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군을 채택하되 공군이나 해군쪽으로 가면 어떨까 합니다. 육체적으로 여성들이 비교적 열등한반면 남자들보다 섬세함을 살려서 조종사쪽이 좋을듯 싶은데요. 장교같은거 말고 조종사가 훨씬 어울린다 봅니다. 안그래도 해군의 배는 늘어가는데 해군수는 그대로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조종사가 앉아서 하니 쉬운 줄 아시나 본데 그렇지 않습니다.
헬기 등 비교적 속도가 느리고, 고 기동을 요하지 않는 기종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전투기 종류는 고 기동시에 엄청난 G를 몸에 받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죠.
그리고, 육군의 경우는 헬기 조종사에 준위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군 전체적으로
조종사는 다 장교가 맏습니다. 엄청나게 비싼 장비를 아무나 다루게 하지도 않을 뿐더러
숙련된 조종술을 갖추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들어가는데 일반 징집병자들한테는 되도 않는
얘기죠.
댓글들 중에 좀 아니다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일반 징집 대상을 여성도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상당부분 동의합니다만,
행정 및 군수, 보급분야에 한하는게 효율적이라 봅니다.
위 댓글 중에 조종사하고 잠수함 얘기가 나왔는데 그 분야는 지금 일반 남성 징집대상자들도 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적어도 정상적인 군 복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말도 안되는 일이란 건 모두 아실것이고
일단 조종사는 고정익 항공기의 경우 전원 장교로 이루어집니다. 회전익의 경우는 준위도 있네요.
회전익 항공기는 고 기동이라 해도 전투기에 비할 바가 안 되어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작아서 장기복무 지원 여성의 경우에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고정익 중에서도 전투기는 상상초월의 압력이 몸에 가해지는
가혹한 조건이라 극소수의 여성만이 가능한 분야입니다. 남성들 한테도 그럴진데 여성들한테는 오죽할까요?
그리고, 잠수함의 경우는 100% 부사관 및 장교로 이루어집니다. 해군에서도 가장 엘리트 집단이라 자부하죠
전원 장기 복무자라는 겁니다. 그리고, 극도로 비좁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근무 환경도 여성에게는 부적합합니다. 특히나 우리해군의 잠수함의 경우 상당히 작습니다. 충분한 공간 확보도 안되는 상황에 여성용 공간까지 따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잠수함 근무 자체보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제약이 너무 큰 상황인거죠.
그리고, 방공포병 얘기도 있었는데.... 포탄 하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시나 보네요.
남자들도 그거 한 번 들고 움직이려면 허리가 끊어질 듯한데 여자더러 시키라구요????
잠수함을 여성전용으로 하거나...핵잠정동의 크기면 몰라도...여성을위한 별도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잠수함 실내 복도는 고속버스 중앙통로 보다 조금 큰 수준이며..
격실은...상상그이상으로 좁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 두대반정도의 길이에서 여성과 남성이 몇일이나 같이 있는다면...좀 그럴듯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폐쇄적인 공간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항시 움직이는 폐쇄공간의 체력소모는 엄청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