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관련 얘기가 한창 흥해서.. 관련 사업들 인터넷 돌면서 보고 있는데..
위키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네요.
원자로[편집]
한국은 러시아의 기술협력으로 BANDI-60 원자로를 개발했다.
2002년 6월,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일체형원자로개발사업단'을 결성했다. 김시환 박사를 팀장으로 한 핵추진기관 연구팀(일명 진해팀)이 BANDI-60 개발 사업을 개시했다.
2004년, 진해팀은 핵추진 잠수함용 원자로의 기본설계를 마쳤다.
그런데, BANDI-60 원자로와 열출력이 같은 러시아 OK-650 원자로는 수중배수량 24000톤급에 1기를 사용한다. 큰 원자로다. 무게만 1000톤이다. 러시아는 시에라급 잠수함에도 OK-650 원자로 1기를 사용했는데, 수중배수량 8300톤이었다.
한국은 수중배수량 5300톤 바라쿠다급 잠수함에 BANDI-60 원자로를 넣겠다는 것인데, 잠수함에 비해 원자로가 너무 크다. 따라서, 언론에 보도된 바라쿠다급 잠수함 도입설은 오보가 아닌지 의심되며, 한국은 최소한 수중배수량 8300톤 이상의 잠수함을 고려해 BANDI-60 원자로를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해군의 상세한 주문을 반영해서 개발했다고, 김시환 박사는 말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 관련 내용. 한국이 러시아와 기술협력을 해서 개발한 원자로와 동일 출력 모델이 러시아 핵잠수함에 탑재되었군요.
우리는 관련 기술 활용과 러시아로부터 핵연료 공급은 어려울까요? 이건 기술적 문제보다 정치적 문제가 많이 어려우려나..
러시아와 협력이 정치적 문제만 해결되면 상당히 적절해 보이네요.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을 써서 공급하기 어렵지만 러시아는 저농축 우라늄으로 원잠을 운용하니 한국 입장에도 딱 맞을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