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교전에서 주로 사용되는 미사일은 사이드와인더 계열입니다. 사인드와인더는 이름에서 유추(사이드와인더=방울뱀이 적외선을 감지) 되듯이 적외선 탐지 유도 미사일로써 상대 비행체의 엔진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방출을 탐지하여 유도되며, 이는 타겟의 후방에서 가장 확실하게 탐지 및 유도되기 때문에 후방 발사가 가장 유효하고 확실합니다.(최근래의 미사일 들은 전방위 탐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후방에서 노리는게 가장 효율적이겠죠.)
뒤로 발사하는 미사일이라는 개념도 결국 뒤로 발사한다는건 후방에서 쫓아오는 적기를 노린다는 개념일텐데... 적기의 앞에서 미사일을 쏜다는 건 역시 상기 말한바와 같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있었음.
러시아가 su27이 등장했을 때 후방공격 공대공 미사일은 운용한다는 말이 있었고
실제로 테스트까지 있었는데 그 뒤로 사라졌음.
r-73 단거리 적외선미사일이라 굳이 후방 레이더까지 있을 필요도 없고 hmd로 가능했음.
하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었음.
후방용 미사일을 장착한만큼 전방으로 발사할수 있는 파이런을 희생해야 했고 즉 그만큼 미사일이 줄어들었고
hmd가 대중화 된 이후 전방 전투기가 후방전투기를 조준하는 것보다 후방 전투기가 전방전투기를 조준하는 것이 훨신 빠름. 후방 전투기를 조준한다고 머뭇거릴 시간에 몸부림치고 빠져나오는 것이 나았을 것임.
초기 적외선 시커의 경우
매우 높은 엔진 배기에서 발생하는 근적외선만을 탐지하였고
이런 근적외선은 적 전투기 정면에서는 탐지가 불가능해서
반듯이 적의 엔진이 보이는 꼬리를 잡아야만
적외선 미사일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정면에서는 엔진이 적 전투기 동체에 가려져 발사 불가능)
하지만 요즘 나오는 적외선 미사일은
시커가 근적외선+중적외선 2중 파장 시커가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이 2중 파장 시커의 경우
엔진 배기열 만이 아니라
전투기 동체에서 발산하는 적외선도 포착이 가능해
적 전투기의 정면, 측면, 후면, 어디에서도 발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즉 적의 꼬리를 물필요 없이 발견하면 그냥 발사하면 됩니다
특히 HMS의(헬멧 연동 미사일 유도장치) 발전으로
전투기 전방의 매우 제한적인 각도의 적에게만 발사할 수 있던 미사일을
조종사가 쓴 헬멧으로 볼 수 있는 매우 넓은 각도로 발사가 가능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