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방문한김에 올리는 최근 몇가지 근황
1. 최근 교관연구강의를 했는데, 군 교육훈련 지침이 몇가지 개선되고있음을 느낌.
1) 구급법이 폐지되고 전투부상자 처치(TCCC)로 변경. 미군애들하고 지낼때 교육받았던것과 유사하게 많이 실전적인 응급처치라서 상당히 만족스럽더라. 현장에서 교육훈련 빡세게하는건 별개의 이야기지만 어쨌든 바람직한 변화임.
2) 부대마다 전투체력지도사 및 지도병을 임명해서 그 인원들 위주로 체력단련을 지도하게 육군 지침이 내려옴.
전투체력지도사 과정을 수료하거나 입대전 그쪽 경력있는 사람을 정식 임명해서 운영하는건데, 이것도 이제 막 시작된거라 아직 갈길은 멀지만 군인정 자격증에 웨이트나 스포츠재활같은 운동관련 자격증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모든 대대급에 한명씩 임명될수 있도록 교육일정을 계속 증대시킬 예정이라니 세월 흐르면서 좀 더 좋아지겠지.
이와 연계해서인지 매년 체육기자재 예산도 늘어나고있음.
실제 금액은 말 못하지만 병 월급 오르는것처럼 매년 팍팍 증가중.
2. 우연히 대대와 상급부대 계획이 연타로 이어져서 사고예방 교육을 두차례 연속으로 받게되었음.
두번 다 민간 전문강사랑 소방서에서 위탁교육을 왔었음.(각 다른곳)
현역이거나 입대전인 친구들은 군에서 병기본때 응급처치랑 심폐소생술 가르쳐줄때 잘 배울수 있도록.
웃긴게 두 번 다 소방대원들이 시범보이고 가르쳐주다가 부대원들이 다 기본적으로 하니까 때려치고 자기들이 출동한 썰들만 풀다갔음.
이쪽도 생명이 걸린일이다보니 군대 의무교육이 쓸만함.
3. 총기 지속적으로 개선중임.
병사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총열이나 내부 부품등 지속적으로 업글중임. 그러니까 겉은 똑같은 구형 K2라도 10년 전 K2와 최근 K2는 제법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거.
미안한데 구체적인건 말 못함.
그리고 현역들 내부에서도 신형소총 개발 보급 이야기가 솔솔 돌고있어서 머지않아 뭔가 진행될게 확정되어가는중임.
4. 돈반이 점점 사라지고있는게 보이는중.
우리랑 근처 수송부대 간부들이랑 몇번 이야기해봤는데 슬슬 신형 트럭 받을꺼 고려하고 계획짜고 있더라.
항상 하는말이지만 보급계획이랑 부대 임무가 있기때문에 시기와 정도는 부바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