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직경 74 cm 라고는 하지만 모서리를 딴 직사각형의 긴쪽이 74 cm 라는 얘기이고,
짧은 쪽을 49 cm 로 가정했을 때 ( 위 사진봐도 비례가 맞음 )
가로/세로가 동일 길이일 경우로 바꿔보면 가로/세로 모두 60.2 cm 인 것과 동일한 셈이 된다.
( AESA 레이더의 성능은 안테나 면적 즉 T/R 모듈 수에 비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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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할 정도로 작은 수치로 보이겠지만, 실제로 F-16 계열의 측면도를 보면 조종석 밑에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어서 덩치가 커보일 뿐이고 노즈콘 ( 맨 앞의 꼬깔콘 부분 - 앞 쪽에 전파 투과 부분인 레이돔 ) 의 높이는 다른 기종에 비해 직고 심지어 FA-50 보다 작다. 물론 노즈콘의 폭은 넓은 편이다.
이에 반해 FA-50 은 노즈콘과 기체의 연결부위가 거의 원형에 가깝다.
따라서 측면을 보면 노즈콘의 높이가 F-16 계열보다 더 큼.
( 제 경우 항상 측면도를 보는 것이 습관이라 FA-50 이 F-16 보다 노즈콘 작다는 생각을 안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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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돔의 외부 직경 (작은 쪽) 은
F-15E |
95 cm |
F-22 |
90 cm |
F-35 |
70 cm |
타이푼 |
70 cm |
F/A-18 |
70 cm |
F-16 |
66 cm |
라팔 |
60 cm |
그리펜 |
50 cm |
위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현재 FA-50 에 깊이가 얕은 AESA 레이더를 쓸 경우 노즈콘 두께와 공간 빼고도 순전히 레이더 직경 70 cm 가 가능하며, 전력 문제만 해결된다면 F-15E, F-22 다음으로 큰 AESA 안테나를 쓸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 그러기엔 돈 아까울 듯 )
또한 위에 말한 바와 같이 F-16V 와 동급의 성능을 낼만한 직경 60.2 cm 정도의 AESA 레이다 정도는 깊이가 깊은 것을 쓰거나 안네나 주위 공간을 더 주더라도 쓰는데 문제없다는 의미가 되며, 확실히 F-16V 에 들어간 것보다 더 큰 AESA 레이더를 쓸 수 있다.
참고로 현재 FA-50 에 달린 기계식 레이다의 직경은 59 cm 라 함.
기계식 레이더는 AESA 레이더에 비해 짐벌 메카니즘과 안테나 패널의 회전 공간 덕분에 깊이가 상당히 깊다.
즉 AESA 레이다로 가면 똑 같은 설치공간이라도 기계식 안테나 패널의 회전 범위보다 더 큰 직경의 AESA 안테나가 가능해짐.
ps. 위에서 AESA 레이더를 달 FA-50 은 당연히 노즈콘(레이돔)이 변경될 블록 20 을 말하는 것임.
** 앞머리 모양/크기가 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노즈콘중에 전파투과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경계가 달라지는 것을 말함.
ps2. KF-21 의 레이돔 크기는 기대했던 것보다 작아서 90 cm 수준으로 보이지 않음. F-35A 보다는 크겠지만.. 바꿔 말하면 FA-50 의 레이더 면적(모듈 수)는 KF-21 의 절반 수준이 아니라 3/4 보다는 훨씬 클 것 같다는 느낌. 물론 위에 나온대로 직경 60 cm 훌쩍 넘는 것이 FA-50 블록 20 에 들어갈 경우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