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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4 15:40
[기타] 명랑 반응 중에서
 글쓴이 : 하양사신
조회 : 5,985  


이번에 번역되어 올라온 명랑 관련 게시글 중에

 

元璋朱 :
말안듣는 한국 개들. 중국이 일본애들 막는데 도와줬어.
진짜 역사를 공부해봐. 한국은 중국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ㄴ hamzang :
멍청한 중국놈이네. 명량해전에 대해서 찾아봐.
명나라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어.
 


라는 내용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짱깨새끼가 저따위 개소리 짖껄이는게 굉장히 짜증나더군요.



명나라가 임진왜란때 군대를 보내긴 했습니다.

조자룡의 후손이라는 장군과 그가 이끄는 군대였죠.(제 생각인데, 조자룡장군의 후광으로 한자리 잡은 부패한 관료장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근데, 그 군대가 우리를 도와 일본군을 상대하기는 커녕 우리를 방해했는데 말이죠....



오히려 저것들이 일본만큼이나 조선을 수탈했으면 했지, 우릴 도운적은 없네요.

제 기억하기로,

저것들이 공을 세웠다는걸 증명하려고 우리나라 장수들이 모은 일본군 수급 안준다며 징징

보급품 없다고 징징거리며 백성들을 상대로 수탈하고

직접적인 전투에는 참가하지도 않고, 당시 반격에 나서야할 조선군의 무기나 식량 다털어가고.



그딴 X새끼들이 뭐?

누구덕분에 뭘 했다고 짱깨새끼야?




P.S 증거 그딴거 있냐고 물으시는분 있으실텐데, 그건 '굿잡스' 님께 물으세요.

그분도 이글 보실테니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제가 말하는게 믿음이 갑니까, 아니면 온갖자료 끌어모아서 칼같이 답변하는 굿잡스님이 말하는게 믿음이 갑니까


글읽다가 열받아서 써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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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ion 14-08-04 16:04
   
임진왜란에 온 조자룡 후손이 누구죠? 혹시 등자룡하고 헤깔리신거 아닌가요?
     
장안유협 14-08-04 20:42
   
부총병 조승훈 얘기하는거겠죠.
조승훈을 조자룡 후손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 전혀 연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늘2 14-08-04 17:11
   
명군의 존재는 잘 싸워서라기 보다는 그 존재 자체로 전쟁 억지력이 되는 존재였습니다.
마치 주한미군처럼.
그리고 진린과 등자룡 정도면 사대관계라는 걸 감안하면 까일 정도는 아님.
파란불 14-08-04 17:13
   
등자룡과 진린이 수군으로 왔던거 같은데 글쓴님 말씀처럼 개판이나 쳤지
뭐 도움이나 됐나요.명나라 떼놈들이 도움이 되었던건 평양성 전투 하나 뿐,
벽제관이나 순천에서 탈탈 털리고는 이순신같은 명장에게 꼬장질이나 했겠죠.
오늘도 역사왜곡에 중화사상에 빠져 자위질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ㅡㅡ;
푹찍 14-08-04 17:34
   
왜구는 얼레빗 명군은 참빗 이라는 말로 정리 됨 ㅋ
바람노래방 14-08-04 18:16
   
울산성 전투에서도 명군이 활약을 하긴하죠..
명나라 황제에게 명군의 난장판을 항의하러 보내려는 사신단을 첩보 작전을 통해 훼방놓는데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사극에서 그 칼들고 난타전을 벌이는 장면을 빼면 전투씬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전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건지, 왜 그렇게 난타전을 꼭 끼워넣으려 거짓까지 만들어내는지!

장군들이 직접 칼들도 적과 싸운다면 그 전투는 이미 진거나 다름 없을텐데요..
     
일경 14-08-04 21:23
   
한자 더 적자면..

과거 대규모 전투의 경우 보병은 진형이 무너지는 쪽이 거의 필 패를 했었죠.

물론 채격과 무기나 방어구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결국 칼이나 창들고 싸우던 시절... 전투의 승패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친건 사기와 전술 진형이죠.

이건 동서양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 철기 시대까지 전투는 다 이런 식인데... 우리 나라 드라마나 영화보면... 이건 그냥 개싸움... 감독들이 그냥 동네 양아치 싸움만 봐서 그런가봅니다..

