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미국이 해외에 기술 이전을 해준 적인 없는 전략 방산 기술을 우리에게 준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고,
F-35를 택했으니 기술을 내놔라고 하는 논리도 어거지입니다.
어떤 분들은 유로파이터를 택해야 했다면서 통탄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유로파이터를 택할 경우 기술 지원은 있을 수 있어도, 일중러 삼국에서 스텔스 전투기 날아다니는 동안 KFX 개발 및 양산 배치 때까지 유로파이터로 막아야 하는 족 같은 상황이 펼쳐집니다.
일본이 F-35를 42대 면허 생산하고 추가로 100대를 더 뽑을 확률이 높은데,
KFX를 하면서 10년 가까운, 혹은 넘는 기간이 될 수도 있는 공군 전력 공백 시기를 메우려면
F-35 전투기 100대를 구매하고 유로파이터 40대를 구입해서,
전력 공백 메우기와 기술 이전에 관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KFX 개발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게 10조가 될 지 20조가 될 지 30조가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즉, 공군에 50조원 + A 에 해당하는 예산을 밀어 넣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걸 못하니 일에 순서를 두고 급한 불부터 끄는 것인데,
가장 급한 것이 공군의 전력 공백을 메우는 것이고, 주변국의 전력에 맞춰서 우리도 공군 전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F-35를 택한 것이고 그것 밖에 택할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공격하거나 대스텔스 레이더가 개발 될거라면서 F-35 무용론을 주장하시며 유로파이터를 택하고 기술을 얻었어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이 어째서 유로파이터 같은 전투기로 곱절에 곱절로 대량생산하지 않고, F-35를 택하는 것일까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한 발이 최소 20억이 넘는다는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시에 적 전략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가장 싸게 치는 공대지 타격이 1발 1억에 불과한 JDAM을 쓰는 것이고, 이후에는 멍텅구리 폭탄을 써서 지상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전시에 북한의 포병만 1만 문이 넘고 전략 시설물과 대공 시설물만 해도 수 만 곳에 달할텐데,
초전에만 100조원이라는 거금을 써서 전쟁을 어떻게 수행할련지 의문입니다.
때문에 유로파이터는 F-35 보다 돈 먹는 하마며, 전시에 격추 안 당하려면 100조원을 들여서 타우러스를 셋팅해야 됩니다.
그래서
F-35 가 필수일 수밖에 없고 KFX는 옵션이 되어야 합니다.
KFX의 기술을 얻고자 유로파이터를 택하게 되면 10년 + A년 기간 동안 독도와 이어도를 포기해야 합니다.
유로파이터를 택했을 때 가장 좋아할 나라가 중국과 일본입니다.
결론적으로,
꼬우면 국방비를 한 해 60조원으로 올리는 수밖에요.
그 방법 만이 공군 전력과 KFX를 걱정하는 밀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입니다.
60조원으로의 국방비 증액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KFX와 3차 FX에 대해서 왈가왈부해봐야,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