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색 글씨는 해당 동영상의 시각 위치와 발언 내용이고, 그 외는 제가 하는 얘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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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총 4 대의 원격지원(stand-off) 전자전기를 2조 5천억을 들여서 도입하는 사업 추진중.
1:06 국방부에서 국방연구원(KIDA) 에 소요 검증 요청. 공군의 자료 부실/설득력 부족때문에 실패.
2:01 전투기에 달린 전자전장비/전자전포드는 방어장비이고, 적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전자전 공격 장비가 아니다.
잘못된 얘기. 적의 방공망 교란 못 하는 전자전포드를 대체 어디다 쓰라는 얘기 ? 당연히 교란 기능 있죠. 교란시키지 않고 무슨 수로 방어 ?
2:12 이번 원격지원 전자전기 사업도 엄밀히 말하면 공군이 원하는 사업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대체 앞에서는 왜 공군을 비난 ?
2:16 합참이 필요성을 느끼고 추진한 사업
그러면 합참이 자료 준비했어야죠.
2:19 어찌 보면 공군은 합참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준비하는 것에 불과.
2:32 한국 공군은 적으로 북한만을 상정하고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전기에 관심없다고 함.
2:43 한국 공군이 중국이나 일본에 대한 위협에는 전혀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
전술기 숫자를 한 700 대로 늘리고 난 다음에 중국 상대라 할 것이지..
2:47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이나 일본에 대한 전파정보 수집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수집해야 할만한 것은 아무리 투자해도 기회 자체가 없고, 수집 가능한 것은 수집할 필요가 없음. 이 부분 뒤에 더 설명
한국군은 전쟁 시작 몇 시간이면 탄도미사일로 북한의 방공망을 부술 것으로 생각하기에 북한 레이더를 교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다.
말도 안 되는 얘기.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데, F-16 심지어 FA-50 에도 달 수 있는 전자전 포드인 ALQ-200K 는 왜 개발했을까 ?
북한의 방공망 붕괴전에 북한에 폭격 임무를 할 경우에도 F-35 를 쓰면 된다는 것이 공군의 생각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 F-35 들여오기 전에는 북한에 폭격 아예 안 할 생각이었을까 ?
밥그릇 문제. 공군은 전자전 전문가가 없어서 등등..
공군에 전자전 전문가가 없으면 ALQ-200K 를 개발하라는 오더는 대체 누가 주고 스펙은 누가 정해줬을까 ? 2004 년에 ALQ-88 은 누가 도입했을까 ?
6:22 한국의 전자전 포드에는 정체불명의 전파를 자동분석하고 그걸 재밍하는 기능이 있다.
우리 개발자들이 이 기능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나라 공군이 너무 전파정보 수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집해야 할만한 것은 아무리 투자해도 기회 자체가 없고, 수집 가능한 것은 수집할 필요가 없음. 이 부분 뒤에 더 설명.
6:27 원래라면 전자전이라는 건 이미 적의 레이더 등의 전파특성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두고 전파정보를 수집해서 그걸 바탕으로 수행하는게 더 효율적이지만, 한국 공군은 전파정보를 북한 빼고는 수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너무 전파정보 수집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건 무슨 얘기 ? 중국 것을 어떻게 수집하라는 얘기 ?
한국의 개발자들이 고육지책으로 집중적으로 개발한게 바로 미상의 전파를 자동 분석해서 재밍하는 기술. 그래서 한국은 이 기술만은 세계 최고 수준.
국뽕인거 같은데, 일단 패스. 개발자들이 요구하지도 않은 것을 했다고 ? 맨날 일정 들볶여서 하라는거만 하는 것도 지칠텐데 ?
7:03 전자전에 대해서는 한국의 개발자들이 공군보다 훨씬 더 잘 안다.
당연한 소리. 개발자들이 더 잘 알아야죠. 공군보다 모르면 밥숟갈 놔야 함. 공군이 더 잘 알지 못 하는게 무슨 잘못이라도 되나. 공군이 직접 전투기 만드나. 전자전 포드 수요 제기/스펙 제시를 대체 누가 했을까 ? ( 공군이 했다는 얘기임 )
7:18 합참이 전자전기 도입하려는 이유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다.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려는 꼴. 애초에 육군이 하던 일 아님.
7:22 한국은 이상하게 공군보다 육군이 전자전에 더 관심이 많으며, 육군은 꾸준히 지상형 전자전장비를 개발 배치했고 활용해왔다.
육군이 관심 가진 것은 어디까지나 통신 도청/감청/교란인 것이고, 이 분야는 육군이 당연히 관심 가져야 함. 그런데 대체 육군이 뭘 갖고 탄도미사일 부대 대응 전자전 했다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뭐가 있나 모를 일. 전자정찰과 전자전은 완전히 다른 얘기인데 ?
7:50 북한은 탄도미사일 부대를 위해 고속도로에 광케이블망 깔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별거 없었을 때도 이미 한국이 광케이블 지원한 것을 이용해서 북한군에 광통신망 깔았음.
북한이 탄도미사일 부대를 전국에 분산배치하면서 무선 통신을 많이 쓰게 되었고, 이걸 도청/감청/교란하기 위해 합참이 전자전기 요구했다는 얘기.
대체 언제적 얘기하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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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부대 때문이라면, 팰콘 2000s 백두 II 나 RC-800B 백두 I 같은 전자정찰기가 하면 되는 것을 왠 전자전기씩이나 ? 그런데 그나마 있는 전자정찰기도 공군 소속인데, 대체 육군이 뭘 했다는 얘기일까요 ?
