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77이 문제가 아니라 대포병 레이다 시대가 오면서 이제 견인포는 사라질거 같습니다.
견인포부대는 보병부대보다 먼저 죽기 쉽다는 역사가 만들어 지네요.
옛날에 포병부대는 앞에 전선이 붕괴되지 않는 이상 힘들기는 해도 생존에는 딱이었는데 대포병 레이다의 표적이 되서 집중 공격을 받다 보니 생존율이 극악이라는...
미국이 M777로 전쟁을 했던 곳은 대포병 레이다를 운영할 능력이 안되는 아프간같은 곳이라 많은 오해가 있는거였죠. 현재 K-9 이 잘 나가는 이유입니다.
견인포는 방호벽을 만들지 않으면 생존성 보장이 안됩니다.
평시에는 견고한 유개호 포상에, 전시에는 공병지원을 받아 토사로 방호벽을 만들게 되어있지요
그런데 방호벽을 구축하다보면 신속사격이 불가능하고 시간이 지체되는 등 여러 제약요소가 생깁니다.
견인포는 최근 포병의 흐름인 Shoot & Scoot에는 맞지 않는 무기체계입니다.
우크라이나도 M777운용하는 모습을 보면 방호벽 구축없이 사격임무하다 작살난 걸로 보입니다.
하다못해 Hesco방벽이라도 구축해야하는데 그마저도 바로 설치되는 것이 아니지요.
물리적 단점도 성가시지만.. 왠간한 소국이나 반군 수준이 아닌 러시아 정규군 상대로는 대포병을 항시 고려할수밖에없는게 현실인데.. 견인식은 아무래도 운용 범위가 제한적일수밖에없죠..
정찰자산의 발달도 무시할수 없는데..
드론의 보급과 기능이 계속 발전되면 언젠간 견인포는 전부 치장으로 돌리는 나라들도 생겨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