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T-80 부품수급이 안되어서 러시아가 한국의 T-80을 되사가려고 했던 이유나 알고 이야기를 해야죠.
기술적으로 러시아가 치장처리한 전차들은 미국의 모스볼처리된 전차들과 개념이 전혀 다릅니다.
국내 칼럼리스트란 사람들도 엉성하게 아는 게 너무 많아서 저게 정확한 데이터냐? 개 똥이고요.
미국의 모스볼처리된 퇴역치장물자들 조차 현역 재투입하기 위해선 장비 점검과 부품교체 테스트 과정에 일정기간이 소요되고 그래서 그 중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양은 XX%라고 알려져 있는판에..
모스볼처리는 커녕 엉망으로 관리되는 (구소련 붕괴후 특히나 치장물자관리가 엉망진창이었기에..) 러시아의 치장물자들은 보.관.만 얼마다 라는 수치일 뿐 그 중에서 실제로 꺼내쓸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어요.
러시아도 관할 관구가 광활하기 때문에 일선부대 배치 장비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꺼내쓸 수 있는 장비수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선에 새롭게 투입하는 장비들에 구형장비가 섞여들어가는 겁니다. ㅋ
지난 2016년 러시아가 해외원조 지원용으로 공급할 전차 생산분이 부족해서 한국에 공급했던 T-80을 다시 되사들여서 이용할 생각까지 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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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2016년 러시아는 대한민국에 불곰사업으로 넘어간 T-80U와 BMP-3 재판매를 요구했었다. 자국 기갑전력에 보태려는 의도였는지, 정비후 타국에 재판매하려는 의도였는지는 불명이다.
https://namu.wiki/w/T-80#s-8.4 =================================
동 소식통은 “전차 T-80과 보통전투차 BMP-3를 한국으로부터 되사온다는 결정은 지난 2015년에 이미 내렸다. 이번에 해당 장비의 상태 평가가 완료되어 한국측에 전할 제안 문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단순 숫자가 전부를 설명해주진않죠..
보관을 어떤식으로 하고 있는지..
완전히 밀봉 치장인지.. 야지 방치식인지.. 벙커에 쌀아 둔건지..
과연 상태가 포장만 뜯으면 사용가능한지 시간들여 재생이 필요한지..
재생에 필요한 부품 구하기가 용이한지.. 재생조차 불가능인지.. 모름..
제가 본것은 약 200~300대 정도의 T-80이 방치(치장)되어있는 군기지내 야지인데 본체따로 포탑따로 몇겹으로 쌓아져 있고 내부 부품은 다 뜯겨져 나가있는데다 그세월동안 날씨 변화를 정통으로맞아 잔뜩 녹이슬고 부식된 쇳덩어리들이었음..
다른 보관물자는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