설악산 대청봉 고도가 1708 미터죠. 여기 꼭대기에 도청/감청/교란용 안테나가 있다 해도 고작 148 km 정도밖에 미치지 못 합니다. ( 수평선 아래로는 낮은 주파수 전파가 아니면 오지도 가지도 않음. 이걸 북한도 뻔히 아는데 낮은 주파수로 통신할리가 ? ) 대청봉에서 원산시까지 거리가 147 km 입니다.
뭔 놈의 지상형 전자전장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부대 대응을 하나요 ?
원산 아래쪽에 탄도미사일 부대가 있다는 소리 못 들었습니다.
갖다 붙일걸 갖다 붙여야지 이거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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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어떤 시대인지 감도 못 잡는건가.. 왠 월남전 스키부대 같은 얘기가 나오는지..
옛날 와이파이 초창기에 나온 공유기들도 반드시 쓰는 기술인 주파수 도약도 있고,
CDMA (3G) 시절 휴대폰들도 대역 확산 ( 스프레드 스펙트럼 ) 을 기본으로 썼죠.
요즘 전투기용 레이더에 쓰는 LPI 모드도 대역 확산 기술을 쓰는 것이고요.
( LPI 모드 : 방사하는 레이다파의 출력을 매우 낮게 하고, 특수한 파형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에게 RF 신호가 감지되지 않도록 하는 모드이다. -- 대역 확산 쓴다는 얘기 )
어느 국가 군대든 LPI 모드를 훈련중에도 마구 쓰고 다닐리 없죠.
스텔스기에 일부러 전파 반사하는 리플렉터 달고 다니는 것과 같은 이유.
옛날 아나로그 시절도 아니고 지금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주파수/위상 바꾸는 것은 파형 하나 하나에도 실시간으로 극히 짧은 순간에 휙휙 바꾸는 시대입니다. (3G 시절 휴대폰, 초창기 와이파이도 다 함)
도청이나 감청이 아닌 이상 전파 수집 의미도 줄어드는 시대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훈련시에는 A 라는 주파수만 사용하고, 실전에서는 B~Z 의 주파수를 실시간 극히 짧은 순간에 휙휙 바꿔가면서 쓰는 것이 가능한 시대라는 얘기고요.
북한애들이야 이미 포기하고 비대칭 전력의 활용이나 신경쓸 수밖에 없는 애들이지만,
중국애들이 그런가요 ? 중국애들은 미군의 전자전기나 전자정찰기 대응에 신경써야만 하는 애들입니다.
중국애들이 미사일 허구헌날 언제 쏜다 광고하는 것도 아닌데요. 운 좋게 시각 맞춘다쳐도 얼마나 가까이 가서 수집 가능할까요 ? 중국애들거 수집할 기회도 없고, 수집해도 별 의미없습니다.
중국에 스파이 침투시켜서 알아내는 것도 방법이긴 할거 같은데..
중국애들의 무기와 직접 교전해본 애들에게서 자료 받아오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것도 그 교전시 데이타가 그렇다는 얘기지. 한국이 중국과 싸울 때도 그 데이타일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안전할거고요.
당연히 [ 미상의 전파를 자동 분석해서 재밍하는 기술 ] 은 전자전기가 갖춰야 할 기본기라 봐야 합니다. 한국군이 상대해야 할 군대는 월남전 시절 군대도 아니고 소련의 유물들을 굴릴 군대도 아닙니다. 중국애들 전투기 엔진이 수준 미달이든 아니든 전자기기들은 이미 수준급이라 봐야 하고, 미래에는 더욱 더 그럴테죠. 나노 경쟁은 한국이 이길지 몰라도, 군용 전자기기/전자부품에서도 그런 것은 아니죠.
파이브 아이즈의 일원인 호주에게조차 EA-18G 그라울러를 다운그레이드해서 파는 것이 미국입니다.
미군이 전세계 무기들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수집한 방대한 전자전 데이타를 다 주지도 않고요.
어차피 앞으로 가면 갈수록 미리 데이타 수집해도 별 의미없을거고, [ 미상의 전파를 자동 분석해서 재밍하는 기술 ] 에 목숨 걸어야죠. 방대한 데이타 갖고 있을 미국도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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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전자전 역량을 자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ALQ-200K 는 FA-50/F-15/F-16 등에 외장 포드로 달 수 있는데, KF-21 에는 기본 내장형으로 들어갑니다. EA-18G 그라울러 같은거 부러워할 필요없는거죠. 어차피 그라울러 사도 데이타 다 받지도 못 하고 다운그레이드형이나 살 수 있을테고요.
한국이 호주처럼 국토가 넓은 것도 아니고, 미국 마냥 전세계에 돌아다닐 것도 아니고, stand-off 전자전기가 필요할지조차 의문입니다. 중국/일본 상대로 전투기 보낼때 자체 방어도 안 되는 stand-off 전자전기를 딸려보낼 수 있을까요 ?
전투기에 내장시키거나, 전자전 전용으로 바꾼 전투기를 딸려보내야죠.
그보다 이젠 무인기를 응용해야 할 시대입니다.
도입해봐야 구식 무기 데이타나 잔뜩 갖고 있고, 구식 알고리즘이나 갖고 있을 전자전기를 뭐하러 삽니까 ?
심지어 일본도 전자전기는 사오는 것이 아니라 자체 개발해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