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협력은 필수이지만,
일본과의 협력은 선택이고 우리가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옵션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손발이 되어줄 동맹국이 필요하겠지만
그 손발이 없어도 미국만으로도 중국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한미동맹에 비하여 삼국 동맹이나 삼국 연합의 필요성은 90% 수준에서 2~5%를 더하는 정도의 필요성 입니다.
5%도 안되는 도움을 위해서 우리가 30% 이상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 한미일 연합입니다.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훈련과 작전, 커뮤니케이션의 난이도는 올라갑니다.
특히, 일본과의 커뮤니케이션에는 필수적(?)으로 필요이상의 서류와 팩스(!)가 필요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에서 당연히 미국 편에 서야 하지만,
그걸 노골적으로 자발적으로 달려가서 같이 있을 필요도 없고
불편한 이웃과 굳이 함께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미국 편에 서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지,
미국이 착하거나 중국이 악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국익을 위해서 마지못해 선택하는데, 불필요한 이웃 일본과 5% 더 안전하자고 국익에 손해볼 수는 없습니다.