가끔 머 그게 보기 좋네 어쩌네 말하지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난전보다 영화 300에서 보여준 단순한 방진이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인상을 주었다 생각하는데..

참.. 이런건 정말 안바뀌는게 문제인듯 해요.
투기꾼 14-08-04 18:45
   
실제 짱깨들이 사고가 저렇다는게 더 심각. 마치 한국은 중국의 영향이다라는걸 역사전반에 걸쳐서 왜곡해서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습죠. 혹여 이걸 비판하시는 분들은 명군의 피해를 강조하시지만 이 이상한 짱깨글에서 경계해야 하는건 이게 아닙니다. ㅎ

말하자면 마치 일본이라는 실체와 중국이라는 실체를 냅두고 이 둘간의 결투를 정식화한 다음에 한국은 중국에 부속된 어떤 것이라는 이미지로 날조하는데 있으니까요.

"말안듣는 한국 개들. 중국이 일본애들 막는데 도와줬어.
진짜 역사를 공부해봐. 한국은 중국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이 말은 단순하게 쓴 거겠지만 이 속에 깔린 생각은 절대 단순한게 아닙니다.
SRK1059 14-08-04 20:07
   
임진왜란 초기에 고니시에 의해 점령되었던 평양성을 탈환하는 작전에서
평양성 공격 중에 고니시의 후퇴길을 열어줘서 평양성을 탈환한 후
명나라 군을 구성하는 북방군과 남방군 지휘부들이 서로 전공을 다투면서
자기들의 전공이 모자란다며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평양성에 있던 조선인들을 죽이고 목을 잘라서 머리털을 박박 밀어버리고는 왜군이라며 수급을 바쳤는데
진짜 왜군의 수급보다는 평양성 부민의 목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합니다.
     
나가라쟈 14-08-04 22:01
   
다 나라가 약하니 그런 수모를 당하는 거지요.
술담배여자 14-08-04 22:16
   
밀게니 만큼 명량에서 고증오류같은거 찾아내는글이있었으면 좋겠음 ㅇㅇ
바람노래방 14-08-05 00:34
   
명군의 실적이 과대포장 된 것은 모두 선조의 작품입니다.
선조는 의주로 도망갔고 이는 씻을수 없는 과오이고 본인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조는 명의 도움을 요청하라 의주로 갔다고 말을 꿰어 맞추고 자신이 명군을 불러왔기 때문에 전쟁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자위하는 것이죠.
즉, 명나라 군대의 활약상을 펼쳐놓는 것이 선조 본인에게 매우 유리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명군이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는 아닙니다.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조선은 병력동원 능력, 병참 지속 능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전선의 안정을 가져올 정도의 위력은 있었으니깐요.
그러면서도 또 다른 문제는 명군의 보급을 대느라 조선군을 동원하지 못했던 기회비용도 있었다는 점도 있다는 것을 짚어보고 싶네요!
산골대왕 14-08-05 08:23
   
제가 알기론 명나라 원군으로 온 장수가 이여송으로 조선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사실 왜놈들보다 더
악독하게 굴었다 합니다. 부녀자들 겁간하고 양식이랑 가축들 빼앗고 심지어 당시 조선백성들을 살해하기 까지
한걸로 압니다만.
백상어 14-08-05 20:12
   
이당시 조선백성사이에 유행하던 말이 "왜군은 얼레빗이요, 명군은 참빗이로다"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백성들에게 가해진 명군의 패악질은 극심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백제관 전투 패전이후 패잔병으로 전락해진데다가 명군이 왜군과 강화교섭을 한다는 구실로 전라도지역까지 진출하면서 군기가 극도로 문란해지면서 부녀자겁간에 민가에 쳐들어가 항아리에 담긴 소소한 한줌곡식까지 털어갈 정도의 좀도둑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얘기가 오희문(吳希文)의 <쇄미록>, 정경운(鄭慶雲)의 <고대일록>(孤臺日錄)등에 실려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전쟁으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터에 가뭄까지 겹쳐서 1593~1594년사이에는 열에 3~4명은 굶어죽을 정도로 극심한 기근이 온나라에 덥쳐 그 참상이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는 얘기도 징비록에 있구요

이래저래 전쟁은 민초들만 죽어나는거겠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