게 연결됩니다.

지금이야 도로로 빠르게 진격해서 연결해 놓았다고 하지만, 이런 여러 땅을 모두 우크라이나에게서 양도받아(또는 그냥 무단점거해서) "배째라~"하고 버틴다고요? 28만명밖에 안되는 육군으로요? 비상식적인 일로 보입니다.
호랭이님 22-03-18 15:48
   
마리우풀 >>하르키우>> 미콜라이예프>>수미=체르니히우=루간&도네츠크  정도로 중요도가 있어보이네요
어부사시사 22-03-18 17:36
   
내가 잘난스키라면 제일 먼저 크림반도 끝단의 케르치랑 연결된 크림대교 폭파 시켜버리고 싶음. (러군 증원병력/보급 차단) 그리고 아래쪽은 미콜라이우 위쪽은 마리우폴로부터 돈바스 크림반도 양분하여 아래 위로 토끼몰이로 밀어부쳐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