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으로는 만에 하나도 한국은 미국에 칼을 겨눌 수 없는 구조입니다.
지리적으로 본다면, 한국이 미국에 칼을 겨누려면, 주변의 일본, 러시아, 중국을 복속시키거나 전쟁에서 크게 이기거나, 일부를 복속시키고 나머지 전부와 협력을 하거나 한 후에 미국을 치러가야 하는 위치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미국에 칼 겨눴다가 쳐맞은 어떤 나라가 있어서, 역사적으로 조만분의 1의 경우라도 미국에 칼을 겨눌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이들은 현재 핵보유 주장,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배치, 혹은 공유를 주장하는 이들이죠.
상. 식. 적이고 객. 관. 적으로 현. 실. 적으로 적대국(북한)이 핵폭탄을 완전히 보유했고 핵보유 숫자를 늘려가고 있는 흐름이 진.짜. 현.실이에요. 꿈 속이 아니라 이제 과거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꿈)들이 현실로 돌아왔다는 거죠.
그거 알아요? 우크라이나는 핵을 포기했지만 소련 시절 완공된 핵방공호 등에 의해 수 많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러시아의 무차별 도시 폭격에서 상당수 살아남았다는 걸요?
우리 한국은 핵폭탄 맞으면 그냥 진짜 다 죽어요. 지하철 용도도 미사일 폭격 같은 거 대비한거죠. 핵폭탄 터트리면 지하철 내려가도 죽어요. 우리 한국은 스위스처럼 제대로 핵방공호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사실상 미국(핵없음)vs러시아(핵보유), 영국, 프랑스(핵없음)vs러시아(핵보유), 중국(핵없음)vs미국(핵보유), 파키스탄(핵없음)vs인도(핵보유)같은 상황이에요. 그런데 저들 국가는 전부 핵을 보유했고 우리 한국은 스위스(전국의 핵방공호)나 우크라이나(소련 시절 대형 핵방공호)처럼 제대로 된 진짜 핵방공호가 있는 것도 아니죠.
현실에서 일어났을 때는 대비하지 못했으니 이렇게 글 쓰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 영원히 꿈속에 계시겠죠.
현실을 언급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 현실을 깨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만큼 우리 한국이 성장, 발전한거죠. 이건 북한도 그렇죠. 결국에는 핵보유를 했다는 건 인정할 건 해야하니까요. 그게 우리 한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현실만 아니라면요.
아무나 핵을 가지지 못하니까 핵이지 개나소나 다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이 핵을가진 불량 국가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요?
미국에게는 악몽의 미래일겁니다.
핵을 가지고 싶은 국가가 한두나라인가요?
가지고 싶은건 우리 사정이고 저도 가질 수 있다면 가져야된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건 속마음이고 대놓고 한국도 핵을 가져야 한다고 떠들지는 않죠.
미국의 전략상 한국의 핵무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건 우리 생각이구요. 미국 생각은 다르죠.
한국이 핵을 가지려면 한미동맹 포기하고 독자노선으로 막무가네로 만드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 굥은 한미동맹을 깨겠다고 협박하고 있는거죠.
뭐 저는 어리석은 사람 현혹하기 위한 수작이라고 보지만, 어리섞은 사람들은 굥의 핵무기 발언에 환호하고 박수를 치고 있죠.
아마 지지층 결집에는 쪼매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국제정세와 국제질서를 조금만 볼 줄 알아도 함부로 떠들게 아니라 우리가 할 수있는 준비나 물밑으로 다 해놓는게 정답이라는 것을 알겁니다.
언젠가 핵무기 억제체제가 깨지고 핵확산이 되는 시기가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총대를 매고 깨겠다고 나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제인은 입으로 핵무기를 떠들지 않았지만 물밑으로는 모든 준비를 해왔죠. 핵잠수함은 마지막에 가까운 단추중 하나인데 그건 결국 못풀어 냈지만, 미사일 사거리, SLBN, 그리고 고체미사일 제한도 풀어서 SLBM 을 만들 수있는 모든 여건을 준비해놨죠.
하지만 넘지않아야할 마지막 선이 핵무기 언급입니다.
핵은 미국이 도저히 양보할 사안이 아니에요.
정신 좀 차리세요.
우리 한국은 한국이고 미국은 미국이에요.
친미인 것도 우리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거죠.
우리 한국의 국익 관점에서 핵보유도 하나의 현실적이고 진지한 선택지로 여길 만큼 경제와 안보의 중요성(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면 안보를 선택할 만큼)이 이제 비등해질 지경에 이른 거라구요.
그동안 핵우산에 멈추었던 기득권 보수층이 스스로 핵보유를 언급할만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구요. 이 사람들이 부정부패해도 우리 한국에서 부정부패한 것이고 그것도 우리 한국이 살아남아야 가능한 일이죠.
그리고 미국 눈치 볼거면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은 핵무기 개발도 못했을 거에요.
한미동맹도 우리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가 깔린 거죠. 그래서 여전히 핵보유론자들도 가장 좋은 선택지인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들여오거나 핵공유를 언급하는 거죠. 그렇지만 그마저도 아니 된다면 우리 한국이 핵무기를 우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되는 거죠. 경제가 박살나서 완전 거지가 되겠지만 국민들 다 죽어서 황당한 꿈 타령하는 사람들 말 듣느니. 그게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면 그 방도로 가는 방법 밖에 없죠.
다만 이것도 누군가 독재자 소리 들으면서 반대하는 국민들 억누르고 진행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