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핵이나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그때부턴 전쟁범죄자가 되는 겁니다. 단순히 전쟁을 했을 경우엔 지더라도 중국이나 러시아로 도망갈 수도 있겠지만 핵이나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도 김정은과 북괴 지도부를 받아줄 나라가 없습니다. 그러니 핵이나 화학, 생물 무기는 사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겁니다.
문제는 장사정포나 방사포인데 최악의 경우엔 서울과 수도권 북부에서 1만명 정도 죽을 수도 있습니다. 군인도 1만명 정도의 전사자가 나올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결국 통일은 될 겁니다. 북괴가 무너지면 그 지도부는 망명을 가지 않는 이상은 전범으로 총살될 겁니다.
김정은도 도망가지 않으면 총살입니다. 도망을 간다고 해도 해외에 비자금이 수억 달러라서 그래도 잘 살겠지만 북한 땅에서 최고 지도자로 사는 것 보단 훨씬 못하죠. 기쁨조 같은 사치는 누릴 수 없으니까요. 남한이 잃는 것 이상으로 북괴 김정은 무리들이 잃는 것이 엄청 크기 때문에 쉽게 전쟁을 일으키긴 어려울 겁니다.
북한 땅에 사는 굶주리는 일반 민중들이야 잃을 게 진짜 없기 때문에 전쟁나는 걸 오히려 바랄지도 모르지만, 김정은 같은 최고위층은 전쟁나면 잃을 게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전쟁나도 만명 단위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건 최악의 경우이고, 북의 포격으로 수도권에서 천명 이상 사망자가 나오긴 힘들 겁니다. 북이 장사정포로 공격하는 동안에 남한이 놀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전쟁이란 건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이것도 사전탐지가 가능할 겁니다. 결국 장사정포로 공격한다고 해도 얼마 못 가서 타격을 받고 남한에 점령당할 가능성이 클 거 같습니다.
대응하기 애매한곳의 리스트를 다 뽑아놨을겁니다. 이게 전면전으로 가야되나 국지대응으로 가야되나
판단하기 대단히 애매한 장소에다 쏴놓고 정신슨리 들어갈 공산이 크다고 봐요. 인천앞바다. 영종도 공항 앞바다. 서해5도중 규모가 작고 그동안 조명을 적게받은 대청도. 동부전선의 인적드문 야산.
만약 공격한다면 제가 나열한 곳일 가능성이 조금 높지 않나 싶네요. 그 이외의 곳에 포탄이 떨어지면
아마 장난치고는 대단한 불장난이 될것이고 다시 더 강도높은 무력도발을 하지 않을수 없을만큼 보복에 시달리게 될겁니다. 이른바 확전에 이은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이 되는거죠. 북이 아무리 요새화 되어 있다고는 하나 구리바야시처럼 적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나도 죽는다는 개념이지 북이 전쟁에서 이길 가망성은 없으므로 그리되면 천년의 근심을 덜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